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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습을 위한 AI 활용
실습 끝나는 시각을 교안 위에 띄웠습니다. 강사가 말로 요청하고 AI가 만든 강의 타이머
실습 중 수강생은 끝나는 시각을 자주 잊습니다. 개발자가 아닌 강사가 AI(Claude Code)에게 말로 요청해, 교안을 가리지 않고 오른쪽 위에 "14:30까지"를 띄우는 맥 타이머를 만들었습니다. 코드는 AI가 쓰고 강사는 시안을 고르며 써 보고 고칠 곳을 말했습니다. 요청 다음 날 실제 강의에서 썼고, 워카 챗에 나눴습니다.
🤖 활용 AI 도구
Claude Code, Claude, ChatGPT
저는 워카 소속으로 기업, 대학, 소상공인에게 AI 실무 교육을 하는 강사 성도광입니다. 개발자는 아닙니다. 강의에서 쓰는 실습 타이머를 AI에게 말로 시켜 만들었습니다. 코드는 AI가 썼습니다. 저는 나온 것을 고르고, 켜 보고 걸리는 곳을 말했습니다.
(그림 1~7은 앱의 실제 화면 코드를 창 없이 그려 가상의 예시 교안 위에 얹은 설명용 그림입니다. 시각, 재생목록 이름, 곡 수, 로그인 표시는 설명용 값입니다.)
(그림 1)
수업 준비: 실습 버튼이 든 강사용 교안을 하나 더 둡니다
강의 전에 할 일은 둘입니다. 실습 음악으로 쓸 유튜브 재생목록 주소를 앱에 한 번 넣어 둡니다. 그리고 수강생용 웹 교안에서 강사용 교안을 하나 더 만들어 둡니다. AI가 만든 도구에 수강생용 교안 파일을 넣으면, 실습 카드마다 "실습 1 시작 (15분)" 버튼이 든 강사용 파일이 따로 나옵니다. 수강생용 파일은 그대로입니다. (그림 2)
강의 때는 강사용 교안을 띄우고 이 버튼을 누릅니다. 교안 오른쪽 위에 끝 시각이 뜨고 실습 음악이 나옵니다. 웹 교안이 아니면 조작 창에서 10, 15, 20, 30분 가운데 골라 시작합니다.
실습 시간, 수강생은 언제까지인지 잊습니다
제 강의는 실습이 많습니다. 실습을 시작하며 끝나는 시각을 말해도, 긴 실습에서는 수강생이 언제까지인지 까먹거나 헷갈려합니다. 시간을 잊는 쪽은 강사보다 수강생이 더 많습니다. 강의장 벽시계가 컴퓨터 시계와 5분씩 다를 때도 있습니다.
그동안은 말로 알리고, 필요하면 메모장을 띄웠습니다. 강의 화면에는 늘 교안이 떠 있어서, 시간을 크게 띄우면 교안이 가려집니다.
처음 요청은 말 몇 줄이었습니다
10월 26일 낮, AI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의 중 사용할 시간표 어플을 만들고 싶어. 맥 윈도우 모두 사용가능하면 좋겠지만 우선 맥 버전 기준. 이 맥북으로 강의하는 기준"
음악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보통 음악을 같이트니까 타이머 설정하면 설정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재생하게 해주는건 어떨까 싶음."
저는 Claude Code로 역할을 나눈 AI 직원들과 일합니다. 기획을 맡은 AI가 먼저 저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시간 때문에 가장 곤란했던 순간 하나만 들려주세요." 위에 적은 불편은 이 질문과 이어진 질문에 제가 답한 내용입니다.
AI는 비슷한 강의, 발표, 행사 타이머도 찾아 표로 정리해 왔습니다. 회의 안건을 읽어 시간표를 짜 주는 도구(Microsoft Teams Facilitator, TimePacer)는 이미 있었습니다. Keynote 발표자 화면의 타이머는 강사에게만 보입니다. 그 표에는 교안을 띄운 채 그 위 구석에 끝 시각을 얹고 실습 음악까지 트는 도구가 없었습니다.
고르는 일은 제가 했습니다
AI가 타이머 후보를 냈을 때 저는 "근데 이거 타이머 쓰면서 교안이나 이런건 보통 같이 보여주잖아"라고 답했습니다. 타이머가 교안을 가리면 안 됩니다. 이게 첫 기준이었습니다.
