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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습을 위한 AI 활용
어차피 읽을 소설이라면, 영어로 읽어보자 - 좋아하던 취미를 나만의 영어 읽기·듣기·말하기 학습으로 바꾼 생성형 AI 활용기
자꾸 미루게 되던 영어공부를 즐겁게 해보기 위해, 좋아하는 소설을 읽으면서 영어 읽기·듣기·OPIc 말하기까지 연습할 수 있는 나만의 AI 학습도구를 만들었습니다.
🤖 활용 AI 도구
ChatGPT, Gemini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저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으로, 영어 말하기 성적이 필요해 OPIc을 준비했습니다. 최종 목표는 IH 이상이었지만, 2026년 3월 처음 응시한 결과는 IL이었습니다.
OPIc은 IL → IM1 → IM2 → IM3 → IH 순으로 등급이 올라가기 때문에, 목표했던 IH보다 네 단계 낮은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더 큰 문제는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것보다 꾸준히 계속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공부라고 생각하는 순간 자꾸 미루게 됐습니다.
그런데 영어 공부는 자꾸 미루면서도, 좋아하는 콘텐츠를 보는 데에는 자연스럽게 시간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좋아했던 것이 소설 읽기였습니다.
당시 재미있게 읽고 있던 소설은 이미 절반 정도 읽었는데도 처음부터 다시 정주행하고 싶을 만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다시 읽을 소설이라면, 영어로 읽으면 재미도 있고 영어 공부도 되니 일석이조 아닐까?”
그래서 AI에게 실제로 물어봤습니다.
“OPIc 공부는 따로 하더라도 영어를 일상 속에 더 많이 녹이고 싶어. 내 취미는 소설 읽기인데, 지금 읽고 있는 소설을 영어로 다시 읽으면 어떨까?”
처음에는 정말 단순했습니다. 한국어로 된 소설을 AI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영어로 바꾸고, 그것을 다시 읽어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영어로 읽어보니 단순히 번역만 해서는 불편했습니다.
영어를 읽다가 모르는 표현이 나오면 다시 AI 채팅창에 문장을 복사해서 물어보고, 답변을 확인한 뒤 다시 원래 글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좋은 표현이 나와도 따로 저장해야 했고, 나중에 다시 보면 그 표현이 원래 어떤 장면에서 나온 것인지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 원하는 모습을 AI에게 직접 설명했습니다.
“처음 화면을 열면 영어로만 글이 나와서 바로 읽을 수 있으면 좋겠어.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만 바로 한국어를 확인하고 싶고,
모르는 단어나 숙어를 누르면 이 장면에서 무슨 뜻인지 바로 보고 싶어.
마음에 드는 표현은 단어장에 저장하고, 나중에 그 단어를 누르면 원래 나왔던 문장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그리고 마지막에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런 거 없어? 없으면 만들까?”
그 질문을 계기로 단순히 AI로 소설을 번역해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제가 실제로 사용하고 싶은 영어 학습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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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직접 만들어보려고 하니 바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에게 웹 개발 관련 지식이 거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제가 생각한 기능을 실제로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어떤 학습 도구를 만들고 싶은지는 머릿속에 꽤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제가 AI에게 설명한 모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영어와 한국어를 필요할 때 바꿔가며 보고 싶다.
- 모르는 표현을 읽던 자리에서 바로 확인하고 싶다.
- 마음에 드는 표현은 저장하고 다시 원래 나온 위치로 돌아가고 싶다.
- 휴대전화에서도 책처럼 읽고 싶다.
- 매번 AI 채팅창에 내용을 복사하지 않고 한곳에서 공부하고 싶다.
그리고 “이걸 실제로 만들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쉬운가?”를 AI에게 물었습니다.
AI의 설명을 따라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가볍게 실행할 수 있는 HTML 형태로 만들기로 했고, 여러 화의 영어·한국어·학습 정보를 한꺼번에 관리하기 위해 JSON이라는 형식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이런 기술을 알고 선택한 것이 아니라,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고 AI에게 구현 방법을 물어보면서 필요한 방법을 하나씩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AI의 역할도 나누어 사용했습니다. 평소 ChatGPT와 Gemini를 모두 사용하면서 각각 강점이 다르다고 느꼈기 때문에, 이번에도 목적에 따라 역할을 나누어 활용했습니다.
