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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생산성 개선을 위한 AI 활용
AI가 쓴 서류의 숫자, '근거표'와 다른 AI의 검수로 바로잡았어요: 혼자 일하는 대표의 사업계획서 작성법
👤 붉은토끼491 📅 2026-10-12 👁 조회 89
서류 초안은 AI가 쓰고 숫자는 출처가 붙은 '근거표'에서만 가져와요. 다른 회사 AI가 검수하고 원본 확인과 제출은 제가 해요. 이 방식으로 점검 항목과 수료 인원의 오류를 바로잡고, 통계가 잘못 읽히지 않도록 표기 기준을 정했어요.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저는 상근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1인 회사 대표예요. 올해 여름 회사를 열었고 지원사업 신청서와 공모전 기획서를 연달아 써야 했어요. 서류마다 양식도 심사기준도 달라서 초안은 AI에게 맡겼어요. 9월 24일 지원사업 신청서를 쓰면서 아래에 소개할 근거표를 만들었고, 그 뒤 다른 신청서에도 이 표의 값을 가져다 썼어요.

문장은 금방 나왔어요. 문제는 숫자였어요. 제 작업 기록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AI는 그 기록에서 숫자를 찾아 문장에 넣어요. 문장 속 숫자는 그럴듯해서 틀려도 티가 안 나요. 실제로 이런 문제가 있었어요.

- 시스템 점검 항목 34개가 '장애 34건'으로 적혀 있었어요. 실제 장애 횟수가 아니라 점검 항목 수였어요.
- 제가 운영하는 AI 코딩 스터디의 수료 인원으로 옛 기록의 '9명'이 계속 따라 나왔어요. 2~7월만 센 값이었어요. 기본반을 다시 세니 처음엔 14명이 나왔는데, 운영자 테스트 기록을 빼니 13명이었어요.
- 통계의 '디지털 도입 필요성 긍정 85%'와 '실제 도입률 29%'는 서로 다른 지표예요. 검수에서 이 둘을 '85% 중 29%'처럼 이어 읽히게 쓰지 말라는 지적을 받았어요.

정부 서류는 숫자 하나가 틀리면 서류 전체를 믿기 어려워져요. 여러 서류의 초안 작성과 숫자 확인을 함께 처리할 방법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AI는 쓰되, 숫자는 AI의 기억이 아니라 정해진 표에서만 가져오게 하자'고 정했어요.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1단계. 근거표부터 만들어요(Claude Code)
초안을 쓰기 전에 '근거표'라는 표 한 장을 먼저 만들어요. 칸은 주장 / 값 / 출처 / 등급 네 개예요. Claude Code가 제 컴퓨터의 원본 파일과 기록을 열어 세고 한 줄씩 적어요. 출처에는 자료명이나 파일 경로를 적고, 확인한 경우 줄 번호도 남겨요. 등급은 A(1차 자료·원데이터), B(기관·언론 집계나 내부 문서 기재), C(추정)로 나눠요. 목표값은 '목표'라고 따로 표시해 실적과 섞지 않아요.

2단계. 초안은 근거표 안에서만 써요(Claude Code)
공고문에서 심사기준과 배점을 먼저 뽑고 그 순서대로 초안을 쓰게 해요. 숫자는 근거표에서 '사용 금지'가 붙지 않은 값만 쓰고, 표에 없는 숫자가 필요하면 지어내지 말고 '표에 없음'으로 표시하라고 지시해요.

3단계. 다른 회사 AI가 검수해요(Codex CLI, 읽기 전용)
초안을 쓴 AI가 자기 글을 검사하면 같은 실수를 놓치기 쉬워요. 그래서 검수는 다른 회사 AI인 Codex에게 맡겨요. 파일을 고칠 수 없는 읽기 전용 모드로 실행하고, 숫자가 근거표와 맞는지, 심사기준을 빠짐없이 다뤘는지, 공개되면 곤란한 내용이 없는지 점수와 함께 지적하게 해요. 문장이 어색한 곳은 Gemini에게 의견만 물어요. 지적은 그대로 받지 않고 원본 파일을 열어 확인한 것만 반영해요.