AI가 낸 첫 시안 세 가지는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무드보드에서는 AI끼리 일을 넘기다 이 기준이 빠졌습니다. 일을 나눠 주는 AI가 지시문에 "구석 작은 숫자에 묶이지 않아도 된다"고 조건을 풀어 줬고, 이미지 생성으로 그린 무드보드는 교안을 다 가렸습니다. "과하고 유치함, AI 그림 티, 교안을 다 가림"이라고 적고 0점을 줬습니다. 그 뒤로 AI에게 고칠 것을 넘길 때마다 처음 정한 기준은 "지키는 것"으로 따로 적게 했습니다.
디자인 기준도 제가 말했습니다. "보자마자 우아"였으면 좋겠다고 했고, 버튼으로 "애플처럼 고급", 가장 크게 보일 것은 "끝 시각"을 골랐습니다.
모양은 고른 뒤에도 제가 다시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화면 맨 위 얇은 띠를 골랐습니다. 띠 시안을 띄워 보고는 "맨 위에 있는 게안 이쁜 것 같아"라고 했습니다. 교안에 붙어 답답하고 검은 띠가 둔해 보여서 버렸습니다. 다음으로 떠 있는 캡슐을 받아 보고는 "너무 작지 않나? 우측으로 몰고 조금 더 키우자 가로세로 둘다"라고 했습니다. 캡슐은 그 말대로 오른쪽 위로 가서 커졌습니다.
소리도 제 말이 두 번 바뀌었습니다. AI가 끝을 미리 알리는 소리를 물었을 때 처음에는 "소리 아예 빼"라고 했습니다. 타이머가 너무 심플해서 특색 기능을 찾다가, 첫 요청 때 말한 음악을 다시 꺼냈습니다. "그럼 그냥 노래 자동재생을 특색기능으로 하자 어때 플리로 감성"이라고 했습니다. 끝 시각 알림음도 "알림음도 괜찮음"으로 다시 넣었습니다. 음악과 어울려서입니다. 끝 시각이 되면 캡슐이 주황으로 바뀌고 알림음이 한 번 울립니다. (그림 5)
만드는 순서도 정했습니다. AI가 기획서를 제가 확인하기 전에 시험 코드부터 돌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기획서 확인, 개발 계획, 계획 검토, 만들기 순서를 지키게 했습니다. 코드는 개발을 맡은 AI(Claude Code)가 썼습니다.
써 보고, 걸린 곳을 한 줄씩 말했습니다
제 맥북에서 직접 켜 보고 걸린 곳을 그때그때 말했습니다. AI는 제 말을 그대로 기록하고, 무엇을 바꿨는지 옆에 적었습니다.
· 교안 버튼: 처음에는 강사만 보는 주소로 교안을 여는 방식이었는데, 웨일에서 시연하니 열리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실습 시작 버튼이 든 강사용 교안만 따로 만들면 되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앞에 적은 강사용 교안 방식이 이때 생겼습니다.
· 캡슐 표시: 끝 시각 한 줄은 10월 26일에 제가 "하나만이 우아함"이라며 고른 모양이었습니다. 다음 날 밤 띄워 두고 보니 "마감시간 아니고 그냥 시계 같잖아" 싶었습니다. 윗줄에 "14:30까지"를 크게, 아랫줄에 "15분 남음"을 작은 회색 글씨로 바꿨습니다. (그림 1) 실습을 시작하면 아랫줄에 음악 제목이 잠깐 나왔다가 다시 남은 시간으로 돌아갑니다. (그림 3)
· 조작 메뉴: "메뉴 접기", "설정 더 보기"가 헷갈린다고 했습니다. "설정" 한 칸으로 합치고, 버튼 이름을 누르면 일어나는 일 그대로 바꿨습니다. (그림 6)
· 캡슐 우클릭: 왜 Reload가 뜨고 누르면 꺼지느냐고 물었습니다. 우클릭 메뉴는 "닫기"와 "화면에서 내리기"만 남았습니다.
AI가 제 말과 바뀐 것을 날짜별로 표 하나에 모았습니다.
(그림 8)
실제 강의에서 썼습니다
처음 요청한 다음 날인 10월 27일, 실제 강의에서 이 타이머를 썼습니다. 그날 쓴 판은 끝 시각 한 줄 캡슐이었습니다. 캡슐을 두 줄로 바꾼 것은 그날 밤, 음악이 서서히 커지게 하고 소리 슬라이더를 단 것은 다음 날인 10월 28일입니다. 글에 넣은 그림은 10월 28일 판입니다.