ChatGPT는 소설을 어떤 영어로 바꿀지, 어떤 표현을 뽑을지, OPIc 학습에 어떻게 연결할지 등 영어 콘텐츠와 학습 방식, 프롬프트를 구체화하는 데 주로 활용했습니다.
Gemini는 제가 원하는 화면과 기능을 실제 웹에서 작동하도록 만드는 과정에서 코드 작성·수정과 기능 구현에 적극 활용했습니다.
첫 번째 버전이 만들어진 뒤에는 직접 사용하면서 “이 기능도 있으면 더 편하겠다”고 느낄 때마다 다시 AI에게 요청했습니다.
처음 구상했던 영어·한국어 전환과 표현 저장 기능에서 시작해, 저장한 표현에서 원문으로 돌아가는 기능, 직독직해, 본문 TTS, 문장이나 단어를 선택해 그 자리에서 AI에게 해석을 물어보는 기능까지 하나씩 추가했습니다.
원래 목표였던 OPIc에도 활용하고 싶어, 각 화에서 읽은 사건이나 상황·감정을 활용한 말하기 문제와 문제 듣기, 답변 연습용 타이머도 추가했습니다.
제가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기능이 하나씩 실제 화면에서 작동하는 모습을 보는 과정은 꽤 재미있었습니다. 조금만 고치면 더 편해질 것 같아 또 요청하고, 수정본을 받아 다시 써보는 일을 반복하다 보니 밤늦게까지 AI와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처음에는 영어로 소설을 읽기 위한 단순한 화면이었던 것이, 읽기·표현 학습·듣기·AI 해설·OPIc 말하기를 한곳에서 할 수 있는 학습 도구로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웹페이지에서 사용할 ‘학습 자료’도 계속 만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든 도구의 전체 흐름은 간단합니다.
① 한국어 소설을 AI에게 전달
AI가 영어로 변환하고, 중요한 표현과 뜻·예문, OPIc 말하기 문제 등을 함께 만듭니다.
② 생성된 학습 자료 파일을 웹페이지에 불러오기
그러면 웹페이지에서 영어 읽기·표현 확인·듣기·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웹페이지 자체는 한 번 만들어두면 계속 사용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화나 다른 소설을 공부할 때마다 AI가 비슷한 기준과 형식의 학습 자료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매번 새로운 AI 대화에서
“영어는 이 정도 난이도로 해줘.”
“이런 표현을 뽑아줘.”
“문맥에 맞는 뜻도 써줘.”
“OPIc 문제도 만들어줘.”
라고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AI와 대화하며 정한 기준들을 한 번에 재사용할 수 있도록 ‘마스터 프롬프트’로 정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현재는 새로운 화나 다른 소설을 입력하더라도 마스터 프롬프트를 이용해 같은 기준과 형식의 학습 자료를 만들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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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가장 큰 변화는 제가 원래 즐기던 소설 읽기와 영어 공부를 하나의 활동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영어 공부를 하려면 별도의 교재나 영어 콘텐츠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가 재미있게 읽고 싶은 소설을 AI를 이용해 영어 학습 자료로 바꾸고, 그 내용을 읽고·듣고·표현을 익히고·말하기까지 연습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제가 처음 원했던 방식대로, 영어를 읽다가 모르는 부분이 생겨도 별도의 채팅창과 학습 자료를 오갈 필요 없이 읽던 자리에서 필요한 내용을 확인하고 다시 소설을 이어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처음에는 제 컴퓨터에서 파일을 직접 열어 사용하는 형태였지만, 사용하다 보니 휴대전화 등 다른 기기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주소만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는 웹 형태로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AI에게 웹에 올리는 방법까지 물어보며 실제로 구현했고, 지금은 PC와 휴대전화에서 언제든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웹 학습 도구가 되었습니다.
