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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습을 위한 AI 활용
아이에게 맞추고, 함께 배우도록: AI와 만든 학습 놀이터 ‘놀이온’
👤 반짝이는돌고래142 📅 2026-10-31 👁 조회 40
8살·5살 두 아이를 위해 AI와 함께 만든 학습 놀이터 ‘놀이온’. 필요한 놀이를 말로 설명하고 고쳐 가며, 누구나 우리 아이를 위한 게임 만들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담았습니다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8살과 5살 두 아이를 위한 학습 게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나이가 다른 두 아이가 각자 준비 정도에 맞게 배우면서, 때로는 함께 이야기하고 협력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생각했습니다. 한글과 낱말, 숫자와 시계처럼 익혀야 할 내용을 놀이로 만나고, 틀렸을 때에도 부담 없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했습니다.

출발점은 거창한 서비스 개발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놀이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원하는 활동과 화면을 ChatGPT에 말로 설명하고, 만들어진 결과를 보면서 수정하는 방식으로 웹 기반 학습·놀이 사이트 ‘놀이온’을 제작했습니다.

두 아이를 위해 시작했지만 다른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자녀의 이름과 나이가 고정되어 있던 부분은 별명과 캐릭터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8살과 5살이라는 나이는 제작의 출발점이며, 이용 대상을 제한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이용자는 자신의 준비 정도에 맞는 놀이와 단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ChatGPT를 기획, 구현, 수정 과정의 협업 도구로 활용했습니다. 제가 필요한 활동과 원하는 이용 방식을 설명하면 AI가 화면과 코드로 구체화하고, 저는 결과를 살펴보며 부족하거나 어색한 부분을 다시 요청했습니다.

먼저 한글·낱말, 수·시계·구구단, 기억·규칙·관찰 등 학습 내용을 놀이로 구성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이 단서를 나누는 협력 놀이와, 이동 명령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로봇 놀이까지 연결했습니다. 현재 놀이온에는 ‘한글·읽기 탐험’, ‘낱말과 문장 공방’, ‘숫자 피크닉’, ‘똑딱별 시계 모험’, ‘별빛 탐정단·비밀의 방’, ‘배달 로봇 정원’ 등을 포함한 11가지 기본 놀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개별 게임을 만드는 것만큼 전체 구성을 다듬는 데에도 AI를 활용했습니다. 서로 떨어져 있던 콘텐츠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글씨체와 버튼, 화면 구성을 반복해서 개선했습니다. 특히 ‘챕터 1·2’처럼 나뉜 구성이 어색하다고 느껴,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따라 놀이를 고를 수 있도록 재구조화를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홈 화면은 탐험가 선택, 오늘의 열쇠, 놀이 목록, 특별한 잔치로 이어지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글자·수·발견의 세 분야에서 활동하며 열쇠를 모으고, 액션 게임 ‘안녕, 토요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마련했습니다. ‘한글 윷놀이 잔치’는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특별편으로 연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I가 만든 첫 결과를 그대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지, 화면의 설명이 이해하기 쉬운지, 다른 사람도 이용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요청을 구체화했습니다. 이 사례의 AI 활용은 학습 게임을 제작하고 개선하는 과정에 있으며, 게임 속에서 AI가 아이의 능력을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서비스는 아닙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가장 큰 변화는 ‘아이에게 이런 놀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실제로 접속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여러 학습 활동을 하나의 주소에서 선택하고, 준비 정도에 맞는 단계로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필요한 도구를 찾는 데서 나아가, AI와 함께 직접 만들고 수정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놀이를 연결하는 방식도 구체화되었습니다. 게임을 각각 나열하는 대신, 글자·수·발견의 세 분야에서 작은 성취를 모으는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도움을 받거나 틀린 뒤 다시 해결해도 발견으로 인정하도록 안내하여, 처음부터 정답을 맞히는 것뿐 아니라 다시 살펴보고 해결하는 과정도 긍정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실제 기능 확인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글 놀이에서 ‘도서관’의 첫 글자를 묻는 문제에 다른 글자를 선택하면 “괜찮아! 한 번 더 살펴보자. 도움을 눌러도 좋아.”라는 안내가 나타납니다. 이후 ‘도’를 다시 선택하면 정답 설명이 제시되어 다음 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협력 추리 놀이에서는 그림 단서와 숫자 단서를 함께 사용합니다. 확인한 장면에서는 ‘여우 그림’이라는 단서와 ‘숫자 2’라는 단서를 결합하고, 두 탐험가 역할에서 각각 ‘여우·2’를 선택한 뒤 문을 열었습니다. 배달 로봇 놀이에서는 화살표 명령을 순서대로 입력하고 실행하여 꽃씨를 챙겨 집에 도착하는 과정을 확인했습니다. 첨부자료에는 이러한 기능 확인 화면과 설명을 담았습니다.

