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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생산성 개선을 위한 AI 활용
AI와 함께 학술번역서의 서지문헌 입력 자동화
👤 초록여우571 📅 2026-10-17 👁 조회 89
학술서 원서의 한국어판 번역시 각주의 서지정보 입력 자동화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프랑스 사회학 고전 부르디외 외 『Le métier de sociologue』를 한국어로 번역·출간하는 중입니다. 이 책 2부에는 뒤르켐, 마르크스, 베버, 바슐라르 등의 글에서 뽑은 발췌문 45개가 실려 있고, 발췌문마다 각주가 붙어 있습니다. 각주 서지정보를 입력할 대상은 45개 발췌문 자체의 서지뿐 아니라 각주 안에서 언급되는 참고문헌까지 포함하므로 45건보다 훨씬 많습니다. 게다가 번역 계약 판본(2005년판)과 서지 오류가 바로잡힌 최신판(EHESS판, 2021)이 달라, 두 판본을 대조해서 서지를 확정해야 했습니다. 출판사 이름 표기, 판본 정보, 저널명과 논문명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작업이어서, 1인 출판사가 혼자 하기에는 부담이 큰 일이었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Claude를 구글독스 번역 작업과 연동해 사용했고, 서지는 문헌관리 프로그램 조테로(Zotero)에 DB로 쌓았습니다.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책에 실린 "발췌문 리스트"와 "더 읽어볼 책" 리스트를 먼저 조테로에 기본 데이터로 입력했습니다.
2005년판과 EHESS판의 서지를 대조할 때, EHESS판 페이지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올리면 Claude가 사진을 읽고 두 판본을 대조해 반영했습니다.
판본 정보는 정리하고, 출판사·도시 순서는 2005년판을 따르며, 출판사 표기가 바뀐 경우(P.U.F.→Puf 등)는 바뀐 이름을 반영하는 식으로 서지 정리 원칙을 정해 일관되게 적용했습니다.
EHESS판에도 오류가 있어서 저널명·논문명은 인터넷 검색으로 재확인했습니다.
완성된 서지 DB를 조테로 자동 각주 기능과 연결했고, 각주 스타일은 Sciences Po 박사과정 스타일(CSL)을 바탕으로 쪽수 표기를 고쳐 썼습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두 판본 대조를 한 줄씩 직접 눈으로 하려던 계획이, 책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대조와 반영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발췌문 리스트와 "더 읽어볼 책" 리스트를 조테로로 옮기는 작업을 마쳤고, 각주마다 서지를 손으로 타이핑하는 대신 DB에서 자동 각주로 불러오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주 작업에 인용 저작의 기존 한국어 번역판 대조라는 단계가 더 필요하다는 점도 일찍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I가 기억에 의존해 서지나 번역서 정보를 말하면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작업 중 겪었습니다. 그래서 출처를 확인한 정보만 쓰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판본 간 표기가 엇갈리는 부분(예: 출판사 표기)은 AI가 임의로 통일하지 않고, 제가 근거와 함께 방침을 정한 뒤 AI에게 일관되게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판단은 사람이 하고 대조와 반영 같은 반복 작업은 AI에게 맡기는 역할 분담입니다.
서지를 AI가 만들어내는 방식이 아니라 책 속 서지 목록을 먼저 DB에 깔고 AI는 대조에만 쓰는 순서로 작업해, 검증 가능한 구조를 유지했습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네. 필요한 것은 조테로(무료), 구글독스, Claude, 그리고 스마트폰 카메라입니다. 학술서 번역뿐 아니라 판본이 여럿인 책의 서지 정리, 논문 각주·참고문헌 정리, 소규모 출판사나 연구자의 서지 DB 구축에도 같은 순서(책 속 서지 목록 먼저 입력 → 사진으로 판본 대조 → 원칙 정해 일관 적용 → 불확실한 항목만 검색 확인)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 자동화 작업을 통해 수십 권의 학술 서지정보가 한번에 가져가기가 된 조테로 화면)
📎 첨부파일 (1)
📄 zotero_scree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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