OPIc 재응시 결과에서도 분명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2026년 3월 처음 응시한 OPIc에서는 IL을 받았지만, 이후 이 도구를 만들며 영어를 일상 속에 더 많이 접하려 했고, OPIc 재응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직접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8월 재응시에서는 처음 목표로 삼았던 IH를 취득했습니다.
첫 시험에서 목표보다 네 단계 낮았던 IL에서, 목표했던 IH까지 올라간 것입니다.
이 결과를 제가 만든 도구 하나만의 효과라고 섣불리 단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OPIc을 위한 별도의 학습도 병행했기 때문입니다.
*첨부파일 3~5 실생활 사용 영상 & OPIc 성적 증빙 자료*
그럼에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가 실제로 바꿀 수 있었던 것은 영어 공부를 대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를 공부하려면 공부할 콘텐츠를 따로 찾아야 한다.”
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만들어 사용해본 뒤에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공부할 것을 새로 찾는 대신, 내가 이미 좋아하는 것을 공부가 되게 만들 수도 있다.”
좋아하는 콘텐츠를 영어 학습에 맞게 바꾸고, 제가 생활 속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까지 만들어본 경험이 이번 AI 활용에서 얻은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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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기능을 많이 넣는 것보다, 실제로 소설을 읽으며 공부할 때 흐름이 끊기는 부분을 하나씩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모르는 문장이나 표현을 확인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를 읽다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나오면 해당 문장을 복사하고, AI 채팅창으로 이동해 붙여넣은 뒤,
“이 문장이 여기서는 무슨 뜻이야?”
라고 물어봐야 했습니다. 답변을 확인한 뒤에는 다시 소설로 돌아와 읽던 부분을 찾아야 하는 것이 번거로웠습니다.
그래서 아예 AI를 학습 도구 안에 연결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제는 읽다가 모르는 단어나 문장이 나오면 그 부분을 드래그하기만 하면, 별도의 채팅창으로 이동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AI에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AI는 선택한 표현만 단순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장면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됐는지와 문장의 해석을 바로 보여주도록 만들었습니다.
즉,
소설 읽기 → 막힘 → 채팅창 이동 → 복사·질문 → 다시 돌아오기
였던 과정을
소설 읽기 → 모르는 부분 드래그 → 그 자리에서 AI 확인 → 계속 읽기
로 바꾼 것입니다.
또 하나 크게 개선한 것은 소설과 OPIc 말하기를 연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처음 AI에게 소설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만들어달라고 했을 때는,
“등장인물은 왜 이런 행동을 했나요?”
처럼 줄거리를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독해 문제에 가까운 질문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했던 것은 소설 내용을 영어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읽은 장면을 계기로 제 경험을 영어로 말해보는 연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줄거리를 묻지 말고, 이 장면의 상황이나 감정을 내가 실제로 겪은 경험으로 바꿔 말할 수 있는 질문을 만들어줘.”
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예를 들어 소설 속 인물이 새로운 장소에 도착하는 장면이라면 등장인물에 대해 묻는 대신,
“처음 가본 장소에서 기억에 남았던 경험을 말해보세요.”
처럼 제 경험을 말하는 문제로 바꾸는 방식입니다.
OPIc은 자신의 일상과 경험을 영어로 말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소설 내용을 맞히는 질문보다 읽은 장면을 제 경험으로 연결해 말하는 방식이 제 학습 목적에 더 적합했습니다.
도구를 계속 수정하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오류도 많이 생겼습니다.
아이폰에서는 정상적으로 보이는데 안드로이드에서는 파일이 나타나지 않거나, TTS를 정지했는데 처음부터 다시 재생되거나, AI 기능을 연결했을 때 예상한 형식으로 답변이 돌아오지 않아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오류의 기술적인 원인을 알고 해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류가 나면 화면이나 오류 문구를 그대로 AI에게 보여주고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지” 물었습니다.
또 오류는 아니더라도 제가 생각한 것과 다르게 작동하면,
“지금은 이렇게 작동하는데, 나는 이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어. 바꿔줄래?”
라고 현재 상태와 원하는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AI가 원인을 설명하고 수정안을 만들어주면 실제로 적용해봤고,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시 화면을 보여주며 수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반복한 작업은 단순했습니다.
