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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습을 위한 AI 활용
개발팀도 예산도 없이, AI와 함께 완성한 코딩 학습 사이트
👤 똑똑한토끼545 📅 2026-10-31 👁 조회 46
AI와 함께, 혼자서 학생 100명이 쓰는 코딩 사이트를 월 8만원으로 운영합니다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코딩을 가르치며, 수업 자료와 연습 문제를 한곳에 담고 학생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학습 사이트가 필요했습니다.
기존에는 수업 자료는 인터넷에서 볼 수 있었지만 문제풀이 사이트와 따로 있어서, 학생들은 두 사이트를 오가며 공부해야 했습니다. 또 처음 배우는 학생들에게 코딩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져, 공부한 만큼 보상을 받고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도 넣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이트를 만들 개발팀도, 큰 예산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AI를 개발 파트너로 삼아 기획부터 개발, 서버 운영까지 혼자 해내기로 했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사용한 AI: Claude Code (Anthropic의 AI 코딩 도구)
말로 요청하면 코드를 작성·수정하고 직접 실행해 확인까지 해 주기 때문에, 혼자서 큰 프로젝트를 끌고 가야 하는 상황에 맞다고 판단해 선택했습니다.

[1] 하네스 엔지니어링: AI가 일하는 환경부터 설계
AI에게 매번 처음부터 설명하면 결과가 들쭉날쭉해집니다. 그래서 AI에게 일을 시키기 전에, AI가 일하는 환경(하네스)을 먼저 만들었습니다.
- 작업 안내서: AI가 작업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읽는 문서를 두고, 작업 종류별로 어떤 규칙 문서를 봐야 하는지 안내했습니다.
- 규칙 문서: 보안, 개인정보, 미성년자 보호, 디자인, 성능, 교육 설계 원칙 등을 주제별 문서로 정리했습니다.
- 단계별 실행 계획: 만들 기능을 단계와 작업 단위로 나누어, AI가 한 번에 한 작업씩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 자동 점검: 코드를 저장하거나 반영하기 전에 AI가 품질 체크리스트를 스스로 점검하도록 설정했습니다.
이 환경 덕분에 개발팀 없이도 AI가 매번 같은 기준으로 일관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2] 바로 만들지 않고, 먼저 대화하고 문서로 정리하기
큰 기능을 "만들어 줘" 한 마디로 바로 구현하지 않았습니다. 기능 하나를 만들 때 다음 순서를 지켰습니다.
① 대화로 구체화: 만들고 싶은 기능을 AI에게 설명하고, AI의 질문에 답하거나 선택지를 비교하며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② 문서로 정리: 대화가 정리되면 AI에게 기획 문서로 작성하게 했습니다. 화면 구성, 동작 방식, 지켜야 할 규칙, 결정한 사항을 모두 문서에 남겼습니다.
③ 검토와 확정: 문서를 제가 직접 읽고, 의도와 다른 부분은 다시 대화로 고쳤습니다.
④ 작은 단위로 개발: 문서가 확정된 뒤에야 개발을 시켰고, 큰 기능은 작은 작업 여러 개로 나누어 하나씩 진행했습니다.
⑤ 확인과 수정: 완성된 결과를 실제 화면에서 확인하고, 고칠 점을 다시 요청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 방문, 방명록, 꾸미기가 들어간 "마이홈" 기능은 먼저 대화로 기획 문서와 결정 사항 문서를 만들고, 이를 13개의 작업으로 나누어 하나씩 개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I는 질문, 정리, 문서 작성, 코드 작성을 맡고, 저는 방향 결정, 문서 검토, 결과 확인과 최종 판단을 맡았습니다.

[3] 서버 선정도 AI와 함께
"학생 코드를 안전하게 실행할 것, 월 예산 안에서 운영할 것, 혼자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건을 AI에게 주고 웹 서버, 채점 서버, 데이터베이스, 파일 저장소의 선택지를 비교하게 했습니다. AI가 제시한 사양과 요금은 각 서비스의 공식 문서에서 직접 확인한 뒤 결정했습니다. 학생 코드는 웹사이트와 분리된 별도 채점 서버에서 실행해 안전성을 확보했고, 학생 개인정보를 다루는 웹 서버와 데이터베이스는 국내(서울) 리전을 선택했습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 수업 자료와 연습 문제를 한 사이트에 연결했습니다. 예를 들어 조건문 레슨 바로 아래에 조건문 문제를 배치해, 학생이 레슨을 읽고 같은 사이트에서 바로 코드를 실행하고 자동 채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문제를 풀면 별이 쌓이고, 그 별로 미니게임과 아바타·방 꾸미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랭킹, 친구, 마이룸(미니홈피) 기능으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재미도 생겼습니다.
- 사용자 대부분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가입 시 출생 연도와 월만 수집하고, 만 14세 미만은 보호자 동의를 받습니다. 친구 기능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폐쇄형이며, 별과 게임에는 결제 기능이 없습니다.
- 개발팀 없이 혼자 만들었고, AI 구독료를 포함한 전체 운영비는 월 약 8만원입니다.
- 현재 수업을 듣는 학생 약 100명이 수업 자료이자 연습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1. AI 결과를 그대로 쓰지 않는 검증 원칙
AI가 만든 예제의 입력과 출력은 정답 코드를 실제로 실행해 맞는지 확인한 뒤에만 반영했습니다. 채점 기준도 다시 검증해, 정답이 여러 개인 문제에서 올바른 답이 오답 처리되는 오류를 찾아 고쳤습니다.

2. AI에게 여러 전문가 역할을 맡겨 점검
AI에게 보안 전문가, 교육학자, 현직 교사, 사용자 경험 연구자 등의 역할을 맡겨 사이트를 평가하게 했습니다. AI의 평가는 참고 의견으로만 활용하고, 실제로 고칠지는 관련 자료를 직접 확인한 뒤 제가 판단했습니다. 혼자서도 여러 관점의 검토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3. AI의 한계를 전제로 한 안전장치
AI는 빠르지만 항상 정확하지는 않다는 것을 전제로 두 가지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첫째, 개인정보, 데이터 삭제, 결제와 비용처럼 학생에게 직접 영향을 주는 일은 AI가 혼자 결정하지 않고 반드시 저에게 확인받도록 작업 안내서에 정해 두었습니다.
둘째, 작업 중 실수가 생기면 원인과 올바른 방법을 규칙 문서에 추가해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레슨 수정 중 한글이 깨졌던 문제는 수정 방법과 확인 체크리스트를 문서로 만들어, 이후 같은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았습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네. 코딩 전문가가 아니어도 아래 순서로 따라 할 수 있습니다.
1) 만들고 싶은 것과 지켜야 할 원칙(개인정보, 대상 학생 등)을 문서로 먼저 정리합니다.
2) 이 문서를 AI가 작업 전에 항상 읽도록 작업 환경을 만듭니다.
3) 원하는 기능이 생기면 바로 만들게 하지 말고, AI와 대화로 구체화한 뒤 기획 문서로 정리하게 합니다.
4) 문서를 직접 검토해 확정한 뒤, 작은 단위로 나누어 개발을 시킵니다.
5) AI가 만든 결과는 반드시 직접 실행하고 읽어서 확인합니다.
월 8만원 수준의 비용으로 학교, 교실, 소규모 수업에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다른 과목에도 적용할 수 있어, 현재 수학 과목 레슨 제작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과목을 넓혀 갈 계획입니다.

사이트 링크: www.omnicla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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