4단계. 마지막 확인과 제출은 제가 해요
AI는 제출 버튼을 누르지 않아요. 최종본의 숫자를 근거표와 한 번 더 대조하고, 공고가 요구하거나 허용하면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한 줄 적어요.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 점검 항목과 수료 인원의 오류는 검수와 재집계로 바로잡아 근거표에 고친 값과 이유로 남겼어요. 통계는 잘못 읽히지 않도록 표기 기준을 정했어요. '장애 34건'은 2026년 9월 25일 Codex 검수에서 잡혀 '사용 금지'가 됐어요. 스터디는 '기본반 수료 13명, 심화반 수료 1명'처럼 반과 기준을 붙여 써요. 심화반 1명은 기본반 수료자와 같은 사람이라, 합치면 14명이 아니라 14연인원이라고 적어요. 통계는 '필요성 긍정 85% / 실제 도입률 29%'로 나눠 적어요.
- 근거표는 2026년 9월 24일에 만들기 시작했고, 지금 데이터 줄은 85개예요. 그중 5줄에 오류 정정으로 '사용 금지' 표시와 이유가 붙어 있어요.
- 새 서류를 쓸 때 숫자를 처음부터 다시 찾지 않고 같은 표에서 가져와요. 그래서 고친 값에서 시작해요.
- 시간이 얼마나 줄었는지는 따로 재지 않아서 숫자로 말하지 않을게요. 분명히 달라진 건 "이 숫자 어디서 나왔어?"라는 질문에 표의 출처 칸으로 답할 수 있다는 거예요.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1. 오류가 확인되면 근거표를 먼저 고친 뒤 초안에 반영하고, 최종본을 다시 대조해요. 문장에서만 고치면 다음 서류에서 AI가 옛 숫자를 또 가져와요.
2. 틀린 숫자를 지우지 않고 '사용 금지'와 이유를 남겨요. AI가 예전 기록에서 같은 숫자를 다시 찾아와도 표와 대조하면 걸러 내기 쉬워요.
3. 쓰는 AI와 검사하는 AI를 다른 회사 것으로 나눠요. 검사하는 AI는 읽기 전용으로 실행해 원본을 바꾸지 못해요.
4. 사실 검수와 공개 범위 검수를 따로 해요. 맞는 숫자라도 거래 상대를 알아볼 수 있는 정보와 비공개 금액, 다른 사람의 말을 그대로 옮긴 인용은 공개 서류에 넣지 않아요.
5. 추정(C등급)은 문장에서도 '추정'이라고 밝혀요. 목표와 실적을 한 문장에 섞지 않아요.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네. 회사의 주간 보고서, 결과 보고서, 학교 과제 보고서에도 그대로 쓸 수 있어요. 코딩을 몰라도 돼요.

1. 구글 시트나 엑셀에 칸 네 개(주장 / 값 / 출처 / 등급)를 만들어요.
2. 보고서에 들어갈 숫자를 원본에서 확인해 한 줄씩 적어요. AI에게 원본을 줄 때는 개인정보와 비공개 내용을 먼저 지우고 필요한 부분만 주세요. AI가 센 값은 몇 개를 직접 다시 세어 봐요.
3. 초안을 부탁할 때 표를 같이 주고 이렇게 말해요.
"숫자는 아래 표에서 '사용 금지'가 아닌 값만 써 줘. 추정값은 '추정'이라고 밝혀 줘. 표에 없는 숫자가 필요하면 지어내지 말고 '표에 없음'이라고 표시해 줘."
4. 다른 AI에게 초안과 표를 같이 주고 이렇게 물어요.
"초안의 숫자를 표와 하나씩 대조해서, 다른 곳과 출처가 없는 곳을 표로 알려 줘. 고치지는 말고 지적만 해 줘."
5. 지적받은 곳은 원본을 열어 확인하고 표부터 고쳐요. 마지막 확인과 제출은 사람이 해요.

첨부 이미지 4장에는 전체 흐름, 근거표 예시, 숫자 오류 정정과 통계 표기 개선, 바로 복사해 쓰는 요청 문장을 담았어요. 근거표 예시는 실제 항목을 발췌·요약해 다시 그렸고, 목표값 구분 안내를 덧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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