현재 상태 보여주기 → 원하는 상태 설명하기 → AI와 해결 방법 찾기 → 수정본 직접 사용 → 다시 확인하기
개발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기술적인 원인을 제가 직접 찾아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제가 실제로 보고 겪은 문제와 원하는 결과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AI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오류가 생기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랐지만,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오류의 원인을 제가 직접 알지 못하더라도 현재 상태와 원하는 결과를 정확히 설명하면 AI와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웹페이지를 다른 사람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과정에서는 저작권 문제도 별도로 고려했습니다. 처음 개인 학습에 사용했던 소설을 공개본에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저작권 보호 기간이 만료된 고전 원전을 바탕으로 별도의 공개용 학습 콘텐츠를 제작해 교체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새로운 학습 자료를 만들 때에도 저작권을 확인하도록 두 가지 안전장치를 추가했습니다. 먼저 마스터 프롬프트에는 입력하는 콘텐츠의 이용 권한을 확인하도록 하는 규칙을 넣었습니다.
웹페이지의 JSON 불러오기 버튼 아래에도 다음과 같은 안내문을 표시했습니다.
“직접 작성했거나 적법하게 이용할 권한이 있는 콘텐츠만 입력해 주세요. 원본 콘텐츠의 이용·공개 권한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생성된 학습 자료를 외부에 공개하거나 공유하지 마세요.”
이렇게 공개용 콘텐츠를 별도로 마련하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다른 사람이 새로운 학습 자료를 만들 때에도 저작권을 확인하도록 안전장치를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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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두 가지 의미에서 모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제가 만든 도구를 이용해 저와 같은 방식으로 영어 공부를 해볼 수 있습니다.
이 도구는 제가 혼자 사용하려고 만들긴 했지만, PC와 휴대전화에서 접속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에 올려두었습니다. 웹 주소만 있으면 접속할 수 있고, 학습 자료 파일만 불러오면 읽기·듣기·표현 학습·말하기 등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학습 자료를 만드는 과정도 간단하게 해두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마스터 프롬프트’를 필요할 때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 안에 프롬프트 복사 버튼을 넣었습니다.
따라서 직접 작성했거나 적법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한국어 콘텐츠가 있다면,
한국어 콘텐츠 → 마스터 프롬프트와 함께 AI에 입력 → 학습 자료 생성 → 웹페이지에서 불러와 학습
이라는 과정으로 저와 같은 방식의 영어 학습을 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와 취미가 비슷한 사촌 형에게도 제가 만든 웹페이지와 사용 방법을 공유했고, 현재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다른 사람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제가 쓰기 위해 만든 방식이 다른 사람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저처럼 자신에게 필요한 도구 자체를 AI와 함께 만들어보는 것도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시작할 때도 웹 개발 지식은 거의 없었습니다. 대신 제가 원하는 모습을 AI에게 설명하고, 만들어진 것을 직접 사용해본 뒤 다시 수정해달라고 요청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머릿속에 만들고 싶은 모습이 구체적이라면 AI에게 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구체적인 계획이 없더라도 “나는 이런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부터 AI와 이야기하면서 필요한 기능과 방법을 하나씩 구체화해나갈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부터 HTML이나 JSON 같은 방법을 알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원하는 학습 경험을 설명하면서 필요한 기술을 하나씩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일정한 시간을 들여 생각한 것을 설명하고, 결과물을 직접 사용하고, 다시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한다면 개발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도 자신에게 필요한 작은 도구를 AI와 함께 만들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가 이 공모전에서 공유하고 싶은 것은 완성된 웹페이지 하나만이 아닙니다.
작은 의미에서는 좋아하는 콘텐츠를 나만의 영어 학습으로 바꾸는 방법을,
더 큰 의미에서는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을 때 AI와 대화하며 방법을 구체화하고, 직접 사용하고, 다시 수정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도구까지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첨부파일 1: 학습도구 시연 영상 - 학습 도구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시연하는 영상입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 온 방식이기도 합니다.
