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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생산성 개선을 위한 AI 활용
코드는 AI가 짰고, 매일 쓸 프로그램은 내가 만들었다
👤 하얀부엉이897 📅 2026-10-21 👁 조회 72
비개발자가 AI로 반복 업무와 콘텐츠 발행을 자동화하고, 직접 검토하며 운영하는 런처를 만든 사례입니다.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15년 동안 운동선수로 생활하다 은퇴한 뒤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매일 자료를 내려받고, 엑셀의 숫자를 보고서 양식에 옮기고, 결재 진행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전날 처리한 작업을 다음 날에도 처음부터 반복해야 했습니다.

2004년에 코딩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이후 개발 업무를 한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어떤 자료를 먼저 받아야 하는지, 어느 항목을 바꿔야 하는지, 숫자가 맞지 않을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는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업무 순서를 AI에게 설명해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Claude Code와 Codex를 활용해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정했습니다. 제가 실제 처리 순서와 예외 상황을 설명하면 AI가 코드로 구현했고, 저는 결과물을 기존 업무 방식과 대조했습니다.

보고서 초안 작성의 경우, 전월 보고서 양식과 직전기·최신기 엑셀 자료를 입력으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자료의 기간을 구분하고 양식의 날짜와 수치를 바꿔 새 문서로 저장하도록 구성했습니다. AI가 원자료에 없는 숫자를 만들어 채우는 방식이 아니라, 제가 정한 자료와 항목의 대응 관계를 코드로 구현한 것입니다. 보고서의 서술부와 최종 내용은 사람이 검토하도록 했습니다.

별도로 운영하는 개인 콘텐츠에도 적용했습니다. ChatGPT를 원고 작성·수정에 활용하고, Codex로 원고를 블로그 본문, 텔레그램 요약, X 게시글로 변환하도록 연결했습니다. 원고 입력, 변환, 그림 준비, 검토와 발행을 런처의 버튼으로 모았습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작업마다 파일과 프로그램을 찾아 실행하던 과정을 런처에서 필요한 항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회사 업무에서는 보고서 초안을 만든 뒤 원자료와 대조하고, 개인 콘텐츠에서는 채널별 초안을 확인한 뒤 발행하는 흐름을 갖추게 됐습니다.

2026년 10월 20일에는 글쓰기 지시문을 프로그램 코드 밖으로 분리한 경험을 원고로 사용했습니다. 같은 원고에서 블로그 본문, 텔레그램 요약, X에 이어 올릴 네 개의 짧은 글이 만들어졌습니다. 네이버와 텔레그램에 실제로 발행된 내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첨부 자료에는 당시 사용한 개인 런처 화면, 입력 원고와 변환 결과, 공개된 블로그 화면을 담았습니다.

반복 입력과 형식 변경에 쓰던 작업을 프로그램에 맡기고, 저는 내용과 예외를 확인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간 절감률은 별도로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실제로 사용하면서 자주 바뀌는 부분을 따로 관리하도록 개선했습니다. 처음에는 글쓰기 지시문을 프로그램 코드 안에 넣었습니다. 그러자 글의 말투만 바꾸고 싶어도 프로그램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이후 지시문과 참고 예시를 별도 파일로 분리해, 글의 표현을 바꾸는 일과 프로그램의 실행 방식을 바꾸는 일을 구분했습니다.

업무를 확정하는 단계도 사람에게 남겼습니다. 보고서는 원자료와 초안을 대조하고, 콘텐츠는 변환 결과를 검토한 뒤 발행하도록 했습니다. 오류가 발생하면 어떤 작업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기록해 다음 수정에 활용했습니다.

회사 업무용과 개인 콘텐츠용 프로그램은 별도로 운영합니다. 제출 자료에는 회사의 비공개 원천자료나 계정 정보를 넣지 않았으며, 블로그 화면에 포함된 삽화는 AI로 생성한 이미지임을 표시했습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반복하는 작업 하나와 평소 사용하는 완성 양식 하나를 준비하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AI에게 입력 자료, 처리 순서, 완성 결과, 사람이 확인해야 할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만든 결과를 기존 방식으로 처리한 결과와 직접 비교하고, 빠진 예외를 보완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업무를 한꺼번에 자동화하기보다 한 작업을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뒤 다음 작업으로 넓히는 방식이 적합합니다. 동료에게 전달할 때는 공통 프로그램과 개인 설정을 구분하고, 각자의 자료와 양식으로 결과를 확인하도록 시작 가이드도 마련했습니다.

제가 AI를 활용한 핵심은 제가 알고 있는 업무를 설명하고, 그 설명을 다음 날에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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