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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생산성 개선을 위한 AI 활용
경리 없는 2인 회사, 세금계산서는 AI가 맞춰 보고 사람은 '발행' 한마디만 합니다
👤 용감한사자466 📅 2026-10-26 👁 조회 81
국세청으로 넘어가면 지울 수 없는 세금계산서를, 직원 1명을 둔 2인 법인에서 AI 에이전트가 입금 확인, 중복 조회, 양식 입력까지 하고 사람은 한 줄 요약을 보고 발행만 승인합니다. 첫 건 금액 실수 뒤 고친 확인 순서와, 채팅 AI로 따라 하는 점검 방법을 담았습니다.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대표 포함 상시 인원 2명인 마케팅 대행 법인을 운영합니다. 고객 가운데 식당과 미용실 같은 동네 가게가 많고, 자영업자 상담과 컨설팅을 400회 넘게 하면서 거래처가 늘었습니다. 사장님이 입금하고 카톡으로 세금계산서를 부탁하면, 팀원이 사업자등록증을 받아 사내 슬랙에 요청 글을 올립니다. 경리 직원이 없어서 상담과 영업을 하는 사람이 짬을 내 직접 끊어 왔습니다.
한 장을 끊으려면 입금이 정말 들어왔는지, 이미 끊은 적은 없는지, 받은 돈이 부가세 포함 금액인지, 영수인지 청구인지, 작성일자를 언제로 할지 확인해야 합니다. 법인과 직전 연도 공급가액 8천만 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는 전자세금계산서로 발급해야 하고, 국세청으로 넘어간 계산서는 지울 수 없어서 틀리면 마이너스 계산서와 새 계산서를 다시 끊어야 합니다. 그래서 빨리 끊는 것보다 끊기 전에 맞춰 보는 일이 더 중요했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AI 에이전트 Claude Code에게 세금계산서 한 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맡기되, 순서는 문서 한 장에 적어 두고 매번 그 문서대로 하게 했습니다.
- 요청 정리: 슬랙 요청 글이나 제 지시 한 줄을 받아 거래처 사업자번호, 품목, 금액, 작성일자, 입금 기록을 한 파일에 적습니다. 금액 근거(계약서 몇 조, 몇 시 몇 분 입금)도 같이 적습니다.
- 중복 조회: 같은 거래처로 끊은 흔적을 다섯 곳(발급 서비스 발급분, 홈택스 수집분, 국세청 발급 메일, 결제 링크, 슬랙)에서 찾습니다. 같은 거래가 보이면 멈추고 묻습니다.
- 입력: 발급 서비스(알프레드)에 로그인해 양식을 채우고 미리보기 화면만 저장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발행하지 않습니다.
- 승인: 공급받는자, 작성일자, 합계를 한 줄로 보여 주면 대표나 공동창업자가 "발행", "진행해"처럼 한마디로 답합니다. AI는 그 답을 원문 그대로 기록합니다.
- 발행 뒤: 국세청 승인번호를 확인하고, 홈택스 계산서 원본 이미지를 사내 슬랙 #세금계산서 채널에 올리고, 회계 장부에 연결합니다.
로그인 정보는 AI 대화창에 쓰지 않고 회사 금고에서 프로그램이 읽게 했습니다. 알프레드에는 수정 기능이 없어서 수정발급만 홈택스에서 합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9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18일 동안 거래처 12곳에 세금계산서 17건을 이 순서로 발행했습니다(영수 6건, 청구 11건). 17건 모두 사람이 승인한 말이 원문 그대로 기록에 남아 있고, 승인 없이 나간 계산서는 없습니다. 승인 글은 17건 가운데 10건이 25자 이하였고, 가장 짧은 것은 두 글자였습니다. 원본 이미지가 채널에 모여 있어서 팀원 누구나 언제 보든 무엇이 실제로 나갔는지 바로 압니다. 제가 하는 일은 한 줄 요약을 읽고 답하는 것으로 줄었습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첫 건에서 실수가 났습니다. 9월 28일 저는 "공급가액 20만 원에, 품목은 온라인 광고 대행"이라고 지시했고, AI는 그 말대로 공급가액 200,000원에 부가세 20,000원을 더해 합계 220,000원으로 발행했습니다. 실제로 육전국밥 서초역점 사장님이 보낸 돈은 부가세 포함 20만 원이었습니다. AI는 입금 20만 원과 합계 22만 원이 다른 것을 보고도 차액 2만 원을 받을 돈(미수)으로 적고 청구 계산서로 끊었습니다. 지시는 제가 틀렸지만, AI가 차이를 스스로 해석하지 않고 저에게 물었다면 발행 전에 멈출 수 있었습니다. 슬랙에 올라온 발행 알림을 본 제가 15분 뒤인 16시 16분에 입금 20만 원이 부가세 포함 금액이라고 바로잡았고, 처음 발행 4시간 반 뒤인 20시 35분에 AI가 홈택스에서 마이너스 계산서 1장과 200,000원 계산서 1장을 끊었습니다.