동료 강사들이 쓰도록 나눴습니다
10월 28일 워카 미팅에서 타이머 수정할 점과 함께, 워카 깃허브에 따로 올려 내부에 공유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워카 미팅에서 동료 강사들이 낸 의견을 제 말로 AI에게 넘겼습니다.
"처음에 음악 시작할때도 갑자기 너무 크게나오니까 놀랄 수 있어. 처음에는 끝처럼 좀 작게 시작하다가 서서히 커지는게 어때ㅣ?"
음량을 버튼 대신 유튜브처럼 끌어서 맞추고, 캡슐에도 작게 있으면 좋겠다는 말도 넘겼습니다. 바뀐 판을 들어 보고 "조금 천천히", "자주 사용하는 음량 디폴트"를 더 말했습니다. 음악은 이제 0에서 시작해 20초 동안 서서히 커지고, 끝나기 30초 전부터 잦아듭니다. 음량은 슬라이더로 맞추고, 캡슐에도 작은 소리 줄이 생겼습니다. 실습 밖에서 맞춘 크기가 기본 음량이 됩니다. (그림 4)
나눠 쓰게 되니 고칠 점을 받을 곳도 있어야 했습니다. 조작 창 맨 아래에 작게 "개선 의견 보내기"를 넣자고 했습니다. 누르면 메일 초안만 열리고, 보내기는 쓰는 사람이 직접 누릅니다. (그림 7)
앱과 설명서는 AI가 워카 깃허브의 비공개 저장소에 올렸습니다. 비공개로 둘지, 앱과 설명서만 올릴지는 제가 정했습니다. 워카 깃허브 조직의 두 팀이 받을 수 있게 AI가 열람 권한을 열었고, 빌드 없이 받는 앱 묶음도 함께 올렸습니다. 소개 글은 워카 챗에 나눴습니다.
사람이 확인한 것, 지킨 것
· Keynote 재생 화면 위에 타이머가 뜨는지는 만들기 전 시험 창으로 제 맥북에서 먼저 봤습니다. 음악 첫 시험과 웨일 교안 버튼 시연도 제가 직접 했습니다.
· 코드를 쓰지 않은 다른 AI 직원이 코드를 따로 읽고 "강의 중 터질 것"을 먼저 뽑았습니다. 조작 창이 열려 있으면 전체 화면 교안 위에 캡슐이 안 뜰 수 있다는 지적이 여기서 나왔고, 개발 AI가 그 지적대로 코드를 고쳤습니다.
· 자동 시험은 창을 띄우지 않고 소리도 내지 않게 짰습니다. 새 판을 제 맥북에 바꿔 넣는 일은 제가 정한 때에만 AI가 했습니다.
· 유튜브 로그인은 제가 앱 안 창에서 직접 했습니다. 앱은 로그인됐는지 볼 때 로그인 쿠키가 있는지만 보고 값은 읽지 않습니다.
· 실습 기록과 설정은 그 맥 안에만 남고 밖으로 보내지 않습니다. 개선 의견도 메일 초안만 열고, 보내는 건 사람입니다.
· 제가 따로 틀어 둔 음악은 타이머가 건드리지 않게 했습니다. "음악은 건드리지 마"라고 정했습니다.
· 글에 넣은 화면은 앱 화면 코드를 창 없이 그려 가상의 예시 교안 위에 얹은 것입니다. 고객 교안, 제 재생목록 제목, 메일 주소는 넣지 않았습니다.
다른 강사님, 선생님께
필요한 것: 맥, Claude Code, 유튜브 재생목록 주소
제가 실제로 한 말로 따라 할 순서를 적습니다.
1. 처음 요청은 장면으로 말합니다. "강의 중 쓸 ○○을 만들고 싶어. 이 맥북으로 강의하는 기준. 지금은 ○○로 하는데 수강생이 ○○해."
2. AI에게 먼저 물어보게 합니다. 저는 "시간 때문에 가장 곤란했던 순간 하나"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3. 써 보고 걸린 곳은 장면, 이유, 바라는 모습 순서로 한두 줄 말합니다. 위에 적은 "갑자기 너무 크게나오니까 놀랄 수 있어"가 그 꼴입니다.
4. 처음 정한 기준은 고칠 때마다 "지키는 것"으로 따로 적게 합니다. 저에게는 "교안을 가리지 않는다"였습니다.
5. 내가 한 말과 바뀐 것을 한 줄씩 표로 남기게 합니다.
6. 로그인과 메일 보내기는 제가 합니다. 제 맥북에 새 판을 넣는 때도 제가 정합니다.
