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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생산성 개선을 위한 AI 활용
화학과 출신 비개발자가 AI와 나흘 만에 만든 '공문 PDF 도구'
화학과 출신 비개발자가 AI와 나흘 만에 만든 '공문 PDF 도구'
🤖 활용 AI 도구
Claud code
[제목]
화학과 출신 비개발자가 AI와 나흘 만에 만든 '공문 PDF 도구' — 공문을 외부 서버에 올리지 않고 내 PC에서 처리
[한 줄 요약]
메일로 받은 공문 PDF를 무료 사이트에 올려 하나씩 나누던 일을, 코딩을 모르는 제가 Claude와 대화만으로 만든 '내 업무 맞춤 도구'로 바꿨습니다. 회사 문서를 외부 사이트에 올리지 않도록, 파일을 내 PC 안에서만 처리하는 것을 첫 조건으로 정했습니다.
[활용 AI 도구]
Claude (Anthropic) — Claude Code
[핵심 요약]
화학을 전공했고 코딩은 해 본 적 없는 직장인입니다. 메일로 받은 공문 PDF를 무료 PDF 나누기 사이트에 올려 하나씩 나눠 왔는데, 회사 정보가 남의 서버에 올라가는 게 늘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Claude Code에게 일상 언어로 설명해, 브라우저에서 바로 쓰는 '공문 PDF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파일을 받는 서버가 없는 구조라 모든 처리가 내 PC의 브라우저 안에서 이뤄지고, 새로고침에 대비해 잠시 보관하는 작업 내용은 암호화해 두고, 탭을 닫으면 그 내용을 여는 열쇠가 지워져 다시 열 수 없게 했습니다. 회사 PC와 휴대폰에서 주소만 열면 설치 없이 씁니다.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회사에서 공문을 PDF 파일로 메일을 통해 받습니다. 자주는 아니고 한 달에 한두 번 정도지만, 받을 때마다 필요한 쪽끼리 나눠서 따로 저장해야 했습니다.
그동안은 무료 PDF 나누기 사이트에 파일을 올려 일일이 하나씩 나눴습니다. 번거로운 것보다 더 걸렸던 건, 그때마다 '회사 문서를 외부 사이트에 올려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제 개인 정보가 아니라 회사 정보인데, 남의 서버에 올리면 혹시 유출되지 않을까 걱정됐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조건을 정했습니다.
- 공문이 내 컴퓨터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
- PDF 나누기뿐 아니라 공문을 다룰 때 필요한 일을 한 곳에서 끝낼 것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 Claude Code를 고른 이유
Claude Code는 대화하면서 제 컴퓨터에서 직접 파일을 만들고, 실행해서 확인하고, 인터넷 주소로 배포하는 것까지 해 줍니다. 그래서 저는 코드를 한 줄도 직접 쓰지 않고 "무엇이 필요한지"만 일상 언어로 설명했습니다. 다른 AI도 써 봤지만, 비개발자인 제 일상 언어를 가장 잘 알아듣고 구현해 준 건 Claude Code였습니다.
▶ 말로 설명하고, 써 보고, 다시 말하기
필요한 기능을 AI에게 말로 요청 → AI가 구현 → 제가 직접 써 보고 불편한 점을 다시 말하기. 이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만들던 화면을 보고 "너무 어지러워, 도구박스 줄이고 작업화면 크게"라고 했더니, 흩어져 있던 버튼들이 한 줄 메뉴로 정리되고 공문을 보는 화면이 넓어졌습니다. 쪽을 자른 결과가 반쪽 크기로 나왔을 때는 "사이즈가 반이 되는 게 문제, 비율 맞춰서 A4로"라고 해서, 잘린 조각도 원래처럼 A4 한 장으로 나오게 바로잡았습니다.
▶ 말이 여러 뜻으로 읽힐 때는 선택지로 고르기
제가 비개발자이다 보니 개발자들에 비해 AI에게 전달하는 말이 미흡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AI가 선택지를 줬습니다. 예를 들어 "그림을 종이에 맞춰 줘"는 늘리기, 종이 돌리기, 그림 돌리기 등 여러 뜻으로 읽힙니다. 이런 요청에는 AI가 번호를 붙인 선택지로 되물었고, 저는 고르기만 했습니다.
