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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생산성 개선을 위한 AI 활용
AI에게 '나'를 가르쳤다 — 1인 사업가의 디지털 분신 만들기
👤 용감한토끼772 📅 2026-06-26 👁 조회 45
AI에게 '나'를 학습시켜, 초안 작성을 대신 시키고 저는 검수만 합니다. 말투, 컨디션, 메일 인사까지 닮은 디지털 분신 만들기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저는 강의와 콘텐츠를 운영하는 1인 사업가입니다. 블로그 글, 거래처 메일, 강의 일정 관리까지 모든 산출물을 혼자 만듭니다. 문제는 이런 업무 대부분이 "형식은 반복되는데 매번 새로 써야 하는" 일이라는 점이었습니다. AI에게 초안을 시켜 봐도, 결과물이 제 말투나 기준과 달라서 결국 처음부터 다시 쓰는 일이 잦았습니다. 이럴 바에 그냥 내가 직접 하자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AI가 나를 닮게 만들면, 수정 시간 자체가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클로드에 "나를 학습시키는" 네 가지 작업을 운영했습니다.

1) 블로그 - 문체 학습 + 피드백 지속 반복 :
제가 실제로 쓴 수십 개의 글을 먼저 PDF파일로 만들어 학습시키고, 질문을 주고받아 제 글쓰기 방식을 파악하게 했습니다. 이후 AI가 초안을 쓰면 제가 수정하고, 그 수정본을 다시 학습시켜 "제가 직접 쓴 글과의 유사도"를 점점 끌어올렸습니다.

2) 일정 - 제약 학습 + 자동 산출물:
비어 있는 시간과 이동 시간을 계산해 최적 일정을 제안하게 하고, 확정 시 엑셀 일정표와 개인 메모장에 붙일 텍스트까지 자동 생성하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7시간짜리 강의를 3일 연속 하면 피곤하다"는 제 신체적 컨디션까지 기억시켜, 그런 일정이 잡히면 "이렇게 하면 3일 연속 7시간인데 괜찮으신가요?"라고 먼저 경고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건강에 무리가 없는 일정을 '고민 없이 빠르게' 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메일 - 습관 학습: 제가 즐겨 쓰지 않는 단어, 싫어하는 표현, 예의상 꼭 넣는 문구, 1시간 안에 빠르게 답할 때의 첫 문장까지 학습시켜, 초안이 처음부터 제가 쓴 것에 가깝게 나오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AI는 제가 20분만에 다시 보내는 메일에도 "안녕하세요? OOO입니다" 라는 말로 시작하곤 했습니다. 실제 비즈니스 상황에서는 이렇게까지 다시 인사를 하는 경우는 없는데요. 바로 이러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AI를 '조련'시켰습니다.

4) 메타 점검 - 나의 AI 사용법 자체를 분석: 제 프롬프트(AI 지시문)의 최근 사용 특징, 예전과 달라진 점, 좋아진 점, 아직 안 쓰고 있는 기능을 AI에게 정기적으로 점검받았고 새롭게 제안하게 하였습니다. 도구 사용 자체를 개선했습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수정 시간 감소: 초안이 제 스타일에 가깝게 나오면서, "처음부터 다시 쓰기"가 "고쳐 쓰기"로 바뀌었습니다.

품질의 일관성: 제가 집에서 아주 여유롭게 작성한 글인지 지하철에서 급하게 작성한 초안인지와 무관하게 글, 메일의 톤이 일정해졌습니다.

실수 차단: 제가 일정을 잡아서는 안 되는 특정 날짜에 약속을 잡거나, 컨디션을 생각지 않고 무리해서 잡아버리는 실수를, AI가 사전 경고로 막아 줍니다. 즉, 거래처와 일정에 대한 수정을 요청할 일이 없어졌으니 제 신뢰도도 높아진 셈입니다.

도구 자체의 성장: 메타 점검 덕분에 AI를 더 잘 쓰게 되어, 시간이 갈수록 효율이 누적되었습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핵심은 "AI에게 일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AI에게 나를 학습시키는 것"입니다. 세 가지가 차별점입니다.

피드백 루프: 한 번 쓰고 끝이 아니라, 내 수정본을 다시 학습시켜 유사도를 계단식으로 올립니다. AI가 시간이 갈수록 나를 더 닮습니다. 귀찮더라도 꼭 시켜주셔야합니다. 비약적으로 달라집니다.

취향까지 학습: 결과물의 형식뿐 아니라 "싫어하는 표현", "피곤한 일정 패턴" 같은 개인의 취향과 한계까지 기억시켜, AI가 단순 작성자를 넘어 나를 옆에서 보좌하는 비서가 되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방 출장이 있기 전날에는 13시부터는 개인 약속, 업무 스케줄 하지 않아야 지방 출장을 힘듦 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정보도 기억을 시켜두곤합니다.

메타 점검: AI 사용 자체를 정기적으로 진단받아, 도구를 쓰는 향상된 실력까지 관리합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직무와 무관하게 반복 산출물이 있는 사람이라면 동일한 4단계로 적용됩니다.
1번. 내가 실제로 만든 산출물(글, 메일, 보고서 등) 샘플을 모아서 AI에 학습시킨다.
2번. AI에게 초안을 시킨다.
3번. 내가 수정한다.
4. 그 수정본을 다시 학습시킨다 (← 이 루프가 핵심).

여기에 "싫어하는 표현", "지키고 싶은 원칙", "내 한계(체력·시간)" 같은 취향과 제약을 규칙으로 등록하면, AI가 점점 "나처럼" 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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