*첨부파일 2: AI대화캡쳐본 - ChatGPT와 Gemini를 이용하면서 실제 나누었던 대화를 캡쳐해 사고 흐름 순서대로 재구성한 영상입니다. 나눈 대화들 중 일부를 발췌하여, 실제로 어떻게 도구를 만들었는지 생생하게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으로, 영어 말하기 성적이 필요해 OPIc을 준비했습니다. 최종 목표는 IH 이상이었지만, 2026년 3월 처음 응시한 결과는 IL이었습니다.
OPIc은 IL → IM1 → IM2 → IM3 → IH 순으로 등급이 올라가기 때문에, 목표했던 IH보다 네 단계 낮은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더 큰 문제는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것보다 꾸준히 계속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공부라고 생각하는 순간 자꾸 미루게 됐습니다.
그런데 영어 공부는 자꾸 미루면서도, 좋아하는 콘텐츠를 보는 데에는 자연스럽게 시간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좋아했던 것이 소설 읽기였습니다.
당시 재미있게 읽고 있던 소설은 이미 절반 정도 읽었는데도 처음부터 다시 정주행하고 싶을 만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다시 읽을 소설이라면, 영어로 읽으면 재미도 있고 영어 공부도 되니 일석이조 아닐까?”
그래서 AI에게 실제로 물어봤습니다.
“OPIc 공부는 따로 하더라도 영어를 일상 속에 더 많이 녹이고 싶어. 내 취미는 소설 읽기인데, 지금 읽고 있는 소설을 영어로 다시 읽으면 어떨까?”
처음에는 정말 단순했습니다. 한국어로 된 소설을 AI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영어로 바꾸고, 그것을 다시 읽어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영어로 읽어보니 단순히 번역만 해서는 불편했습니다.
영어를 읽다가 모르는 표현이 나오면 다시 AI 채팅창에 문장을 복사해서 물어보고, 답변을 확인한 뒤 다시 원래 글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좋은 표현이 나와도 따로 저장해야 했고, 나중에 다시 보면 그 표현이 원래 어떤 장면에서 나온 것인지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 원하는 모습을 AI에게 직접 설명했습니다.
“처음 화면을 열면 영어로만 글이 나와서 바로 읽을 수 있으면 좋겠어.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만 바로 한국어를 확인하고 싶고,
모르는 단어나 숙어를 누르면 이 장면에서 무슨 뜻인지 바로 보고 싶어.
마음에 드는 표현은 단어장에 저장하고, 나중에 그 단어를 누르면 원래 나왔던 문장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그리고 마지막에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런 거 없어? 없으면 만들까?”
그 질문을 계기로 단순히 AI로 소설을 번역해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제가 실제로 사용하고 싶은 영어 학습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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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직접 만들어보려고 하니 바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에게 웹 개발 관련 지식이 거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제가 생각한 기능을 실제로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어떤 학습 도구를 만들고 싶은지는 머릿속에 꽤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제가 AI에게 설명한 모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영어와 한국어를 필요할 때 바꿔가며 보고 싶다.
- 모르는 표현을 읽던 자리에서 바로 확인하고 싶다.
- 마음에 드는 표현은 저장하고 다시 원래 나온 위치로 돌아가고 싶다.
- 휴대전화에서도 책처럼 읽고 싶다.
- 매번 AI 채팅창에 내용을 복사하지 않고 한곳에서 공부하고 싶다.
그리고 “이걸 실제로 만들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쉬운가?”를 AI에게 물었습니다.
AI의 설명을 따라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가볍게 실행할 수 있는 HTML 형태로 만들기로 했고, 여러 화의 영어·한국어·학습 정보를 한꺼번에 관리하기 위해 JSON이라는 형식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이런 기술을 알고 선택한 것이 아니라,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고 AI에게 구현 방법을 물어보면서 필요한 방법을 하나씩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AI의 역할도 나누어 사용했습니다. 평소 ChatGPT와 Gemini를 모두 사용하면서 각각 강점이 다르다고 느꼈기 때문에, 이번에도 목적에 따라 역할을 나누어 활용했습니다.