▶ 막혔을 때 원인 찾기도 AI와 함께
한 회사에서 받은 PDF가 표 선만 보이고 글자가 하나도 안 보였습니다. 글꼴이 파일 안에 들어 있지 않은 한글 PDF라서, 글자를 그리는 데 필요한 자료(문자표)를 도구가 갖고 있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AI가 똑같은 증상의 시험 파일을 만들어 원인을 확인한 뒤 고쳤고, 제가 실제 파일로 열어 글자가 보이는 것까지 확인했습니다.
또 제 휴대폰(삼성 인터넷)에서는 PDF가 아예 안 열렸습니다. 최신 브라우저에서만 되는 부품이 원인이었고, 구형 브라우저에서도 돌아가는 것으로 바꿔 해결했습니다.
▶ 전체 흐름
비개발자의 일상 언어로 설명 → AI가 만들고 배포 → 회사 PC·휴대폰에서 직접 사용 → 불편한 점 전달 → 수정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 작업 절차가 단순해졌다
예전: PDF 나누기 사이트 접속 → 공문 업로드 → 하나씩 나누기 → 나눈 파일 내려받기
지금: 도구에서 공문 열기 → 나누기·자르기·도장 → 저장 (업로드 없음, 한 곳에서 끝)
나누기뿐 아니라 자르기·도장·저장까지 한 도구 안에서 끝납니다. 한 사이트 안에서 다 해결하니까 훨씬 편해졌습니다.
▶ 공문을 외부 사이트에 올리지 않게 됐다
공문을 외부 PDF 사이트에 올리던 일이 없어졌습니다. 회사 문서를 남의 서버에 올려야 했던 부담도 그만큼 줄었습니다.
▶ 아이디어가 나흘 만에 업무에 쓰는 도구로
처음 만든 날부터 나흘 동안, 써 보면서 필요해진 기능을 하나씩 넣었습니다.
- 페이지 나누기: 여러 건이 한 파일로 온 공문을 묶음마다 PDF로 따로 저장
- 쪽 자르기: 한 쪽 위아래(또는 좌우)에 서식이 두 개 있는 쪽을 두 장으로
- 도장: 도장 사진을 넣으면 배경을 투명하게 처리, 글자로 원형·사각 도장 만들기
- 기본 편집: 쪽 미리보기, 회전·삭제·순서 바꾸기(끌어서), 되돌리기·처음으로
- 저장: PDF·JPG·PNG·Word
▶ 시간
정확히 재 보지는 않았지만, 사이트에 올리고 하나씩 나누던 때보다 시간이 확실히 줄었다고 느낍니다. 원래도 무료 사이트를 썼기 때문에 비용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 설치 없이 회사 PC와 휴대폰에서
주소만 열면 되고, 프로그램 설치나 회원가입이 없습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핵심 원칙은 "기능보다 보안 조건을 먼저 말하고, 써 보고 안 맞으면 과감히 뺀다"입니다.
【보안·윤리 원칙】
▶ 1. 공문을 서버로 보내지 않는 구조
도구는 처음부터 파일을 받는 서버가 없는 웹페이지로 만들어, 공문을 여는 것부터 수정, 저장까지 내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합니다. 새로고침해도 작업이 사라지지 않게 하는 기능을 넣을 때는 AI에게 "회사에서 쓰니까 탭을 닫으면 지워져야 해"라고 조건을 줬습니다. 그래서 잠시 보관하는 작업 내용은 브라우저 저장소에 암호화한 상태로만 두고, 이를 여는 열쇠는 그 탭에만 두게 했습니다. 탭을 닫으면 브라우저가 열쇠를 지우기 때문에 남은 내용은 다시 열 수 없고, 이렇게 남은 찌꺼기는 다음에 도구를 열 때 자동으로 지웁니다. 다만 외부 전문가의 보안 점검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 2. 잘라 낸 쪽에 가려진 내용이 남지 않게
쪽을 자를 때 PDF의 보이는 영역만 줄이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가려진 반쪽 내용이 파일 안에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가리기' 대신 잘린 부분을 그림으로 새로 만드는 방식을 골랐습니다. 받는 사람에게 보내면 안 되는 내용이 숨어서 따라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 3. 남의 코드는 출처를 밝힌다
도구에는 Mozilla의 pdf.js 등 공개 소프트웨어(오픈소스) 부품이 들어 있습니다. AI가 가져다 쓴 부품의 라이선스 전문을 도구 첫 화면의 '오픈소스 라이선스'에서 누구나 볼 수 있게 했습니다.
