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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습을 위한 AI 활용
설명하지 말고 만지게 했더니 — 딸의 교과서 진도에 맞춰 매주 만드는 5분 학습 앱
교과서 진도에 맞춰 매주 만드는 5분 학습 앱
🤖 활용 AI 도구
Claude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있습니다.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데, 문제집을 푸는 모습을 옆에서 보다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습니다. 답은 맞히는데 "왜 그렇게 되는지"는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분수의 통분도, 지레의 원리도 절차만 외워서 풀고 있었습니다. 중학교에 가면 그 방식이 통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습니다.
영어는 다른 문제였습니다. 종이 단어장은 자꾸 잃어버렸고, 무엇보다 한 번 틀린 단어를 다시 보지 않았습니다.
시중 학습 앱도 찾아봤지만 딸의 교과서 진도와 맞지 않았고, 광고도 많아 아이 혼자 쓰게 두기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내가 만들자"고 마음먹었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Claude(Claude Code)에게 만들고 싶은 것을 한국어 문장으로 설명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코드를 쓰는 대신 학습 목표를 말했습니다.
수학·과학 — "설명하는 앱"이 아니라 "만지는 앱"으로.
· "분수 막대를 손으로 끌어서 크기를 맞춰보면 통분이 왜 필요한지 알게 되는 앱"
· "전지와 전구를 선으로 연결해 보고, 회로가 끊기면 불이 꺼지는 앱"
· "받침점을 좌우로 옮기면 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이는 지레 앱"
영어 — 단어장. "교과서 단원 단어를 넣으면 카드로 넘기며 외우고, 맞힌 단어는 빠지고 틀린 단어만 다시 나오는 앱"이라고 요청했습니다.
완성된 앱은 설치 없이 링크 하나로 열리게 만들어 딸에게 보냈습니다(앱을 올려 링크로 만드는 데는 collabby.ai를 썼습니다. 저는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람이기도 해서, 아래 방법은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다른 도구로도 그대로 따라 하실 수 있도록 적었습니다). 링크만 누르면 공부가 됩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첫째, 딸이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분수 막대를 몇 번 끌어보더니 "아, 칸 크기가 같아야 더할 수 있는 거네"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설명해 준 문장이 아니라, 손으로 움직여 보고 스스로 찾은 말이었습니다. 과학도 마찬가지로 회로를 여러 번 연결해 보면서 규칙을 먼저 발견하고 개념어를 나중에 붙였습니다.
둘째, 영어 단어 스트레스가 사라졌습니다. 아는 단어를 반복해서 쓰는 시간이 없어지고 틀린 단어만 남으니, 체감상 20분 걸리던 단어 공부가 7~8분으로 줄었습니다.
셋째,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숙제"가 "해보는 것"이 되면서 제가 옆에 붙어 앉아 있는 시간이 크게 줄었습니다. 지금은 딸이 먼저 "엄마, 이런 것도 만들어 줘"라고 말합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만들면서 정한 원칙이 네 가지입니다.
1) 설명하지 말고 만지게 한다.
개념 설명 문장을 최대한 걷어내고, 조작한 결과로 규칙을 스스로 발견하게 했습니다. AI에게도 "정의를 알려주지 말고 움직여 보게 해줘"라고 요청합니다.
2) 한 앱에 한 개념만.
5분 안에 끝나는 크기로 만듭니다. 기능이 많아지면 아이가 사용법부터 배워야 합니다.
3) 교과서 진도에 맞춘다.
만능 앱이 아니라 "이번 주 단원용"으로 만듭니다. AI로 만들면 10~20분이면 되니 매주 새로 만들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4) 틀린 것만 남긴다.
맞힌 문제는 사라지고 틀린 것만 반복되게 했습니다.
개선 중인 지점은 기록입니다. 지금은 풀고 나면 결과가 사라져서, 학습 기록이 쌓이고 어떤 개념에서 반복해 막히는지 부모가 볼 수 있는 구조로 바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딸이 직접 AI에게 요청해 앱을 고쳐보게 하는 것이 다음 목표입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네. 코딩도, 설치도 필요 없고 컴퓨터나 폰으로 가능합니다.
1) 만들고 싶은 것과 비슷한 앱을 하나 엽니다. 제가 딸을 위해 만든 앱들도 공개해 두었습니다. (공개 링크: [여기에 실제 주소를 넣어 주세요])
2) '리믹스(fork)'를 누르고 AI에게 한 문장으로 말합니다. — "6학년 2학기 3단원 영어 단어 20개로 바꾸고, 틀린 단어만 다시 나오게 해줘"
3) 완성된 링크를 아이에게 보냅니다.
처음부터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미 있는 앱을 '우리 아이 버전'으로 바꾸는 것에서 시작하면 첫 앱까지 10분이면 충분합니다.