ChatGPT는 소설을 어떤 영어로 바꿀지, 어떤 표현을 뽑을지, OPIc 학습에 어떻게 연결할지 등 영어 콘텐츠와 학습 방식, 프롬프트를 구체화하는 데 주로 활용했습니다.
Gemini는 제가 원하는 화면과 기능을 실제 웹에서 작동하도록 만드는 과정에서 코드 작성·수정과 기능 구현에 적극 활용했습니다.
첫 번째 버전이 만들어진 뒤에는 직접 사용하면서 “이 기능도 있으면 더 편하겠다”고 느낄 때마다 다시 AI에게 요청했습니다.
처음 구상했던 영어·한국어 전환과 표현 저장 기능에서 시작해, 저장한 표현에서 원문으로 돌아가는 기능, 직독직해, 본문 TTS, 문장이나 단어를 선택해 그 자리에서 AI에게 해석을 물어보는 기능까지 하나씩 추가했습니다.
원래 목표였던 OPIc에도 활용하고 싶어, 각 화에서 읽은 사건이나 상황·감정을 활용한 말하기 문제와 문제 듣기, 답변 연습용 타이머도 추가했습니다.
제가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기능이 하나씩 실제 화면에서 작동하는 모습을 보는 과정은 꽤 재미있었습니다. 조금만 고치면 더 편해질 것 같아 또 요청하고, 수정본을 받아 다시 써보는 일을 반복하다 보니 밤늦게까지 AI와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처음에는 영어로 소설을 읽기 위한 단순한 화면이었던 것이, 읽기·표현 학습·듣기·AI 해설·OPIc 말하기를 한곳에서 할 수 있는 학습 도구로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웹페이지에서 사용할 ‘학습 자료’도 계속 만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든 도구의 전체 흐름은 간단합니다.
① 한국어 소설을 AI에게 전달
AI가 영어로 변환하고, 중요한 표현과 뜻·예문, OPIc 말하기 문제 등을 함께 만듭니다.
② 생성된 학습 자료 파일을 웹페이지에 불러오기
그러면 웹페이지에서 영어 읽기·표현 확인·듣기·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웹페이지 자체는 한 번 만들어두면 계속 사용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화나 다른 소설을 공부할 때마다 AI가 비슷한 기준과 형식의 학습 자료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매번 새로운 AI 대화에서
“영어는 이 정도 난이도로 해줘.”
“이런 표현을 뽑아줘.”
“문맥에 맞는 뜻도 써줘.”
“OPIc 문제도 만들어줘.”
라고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AI와 대화하며 정한 기준들을 한 번에 재사용할 수 있도록 ‘마스터 프롬프트’로 정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현재는 새로운 화나 다른 소설을 입력하더라도 마스터 프롬프트를 이용해 같은 기준과 형식의 학습 자료를 만들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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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가장 큰 변화는 제가 원래 즐기던 소설 읽기와 영어 공부를 하나의 활동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영어 공부를 하려면 별도의 교재나 영어 콘텐츠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가 재미있게 읽고 싶은 소설을 AI를 이용해 영어 학습 자료로 바꾸고, 그 내용을 읽고·듣고·표현을 익히고·말하기까지 연습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제가 처음 원했던 방식대로, 영어를 읽다가 모르는 부분이 생겨도 별도의 채팅창과 학습 자료를 오갈 필요 없이 읽던 자리에서 필요한 내용을 확인하고 다시 소설을 이어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처음에는 제 컴퓨터에서 파일을 직접 열어 사용하는 형태였지만, 사용하다 보니 휴대전화 등 다른 기기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주소만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는 웹 형태로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AI에게 웹에 올리는 방법까지 물어보며 실제로 구현했고, 지금은 PC와 휴대전화에서 언제든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웹 학습 도구가 되었습니다.
OPIc 재응시 결과에서도 분명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2026년 3월 처음 응시한 OPIc에서는 IL을 받았지만, 이후 이 도구를 만들며 영어를 일상 속에 더 많이 접하려 했고, OPIc 재응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직접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8월 재응시에서는 처음 목표로 삼았던 IH를 취득했습니다.