▶ 4. 응모 캡처도 가상의 견본 공문으로
이 글에 붙인 화면 캡처는 실제 회사 공문이 아니라, 모든 쪽에 "견본"이라고 표시한 가상의 견본 공문을 넣어 찍었습니다.
【AI와 일하는 방식】
▶ 5. 써 보고 안 맞으면 뺀다
한글(HWP) 파일을 바로 넣는 기능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공문을 넣어 보니 서식이 깨져 업무에 쓸 수 없었고, 기능을 통째로 뺐습니다. 대신 한글·Word가 원래 가진 PDF 변환 기능을 쓰는 쪽을 택했습니다. AI가 만든 기능이라도 실제 업무에 맞는지는 제가 직접 확인해 보고 판단해서 걸러 냈습니다.
▶ 6. AI의 "완료"를 그대로 믿지 않는다
AI가 고쳤다고 해도 제가 실제 파일과 실제 휴대폰으로 확인한 뒤에야 끝난 것으로 봤습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저는 아직도 코딩을 모릅니다. 코딩을 몰라도 내가 필요로 하는 작업과 지켜야 할 보안 조건만 정리하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습니다.
- 1단계 (회사 규정부터 확인): 회사 문서에 쓸 도구라면, 만들기 전에 사내 보안 규정부터 확인합니다.
- 2단계 (필요로 하는 번거로운 문서 작업 적기): 반복되거나 번거로운 문서 작업을 적습니다. 예) 나누기, 도장, 자르기
- 3단계 (보안 조건부터 말하기): 기능보다 먼저 AI에게 조건을 말합니다. 예) "파일은 내 컴퓨터 밖으로 나가면 안 돼", "창을 닫으면 지워지게"
- 4단계 (가장 자주 쓰는 기능 하나부터): 처음부터 다 넣지 말고 하나씩 만듭니다.
- 5단계 (가짜 문서로 시험한 뒤 실무에): 실제 공문 대신 가짜 문서로 먼저 써 보고, 불편한 점을 말로 고쳐 달라고 합니다.
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스스로 불편한 점을 찾고, AI를 도구로 써서 조금 더 편해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화학과 출신 비개발자가 AI와 나흘 만에 만든 '공문 PDF 도구' — 공문을 외부 서버에 올리지 않고 내 PC에서 처리
[한 줄 요약]
메일로 받은 공문 PDF를 무료 사이트에 올려 하나씩 나누던 일을, 코딩을 모르는 제가 Claude와 대화만으로 만든 '내 업무 맞춤 도구'로 바꿨습니다. 회사 문서를 외부 사이트에 올리지 않도록, 파일을 내 PC 안에서만 처리하는 것을 첫 조건으로 정했습니다.
[활용 AI 도구]
Claude (Anthropic) — Claude Code
[핵심 요약]
화학을 전공했고 코딩은 해 본 적 없는 직장인입니다. 메일로 받은 공문 PDF를 무료 PDF 나누기 사이트에 올려 하나씩 나눠 왔는데, 회사 정보가 남의 서버에 올라가는 게 늘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Claude Code에게 일상 언어로 설명해, 브라우저에서 바로 쓰는 '공문 PDF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파일을 받는 서버가 없는 구조라 모든 처리가 내 PC의 브라우저 안에서 이뤄지고, 새로고침에 대비해 잠시 보관하는 작업 내용은 암호화해 두고, 탭을 닫으면 그 내용을 여는 열쇠가 지워져 다시 열 수 없게 했습니다. 회사 PC와 휴대폰에서 주소만 열면 설치 없이 씁니다.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회사에서 공문을 PDF 파일로 메일을 통해 받습니다. 자주는 아니고 한 달에 한두 번 정도지만, 받을 때마다 필요한 쪽끼리 나눠서 따로 저장해야 했습니다.
그동안은 무료 PDF 나누기 사이트에 파일을 올려 일일이 하나씩 나눴습니다. 번거로운 것보다 더 걸렸던 건, 그때마다 '회사 문서를 외부 사이트에 올려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제 개인 정보가 아니라 회사 정보인데, 남의 서버에 올리면 혹시 유출되지 않을까 걱정됐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조건을 정했습니다.
