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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생산성 개선을 위한 AI 활용
Discord 채팅방에 만든 나의 AI 협업 작업실
👤 반짝이는강아지776 📅 2026-10-14 👁 조회 71
Codex·Gemini·Claude에 역할을 나누어 맡기고 자료와 결과를 이어주는 협업 작업실을 Discord에 만들어 업무에 활용합니다.
코딩을 할 때, 대본을 쓸 때, 화면의 모양을 다듬을 때 제가 찾는 AI는 서로 다릅니다. 이렇게 일을 나누어 맡기는 제 업무에서는 다음 AI가 앞선 요청과 자료, 작업 파일을 이어받도록 하는 과정도 필요했습니다. 저는 Codex, Gemini, Claude가 한 작업을 이어서 맡을 수 있도록 평소 쓰는 채팅 앱 Discord에 개인용 봇을 만들어 연결했습니다. 휴대폰에서 작업을 요청하면 집의 서버에서 AI가 일하고 저는 같은 채팅방에서 진행 상황과 결과를 확인합니다.

각자 맡길 일을 정했습니다

제 업무에서 Codex는 코딩과 조사, 코드 검증, 이미지 생성을 맡습니다. Gemini에는 한국어 대본을 맡깁니다. 화면이나 결과물을 보고 미감을 판단해야 하는 작업과 코드의 총괄 관리는 Claude에 맡깁니다. 제가 작업하면서 정한 역할 분담입니다. 모든 작업에 세 AI를 빠짐없이 부르지는 않습니다. 그 작업에 필요한 역할을 골라 연결합니다.

AI 도구마다 할 일이 달라도 저는 Discord에서 요청하고 결과를 받습니다. 봇은 메시지를 각 AI 실행 환경에 전달하고 진행 상황과 응답을 채널에 보여줍니다. 실제 코드와 파일을 다루는 곳은 서버입니다. 휴대폰에는 개발 도구를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 작업을 다음 담당자에게 넘기는 방법

작업마다 필요한 자료와 결과물의 형태가 다릅니다. 한국어 대본을 만드는 일과 코드를 고치는 일은 확인할 내용도, 다음 단계에 넘길 파일도 다릅니다. 저는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와 어떤 조건을 맞춰야 하는지를 작업별로 정리해 AI에게 맡깁니다.

인계할 때 함께 넘기는 것은 확인한 자료, 제 요청, 결과물에 필요한 조건, 그리고 앞 단계에서 나온 결과와 수정할 파일입니다. 다음 담당자가 작업의 목적과 조건을 이어받고 실제로 손댈 파일도 함께 읽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조사에서 대본 작성으로 넘어갈 때에는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필요한 자료와 요청을 전달합니다. 작성된 대본도 다음 작업에 필요한 파일로 남기고 화면이나 결과물의 미감을 살필 때 해당 파일과 요청을 함께 넘깁니다. 대화가 길어져 다음 세션으로 옮길 때에도 이어갈 내용과 작업 파일을 정리합니다. 제 방식에서 인계는 다음 AI를 부르는 일과 함께, 그 AI가 무엇을 읽고 어디서부터 이어가야 하는지를 정리하는 일입니다.

각 단계의 결과를 검토하고 완성된 결과가 처음 요청한 내용과 맞는지 확인해 실제로 사용할지 결정하는 일은 제가 맡습니다.

채널 하나에 작업의 앞뒤를 모았습니다

Discord에서는 작업별로 채널을 나누었습니다. 그 채널에서 처음 요청한 내용과 중간 수정, 마지막 결과를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작업의 설명이 한 대화에 섞이지 않고 진행 상황은 채널에 딸린 스레드에서 확인합니다.

실행 전에 계획을 보고 싶은 일은 계획 모드로 맡깁니다. 제시된 계획을 읽고 고칠 부분을 같은 채널에 적은 뒤 승인 버튼을 눌러 실행합니다. 오래 걸리는 작업은 완료 알림을 받습니다. 완료 뒤 AI가 결과를 확인하고 다음 단계를 이어가도록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제게 달라진 점은 작업이 끝났는지 확인하고 다음 일을 요청하는 방식입니다. 컴퓨터 앞에서 완료 여부를 확인하던 일을 이제는 휴대폰의 Discord 알림과 결과 메시지로 확인합니다. 모델을 바꾸어 맡길 때도 그 작업의 채널로 돌아가 앞선 요청과 수정 내용을 살펴봅니다. 대화가 길어지면 이어갈 내용과 작업 파일을 정리해 다음 세션에 넘기고 완료된 작업은 완료목록과 날짜별 요약에 남깁니다. 여러 AI가 참여해도 작업의 앞뒤를 같은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제 업무에 도움이 됐습니다.

함께 일하는 만큼 중단의 영향도 커졌습니다

여러 작업을 한곳에 모으면 봇 하나의 재시작이 여러 작업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봇을 업데이트하려고 재시작하는 과정에서 그 아래에서 실행 중이던 AI 작업까지 함께 종료되는 일을 겪었습니다.

일반 재시작은 진행 중인 작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도록 했습니다. 바뀐 코드가 정상적으로 시작될지 검사한 뒤 재시작하고 검사에 실패하면 기존 봇을 계속 실행합니다. 작업을 즉시 중단하는 강제 재시작은 제가 별도로 선택합니다. 새 기능을 붙일 때에도 진행 중인 다른 작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핍니다.

접근 권한도 따로 관리합니다. 기본 실행 권한은 지정한 사용자에게 두고 봇 접속 토큰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채팅방을 나누어도 서버의 파일 접근 권한까지 자동으로 분리되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채널 접근을 허용할 때에는 같은 작업 환경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합니다.

다만 접근 권한을 관리하고 결과물의 사용을 결정하는 것만으로 결과물의 사실과 권리까지 확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조사 내용이 원문과 맞는지, 대본과 생성 이미지에 타인의 저작물이나 초상과 관련한 문제가 없는지, 참고한 자료의 출처가 표시되어 있는지는 제가 검토해야 할 항목입니다. AI에 넘길 자료에서도 작업에 불필요한 개인정보와 접속 비밀정보를 제외할 기준을 정해야 합니다. 자료와 파일을 다음 AI에게 넘기는 편의만큼, 어디까지 넘겨도 되는지 판단하는 책임도 제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작업 하나부터 연결하기

이 방식을 직접 구성하려면 계속 켜둘 컴퓨터와 사용할 AI의 실행 환경, Discord 봇을 연결하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저는 Linux 서버를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본인만 쓰는 채널 하나와 AI 하나로 요청과 결과가 오가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고칠 코드와 원하는 변경을 보내고 계획을 검토한 뒤 실행 결과를 확인하는 식입니다. 여기에 다른 AI를 붙일 때에는 맡길 부분을 정하고 앞선 결과 파일과 필요한 설명을 함께 넘깁니다. 다음 AI가 그 자료를 읽고 작업을 이어가는지 확인한 뒤 완료 알림과 중단·실패 시의 복구 절차를 더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코딩과 글쓰기, 화면 검토를 오가며 서로 다른 요구를 처리하는 사람에게는 작업별 요청과 파일을 한 채널에 이어두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직접 실행 환경을 연결하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재시작을 조심하는 것만으로 모든 중단에 대비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는 멈춘 작업에서 무엇이 끝났고 어디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를 더 분명히 남기는 쪽으로 이 작업실을 다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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