첫 시험에서 목표보다 네 단계 낮았던 IL에서, 목표했던 IH까지 올라간 것입니다.
이 결과를 제가 만든 도구 하나만의 효과라고 섣불리 단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OPIc을 위한 별도의 학습도 병행했기 때문입니다.
*첨부파일 3~5 실생활 사용 영상 & OPIc 성적 증빙 자료*
그럼에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가 실제로 바꿀 수 있었던 것은 영어 공부를 대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를 공부하려면 공부할 콘텐츠를 따로 찾아야 한다.”
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만들어 사용해본 뒤에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공부할 것을 새로 찾는 대신, 내가 이미 좋아하는 것을 공부가 되게 만들 수도 있다.”
좋아하는 콘텐츠를 영어 학습에 맞게 바꾸고, 제가 생활 속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까지 만들어본 경험이 이번 AI 활용에서 얻은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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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기능을 많이 넣는 것보다, 실제로 소설을 읽으며 공부할 때 흐름이 끊기는 부분을 하나씩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모르는 문장이나 표현을 확인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를 읽다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나오면 해당 문장을 복사하고, AI 채팅창으로 이동해 붙여넣은 뒤,
“이 문장이 여기서는 무슨 뜻이야?”
라고 물어봐야 했습니다. 답변을 확인한 뒤에는 다시 소설로 돌아와 읽던 부분을 찾아야 하는 것이 번거로웠습니다.
그래서 아예 AI를 학습 도구 안에 연결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제는 읽다가 모르는 단어나 문장이 나오면 그 부분을 드래그하기만 하면, 별도의 채팅창으로 이동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AI에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AI는 선택한 표현만 단순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장면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됐는지와 문장의 해석을 바로 보여주도록 만들었습니다.
즉,
소설 읽기 → 막힘 → 채팅창 이동 → 복사·질문 → 다시 돌아오기
였던 과정을
소설 읽기 → 모르는 부분 드래그 → 그 자리에서 AI 확인 → 계속 읽기
로 바꾼 것입니다.
또 하나 크게 개선한 것은 소설과 OPIc 말하기를 연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처음 AI에게 소설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만들어달라고 했을 때는,
“등장인물은 왜 이런 행동을 했나요?”
처럼 줄거리를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독해 문제에 가까운 질문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했던 것은 소설 내용을 영어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읽은 장면을 계기로 제 경험을 영어로 말해보는 연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줄거리를 묻지 말고, 이 장면의 상황이나 감정을 내가 실제로 겪은 경험으로 바꿔 말할 수 있는 질문을 만들어줘.”
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예를 들어 소설 속 인물이 새로운 장소에 도착하는 장면이라면 등장인물에 대해 묻는 대신,
“처음 가본 장소에서 기억에 남았던 경험을 말해보세요.”
처럼 제 경험을 말하는 문제로 바꾸는 방식입니다.
OPIc은 자신의 일상과 경험을 영어로 말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소설 내용을 맞히는 질문보다 읽은 장면을 제 경험으로 연결해 말하는 방식이 제 학습 목적에 더 적합했습니다.
도구를 계속 수정하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오류도 많이 생겼습니다.
아이폰에서는 정상적으로 보이는데 안드로이드에서는 파일이 나타나지 않거나, TTS를 정지했는데 처음부터 다시 재생되거나, AI 기능을 연결했을 때 예상한 형식으로 답변이 돌아오지 않아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오류의 기술적인 원인을 알고 해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류가 나면 화면이나 오류 문구를 그대로 AI에게 보여주고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지” 물었습니다.
또 오류는 아니더라도 제가 생각한 것과 다르게 작동하면,
“지금은 이렇게 작동하는데, 나는 이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어. 바꿔줄래?”
라고 현재 상태와 원하는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AI가 원인을 설명하고 수정안을 만들어주면 실제로 적용해봤고,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시 화면을 보여주며 수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반복한 작업은 단순했습니다.