- 공문이 내 컴퓨터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
- PDF 나누기뿐 아니라 공문을 다룰 때 필요한 일을 한 곳에서 끝낼 것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 Claude Code를 고른 이유
Claude Code는 대화하면서 제 컴퓨터에서 직접 파일을 만들고, 실행해서 확인하고, 인터넷 주소로 배포하는 것까지 해 줍니다. 그래서 저는 코드를 한 줄도 직접 쓰지 않고 "무엇이 필요한지"만 일상 언어로 설명했습니다. 다른 AI도 써 봤지만, 비개발자인 제 일상 언어를 가장 잘 알아듣고 구현해 준 건 Claude Code였습니다.
▶ 말로 설명하고, 써 보고, 다시 말하기
필요한 기능을 AI에게 말로 요청 → AI가 구현 → 제가 직접 써 보고 불편한 점을 다시 말하기. 이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만들던 화면을 보고 "너무 어지러워, 도구박스 줄이고 작업화면 크게"라고 했더니, 흩어져 있던 버튼들이 한 줄 메뉴로 정리되고 공문을 보는 화면이 넓어졌습니다. 쪽을 자른 결과가 반쪽 크기로 나왔을 때는 "사이즈가 반이 되는 게 문제, 비율 맞춰서 A4로"라고 해서, 잘린 조각도 원래처럼 A4 한 장으로 나오게 바로잡았습니다.
▶ 말이 여러 뜻으로 읽힐 때는 선택지로 고르기
제가 비개발자이다 보니 개발자들에 비해 AI에게 전달하는 말이 미흡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AI가 선택지를 줬습니다. 예를 들어 "그림을 종이에 맞춰 줘"는 늘리기, 종이 돌리기, 그림 돌리기 등 여러 뜻으로 읽힙니다. 이런 요청에는 AI가 번호를 붙인 선택지로 되물었고, 저는 고르기만 했습니다.
▶ 막혔을 때 원인 찾기도 AI와 함께
한 회사에서 받은 PDF가 표 선만 보이고 글자가 하나도 안 보였습니다. 글꼴이 파일 안에 들어 있지 않은 한글 PDF라서, 글자를 그리는 데 필요한 자료(문자표)를 도구가 갖고 있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AI가 똑같은 증상의 시험 파일을 만들어 원인을 확인한 뒤 고쳤고, 제가 실제 파일로 열어 글자가 보이는 것까지 확인했습니다.
또 제 휴대폰(삼성 인터넷)에서는 PDF가 아예 안 열렸습니다. 최신 브라우저에서만 되는 부품이 원인이었고, 구형 브라우저에서도 돌아가는 것으로 바꿔 해결했습니다.
▶ 전체 흐름
비개발자의 일상 언어로 설명 → AI가 만들고 배포 → 회사 PC·휴대폰에서 직접 사용 → 불편한 점 전달 → 수정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 작업 절차가 단순해졌다
예전: PDF 나누기 사이트 접속 → 공문 업로드 → 하나씩 나누기 → 나눈 파일 내려받기
지금: 도구에서 공문 열기 → 나누기·자르기·도장 → 저장 (업로드 없음, 한 곳에서 끝)
나누기뿐 아니라 자르기·도장·저장까지 한 도구 안에서 끝납니다. 한 사이트 안에서 다 해결하니까 훨씬 편해졌습니다.
▶ 공문을 외부 사이트에 올리지 않게 됐다
공문을 외부 PDF 사이트에 올리던 일이 없어졌습니다. 회사 문서를 남의 서버에 올려야 했던 부담도 그만큼 줄었습니다.
▶ 아이디어가 나흘 만에 업무에 쓰는 도구로
처음 만든 날부터 나흘 동안, 써 보면서 필요해진 기능을 하나씩 넣었습니다.