그날 바로 확인 순서에 두 가지를 넣었습니다.
- 금액을 들으면 부가세 포함 합계인지부터 확인합니다. 통장 입금액과 다르면 되묻습니다.
- 받은 돈과 계산서 합계가 1원이라도 다르면 AI가 발행을 멈춥니다. 영수든 청구든 대표가 확인한 말을 받아야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차이를 미수로 짐작해 끊는 일을 막으려는 것입니다.
육전국밥의 다른 지점 3곳(교대사거리점, 이태원역점, 종각역점)도 9월에 20만 원씩 보내고 세금계산서를 요청해 둔 상태였습니다. 10월 2일 AI는 바로 끊지 않고, 입금 20만 원을 부가세 포함 합계로 보고 공급가액 181,818원과 세액 18,182원으로 끊겠다는 기준을 사내 메신저에 먼저 올려 팀원에게 확인을 구했습니다. 이견이 없었고, 10월 8일 대표 승인을 받아 입금 200,000원을 다시 대조한 뒤 3건 모두 공급가액 181,818원, 세액 18,182원, 합계 200,000원(영수)으로 맞게 끊었습니다. 금액 실수 뒤 발행한 16건 가운데 다시 고친 계산서는 아직 없습니다(10월 26일 기준).
또 하나는 사람과 AI의 몫을 나눈 것입니다. 찾고 맞춰 보는 일은 AI가 하고, 되돌릴 수 없는 발행은 사람이 승인해야만 진행합니다. 증빙도 AI 작업 화면 캡처가 아니라 국세청 원본 계산서를 올리게 했습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에이전트가 없어도 같은 점검은 채팅 AI(ChatGPT, Gemini, Claude 등)로 할 수 있습니다. 끊기 전에 거래처 요청 문자, 통장 입금 내역 한 줄, 홈택스에서 내려받은 이번 달 발급 목록을 붙여 넣고 이렇게 물어보면 됩니다.
"아래 요청으로 세금계산서를 끊으려고 해. 표로 정리해 줘. 1) 요청 문자의 금액이 부가세 포함인지 별도인지(문자에 없으면 '확인 필요') 2) 공급가액과 세액(원 단위) 3) 계산서 합계와 입금액이 같은지(다르면 미수라고 짐작하지 말고 '확인 필요') 4) 발급 목록에 같은 거래처, 같은 금액이 이미 있는지 5) 영수와 청구 중 무엇인지, 작성일자와 발급 기한. 맞지 않거나 모르는 칸은 채우지 말고 비워 둔 뒤 따로 표시해."
이 질문에 9월 28일 첫 건 자료(금액 없는 요청 글, "공급가액20만원에"라는 제 지시, 입금 20만 원)를 붙여 Gemini 2.5 Flash에 넣어 보니, 합계 220,000원과 입금 200,000원이 다르다며 "확인 필요"로 표시하고 대표에게 부가세 포함 여부를 확인하라고 답했습니다. 일부러 붙이지 않은 발급 목록은 "확인 불가"로 비워 뒀습니다. 다만 금액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영수와 청구 칸은 "영수"로 채웠습니다. 그래서 AI가 만든 표는 물어볼 것을 찾는 데만 쓰고, 홈택스 입력과 발행은 사람이 직접 합니다. 사업자번호와 이름은 가리고 금액과 날짜만 붙여 넣어도 점검이 됩니다. 법인이나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의무가 있는 개인사업자 가운데 경리 직원 없이 대표가 직접 끊는 1~5인 사업장이나 동네 가게라면 오늘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첨부 PDF에는 잘못 끊은 계산서와 바로잡은 2장, AI가 남긴 기록, 슬랙 게시 글, 채팅 AI에 다시 넣어 본 답을 실제 화면 그대로 담았고, 거래처 사업자번호와 대표자 이름, 주소, 이메일은 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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