한 가지 권하고 싶은 건, 아이를 옆에 앉히고 같이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는 뭐가 나왔으면 좋겠어?"라고 물으면 아이가 요구사항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는 앱을 쓰는 것보다 만드는 과정 자체가 공부가 됩니다.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있습니다.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데, 문제집을 푸는 모습을 옆에서 보다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습니다. 답은 맞히는데 "왜 그렇게 되는지"는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분수의 통분도, 지레의 원리도 절차만 외워서 풀고 있었습니다. 중학교에 가면 그 방식이 통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습니다.
영어는 다른 문제였습니다. 종이 단어장은 자꾸 잃어버렸고, 무엇보다 한 번 틀린 단어를 다시 보지 않았습니다.
시중 학습 앱도 찾아봤지만 딸의 교과서 진도와 맞지 않았고, 광고도 많아 아이 혼자 쓰게 두기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내가 만들자"고 마음먹었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Claude(Claude Code)에게 만들고 싶은 것을 한국어 문장으로 설명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코드를 쓰는 대신 학습 목표를 말했습니다.
수학·과학 — "설명하는 앱"이 아니라 "만지는 앱"으로.
· "분수 막대를 손으로 끌어서 크기를 맞춰보면 통분이 왜 필요한지 알게 되는 앱"
· "전지와 전구를 선으로 연결해 보고, 회로가 끊기면 불이 꺼지는 앱"
· "받침점을 좌우로 옮기면 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이는 지레 앱"
영어 — 단어장. "교과서 단원 단어를 넣으면 카드로 넘기며 외우고, 맞힌 단어는 빠지고 틀린 단어만 다시 나오는 앱"이라고 요청했습니다.
완성된 앱은 설치 없이 링크 하나로 열리게 만들어 딸에게 보냈습니다(앱을 올려 링크로 만드는 데는 collabby.ai를 썼습니다. 저는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람이기도 해서, 아래 방법은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다른 도구로도 그대로 따라 하실 수 있도록 적었습니다). 링크만 누르면 공부가 됩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첫째, 딸이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분수 막대를 몇 번 끌어보더니 "아, 칸 크기가 같아야 더할 수 있는 거네"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설명해 준 문장이 아니라, 손으로 움직여 보고 스스로 찾은 말이었습니다. 과학도 마찬가지로 회로를 여러 번 연결해 보면서 규칙을 먼저 발견하고 개념어를 나중에 붙였습니다.
둘째, 영어 단어 스트레스가 사라졌습니다. 아는 단어를 반복해서 쓰는 시간이 없어지고 틀린 단어만 남으니, 체감상 20분 걸리던 단어 공부가 7~8분으로 줄었습니다.
셋째,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숙제"가 "해보는 것"이 되면서 제가 옆에 붙어 앉아 있는 시간이 크게 줄었습니다. 지금은 딸이 먼저 "엄마, 이런 것도 만들어 줘"라고 말합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만들면서 정한 원칙이 네 가지입니다.
1) 설명하지 말고 만지게 한다.
개념 설명 문장을 최대한 걷어내고, 조작한 결과로 규칙을 스스로 발견하게 했습니다. AI에게도 "정의를 알려주지 말고 움직여 보게 해줘"라고 요청합니다.
2) 한 앱에 한 개념만.
5분 안에 끝나는 크기로 만듭니다. 기능이 많아지면 아이가 사용법부터 배워야 합니다.
3) 교과서 진도에 맞춘다.
만능 앱이 아니라 "이번 주 단원용"으로 만듭니다. AI로 만들면 10~20분이면 되니 매주 새로 만들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4) 틀린 것만 남긴다.
맞힌 문제는 사라지고 틀린 것만 반복되게 했습니다.
개선 중인 지점은 기록입니다. 지금은 풀고 나면 결과가 사라져서, 학습 기록이 쌓이고 어떤 개념에서 반복해 막히는지 부모가 볼 수 있는 구조로 바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딸이 직접 AI에게 요청해 앱을 고쳐보게 하는 것이 다음 목표입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네. 코딩도, 설치도 필요 없고 컴퓨터나 폰으로 가능합니다.
1) 만들고 싶은 것과 비슷한 앱을 하나 엽니다. 제가 딸을 위해 만든 앱들도 공개해 두었습니다. (공개 링크: [여기에 실제 주소를 넣어 주세요])
2) '리믹스(fork)'를 누르고 AI에게 한 문장으로 말합니다. — "6학년 2학기 3단원 영어 단어 20개로 바꾸고, 틀린 단어만 다시 나오게 해줘"
3) 완성된 링크를 아이에게 보냅니다.
처음부터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미 있는 앱을 '우리 아이 버전'으로 바꾸는 것에서 시작하면 첫 앱까지 10분이면 충분합니다.
한 가지 권하고 싶은 건, 아이를 옆에 앉히고 같이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는 뭐가 나왔으면 좋겠어?"라고 물으면 아이가 요구사항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는 앱을 쓰는 것보다 만드는 과정 자체가 공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