- 페이지 나누기: 여러 건이 한 파일로 온 공문을 묶음마다 PDF로 따로 저장
- 쪽 자르기: 한 쪽 위아래(또는 좌우)에 서식이 두 개 있는 쪽을 두 장으로
- 도장: 도장 사진을 넣으면 배경을 투명하게 처리, 글자로 원형·사각 도장 만들기
- 기본 편집: 쪽 미리보기, 회전·삭제·순서 바꾸기(끌어서), 되돌리기·처음으로
- 저장: PDF·JPG·PNG·Word
▶ 시간
정확히 재 보지는 않았지만, 사이트에 올리고 하나씩 나누던 때보다 시간이 확실히 줄었다고 느낍니다. 원래도 무료 사이트를 썼기 때문에 비용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 설치 없이 회사 PC와 휴대폰에서
주소만 열면 되고, 프로그램 설치나 회원가입이 없습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핵심 원칙은 "기능보다 보안 조건을 먼저 말하고, 써 보고 안 맞으면 과감히 뺀다"입니다.
【보안·윤리 원칙】
▶ 1. 공문을 서버로 보내지 않는 구조
도구는 처음부터 파일을 받는 서버가 없는 웹페이지로 만들어, 공문을 여는 것부터 수정, 저장까지 내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합니다. 새로고침해도 작업이 사라지지 않게 하는 기능을 넣을 때는 AI에게 "회사에서 쓰니까 탭을 닫으면 지워져야 해"라고 조건을 줬습니다. 그래서 잠시 보관하는 작업 내용은 브라우저 저장소에 암호화한 상태로만 두고, 이를 여는 열쇠는 그 탭에만 두게 했습니다. 탭을 닫으면 브라우저가 열쇠를 지우기 때문에 남은 내용은 다시 열 수 없고, 이렇게 남은 찌꺼기는 다음에 도구를 열 때 자동으로 지웁니다. 다만 외부 전문가의 보안 점검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 2. 잘라 낸 쪽에 가려진 내용이 남지 않게
쪽을 자를 때 PDF의 보이는 영역만 줄이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가려진 반쪽 내용이 파일 안에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가리기' 대신 잘린 부분을 그림으로 새로 만드는 방식을 골랐습니다. 받는 사람에게 보내면 안 되는 내용이 숨어서 따라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 3. 남의 코드는 출처를 밝힌다
도구에는 Mozilla의 pdf.js 등 공개 소프트웨어(오픈소스) 부품이 들어 있습니다. AI가 가져다 쓴 부품의 라이선스 전문을 도구 첫 화면의 '오픈소스 라이선스'에서 누구나 볼 수 있게 했습니다.
▶ 4. 응모 캡처도 가상의 견본 공문으로
이 글에 붙인 화면 캡처는 실제 회사 공문이 아니라, 모든 쪽에 "견본"이라고 표시한 가상의 견본 공문을 넣어 찍었습니다.
【AI와 일하는 방식】
▶ 5. 써 보고 안 맞으면 뺀다
한글(HWP) 파일을 바로 넣는 기능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공문을 넣어 보니 서식이 깨져 업무에 쓸 수 없었고, 기능을 통째로 뺐습니다. 대신 한글·Word가 원래 가진 PDF 변환 기능을 쓰는 쪽을 택했습니다. AI가 만든 기능이라도 실제 업무에 맞는지는 제가 직접 확인해 보고 판단해서 걸러 냈습니다.
▶ 6. AI의 "완료"를 그대로 믿지 않는다
AI가 고쳤다고 해도 제가 실제 파일과 실제 휴대폰으로 확인한 뒤에야 끝난 것으로 봤습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저는 아직도 코딩을 모릅니다. 코딩을 몰라도 내가 필요로 하는 작업과 지켜야 할 보안 조건만 정리하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습니다.
- 1단계 (회사 규정부터 확인): 회사 문서에 쓸 도구라면, 만들기 전에 사내 보안 규정부터 확인합니다.
- 2단계 (필요로 하는 번거로운 문서 작업 적기): 반복되거나 번거로운 문서 작업을 적습니다. 예) 나누기, 도장, 자르기
- 3단계 (보안 조건부터 말하기): 기능보다 먼저 AI에게 조건을 말합니다. 예) "파일은 내 컴퓨터 밖으로 나가면 안 돼", "창을 닫으면 지워지게"
- 4단계 (가장 자주 쓰는 기능 하나부터): 처음부터 다 넣지 말고 하나씩 만듭니다.
- 5단계 (가짜 문서로 시험한 뒤 실무에): 실제 공문 대신 가짜 문서로 먼저 써 보고, 불편한 점을 말로 고쳐 달라고 합니다.
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스스로 불편한 점을 찾고, AI를 도구로 써서 조금 더 편해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