현재 상태 보여주기 → 원하는 상태 설명하기 → AI와 해결 방법 찾기 → 수정본 직접 사용 → 다시 확인하기
개발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기술적인 원인을 제가 직접 찾아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제가 실제로 보고 겪은 문제와 원하는 결과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AI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오류가 생기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랐지만,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오류의 원인을 제가 직접 알지 못하더라도 현재 상태와 원하는 결과를 정확히 설명하면 AI와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웹페이지를 다른 사람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과정에서는 저작권 문제도 별도로 고려했습니다. 처음 개인 학습에 사용했던 소설을 공개본에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저작권 보호 기간이 만료된 고전 원전을 바탕으로 별도의 공개용 학습 콘텐츠를 제작해 교체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새로운 학습 자료를 만들 때에도 저작권을 확인하도록 두 가지 안전장치를 추가했습니다. 먼저 마스터 프롬프트에는 입력하는 콘텐츠의 이용 권한을 확인하도록 하는 규칙을 넣었습니다.
웹페이지의 JSON 불러오기 버튼 아래에도 다음과 같은 안내문을 표시했습니다.
“직접 작성했거나 적법하게 이용할 권한이 있는 콘텐츠만 입력해 주세요. 원본 콘텐츠의 이용·공개 권한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생성된 학습 자료를 외부에 공개하거나 공유하지 마세요.”
이렇게 공개용 콘텐츠를 별도로 마련하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다른 사람이 새로운 학습 자료를 만들 때에도 저작권을 확인하도록 안전장치를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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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두 가지 의미에서 모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제가 만든 도구를 이용해 저와 같은 방식으로 영어 공부를 해볼 수 있습니다.
이 도구는 제가 혼자 사용하려고 만들긴 했지만, PC와 휴대전화에서 접속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에 올려두었습니다. 웹 주소만 있으면 접속할 수 있고, 학습 자료 파일만 불러오면 읽기·듣기·표현 학습·말하기 등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학습 자료를 만드는 과정도 간단하게 해두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마스터 프롬프트’를 필요할 때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 안에 프롬프트 복사 버튼을 넣었습니다.
따라서 직접 작성했거나 적법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한국어 콘텐츠가 있다면,
한국어 콘텐츠 → 마스터 프롬프트와 함께 AI에 입력 → 학습 자료 생성 → 웹페이지에서 불러와 학습
이라는 과정으로 저와 같은 방식의 영어 학습을 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와 취미가 비슷한 사촌 형에게도 제가 만든 웹페이지와 사용 방법을 공유했고, 현재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다른 사람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제가 쓰기 위해 만든 방식이 다른 사람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저처럼 자신에게 필요한 도구 자체를 AI와 함께 만들어보는 것도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시작할 때도 웹 개발 지식은 거의 없었습니다. 대신 제가 원하는 모습을 AI에게 설명하고, 만들어진 것을 직접 사용해본 뒤 다시 수정해달라고 요청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머릿속에 만들고 싶은 모습이 구체적이라면 AI에게 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구체적인 계획이 없더라도 “나는 이런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부터 AI와 이야기하면서 필요한 기능과 방법을 하나씩 구체화해나갈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부터 HTML이나 JSON 같은 방법을 알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원하는 학습 경험을 설명하면서 필요한 기술을 하나씩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일정한 시간을 들여 생각한 것을 설명하고, 결과물을 직접 사용하고, 다시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한다면 개발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도 자신에게 필요한 작은 도구를 AI와 함께 만들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가 이 공모전에서 공유하고 싶은 것은 완성된 웹페이지 하나만이 아닙니다.
작은 의미에서는 좋아하는 콘텐츠를 나만의 영어 학습으로 바꾸는 방법을,
더 큰 의미에서는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을 때 AI와 대화하며 방법을 구체화하고, 직접 사용하고, 다시 수정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도구까지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첨부파일 1: 학습도구 시연 영상 - 학습 도구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시연하는 영상입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 온 방식이기도 합니다.
*첨부파일 2: AI대화캡쳐본 - ChatGPT와 Gemini를 이용하면서 실제 나누었던 대화를 캡쳐해 사고 흐름 순서대로 재구성한 영상입니다. 나눈 대화들 중 일부를 발췌하여, 실제로 어떻게 도구를 만들었는지 생생하게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