현재 확인한 성과는 실행 가능한 결과물과 구체적인 놀이 구조입니다. 아이들의 성적이나 집중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를 측정한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실제 이용 과정에서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다시 시도할 때 무엇을 바꾸는지, 서로 어떻게 설명하는지를 살펴보며 개선하고자 합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첫째, 두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데서 시작했습니다. 막연히 ‘재미있는 게임’을 요청하기보다, 어떤 내용을 배우고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면 좋을지를 AI와 대화하며 정리했습니다. 나이가 다른 두 아이를 고려해 단계 선택을 두고, 혼자 하는 놀이와 함께하는 놀이를 모두 담았습니다.

둘째, 틀린 뒤에도 계속해 볼 수 있는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정답 여부만 표시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다시 살펴보거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보호자도 옆에서 답을 바로 알려 주기보다 “어느 부분을 다시 보면 좋을까?”라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여지를 두었습니다.

셋째, 함께하는 놀이에 실제로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을 넣었습니다. 협력 놀이에서는 서로 다른 단서를 확인하고 말로 설명한 뒤 답을 선택합니다. 한 기기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상대가 알고 있는 정보를 듣고 자신의 정보와 연결하도록 구성했습니다. 단순히 두 사람이 같은 화면을 보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함께 해결할 이유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넷째, 다른 가정에서도 이용하기 쉽도록 고쳤습니다. 고정된 자녀 이름과 나이를 제거하고 별명과 캐릭터를 선택하게 했으며, 놀이 목록과 이동 동선도 정리했습니다. 화면이 예쁜 것뿐 아니라 처음 들어온 사람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이해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폈습니다.

다섯째, 이용상의 한계를 안내했습니다. 실명이나 나이를 입력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고, 별명·캐릭터·기록은 해당 브라우저에 저장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기기로 자동 이동하지 않으며 브라우저 데이터를 지우면 기록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안내했습니다. 외부 게임으로 이어지는 잠금은 놀이온 안의 보상 장치이며, 외부 주소로 직접 접속하는 것까지 차단하는 기능은 아니라는 점도 구분했습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놀이온은 아래 주소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습니다.

https://kkw-web.github.io/on/

직접 비슷한 게임을 만들고 싶은 사람도 작은 활동 하나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많은 기능을 요구하기보다, 자신의 아이에게 필요한 활동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침과 분침을 구분하는 놀이를 만들어 줘. 처음에는 정각만 다루고, 설명을 본 뒤 문제를 풀게 해 줘. 틀리면 어떤 바늘을 봐야 하는지 힌트를 주고 다시 선택하게 해 줘.”처럼 대상과 활동, 피드백을 함께 요청할 수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면 직접 눌러 보며 글자 크기, 버튼의 뜻, 문제와 정답,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확인합니다. 수정할 때에는 “더 좋게 만들어 줘”보다 “설명이 길어서 아이가 읽기 어려우니 한 문장으로 줄여 줘”, “놀이를 고르는 버튼이 잘 보이게 해 줘”처럼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기 전에는 개인 정보가 드러나는 부분을 덜어 내고, 사용한 자료의 출처와 이용 권리를 확인해야 합니다. AI가 만든 설명과 정답도 직접 검토해야 하며, 제작 도구와 이용 환경에 따라 필요한 시간과 비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놀이온을 만들며 전하고 싶은 것은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아는 부모라면 AI와 함께 도구 만들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경험입니다. 처음부터 완성도 높은 사이트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놀이 하나를 부탁하고, 직접 실행하고, 아이에게 맞게 고쳐 가는 과정이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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