사용한 도구: Claude Code로 역할을 나눈 AI 직원. 기획, 개발, 코드 검수를 나눠 맡았습니다. 기획 단계 아이디어 넓히기와 버린 무드보드 그림에는 ChatGPT를 썼습니다. 앱은 맥용이고 실습 음악은 유튜브 재생목록을 씁니다.
(그림 1~7은 앱의 실제 화면 코드를 창 없이 그려 가상의 예시 교안 위에 얹은 설명용 그림입니다. 시각, 재생목록 이름, 곡 수, 로그인 표시는 설명용 값입니다.)
(그림 1)
수업 준비: 실습 버튼이 든 강사용 교안을 하나 더 둡니다
강의 전에 할 일은 둘입니다. 실습 음악으로 쓸 유튜브 재생목록 주소를 앱에 한 번 넣어 둡니다. 그리고 수강생용 웹 교안에서 강사용 교안을 하나 더 만들어 둡니다. AI가 만든 도구에 수강생용 교안 파일을 넣으면, 실습 카드마다 "실습 1 시작 (15분)" 버튼이 든 강사용 파일이 따로 나옵니다. 수강생용 파일은 그대로입니다. (그림 2)
강의 때는 강사용 교안을 띄우고 이 버튼을 누릅니다. 교안 오른쪽 위에 끝 시각이 뜨고 실습 음악이 나옵니다. 웹 교안이 아니면 조작 창에서 10, 15, 20, 30분 가운데 골라 시작합니다.
실습 시간, 수강생은 언제까지인지 잊습니다
제 강의는 실습이 많습니다. 실습을 시작하며 끝나는 시각을 말해도, 긴 실습에서는 수강생이 언제까지인지 까먹거나 헷갈려합니다. 시간을 잊는 쪽은 강사보다 수강생이 더 많습니다. 강의장 벽시계가 컴퓨터 시계와 5분씩 다를 때도 있습니다.
그동안은 말로 알리고, 필요하면 메모장을 띄웠습니다. 강의 화면에는 늘 교안이 떠 있어서, 시간을 크게 띄우면 교안이 가려집니다.
처음 요청은 말 몇 줄이었습니다
10월 26일 낮, AI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의 중 사용할 시간표 어플을 만들고 싶어. 맥 윈도우 모두 사용가능하면 좋겠지만 우선 맥 버전 기준. 이 맥북으로 강의하는 기준"
음악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보통 음악을 같이트니까 타이머 설정하면 설정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재생하게 해주는건 어떨까 싶음."
저는 Claude Code로 역할을 나눈 AI 직원들과 일합니다. 기획을 맡은 AI가 먼저 저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시간 때문에 가장 곤란했던 순간 하나만 들려주세요." 위에 적은 불편은 이 질문과 이어진 질문에 제가 답한 내용입니다.
AI는 비슷한 강의, 발표, 행사 타이머도 찾아 표로 정리해 왔습니다. 회의 안건을 읽어 시간표를 짜 주는 도구(Microsoft Teams Facilitator, TimePacer)는 이미 있었습니다. Keynote 발표자 화면의 타이머는 강사에게만 보입니다. 그 표에는 교안을 띄운 채 그 위 구석에 끝 시각을 얹고 실습 음악까지 트는 도구가 없었습니다.
고르는 일은 제가 했습니다
AI가 타이머 후보를 냈을 때 저는 "근데 이거 타이머 쓰면서 교안이나 이런건 보통 같이 보여주잖아"라고 답했습니다. 타이머가 교안을 가리면 안 됩니다. 이게 첫 기준이었습니다.
AI가 낸 첫 시안 세 가지는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무드보드에서는 AI끼리 일을 넘기다 이 기준이 빠졌습니다. 일을 나눠 주는 AI가 지시문에 "구석 작은 숫자에 묶이지 않아도 된다"고 조건을 풀어 줬고, 이미지 생성으로 그린 무드보드는 교안을 다 가렸습니다. "과하고 유치함, AI 그림 티, 교안을 다 가림"이라고 적고 0점을 줬습니다. 그 뒤로 AI에게 고칠 것을 넘길 때마다 처음 정한 기준은 "지키는 것"으로 따로 적게 했습니다.
디자인 기준도 제가 말했습니다. "보자마자 우아"였으면 좋겠다고 했고, 버튼으로 "애플처럼 고급", 가장 크게 보일 것은 "끝 시각"을 골랐습니다.
모양은 고른 뒤에도 제가 다시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화면 맨 위 얇은 띠를 골랐습니다. 띠 시안을 띄워 보고는 "맨 위에 있는 게안 이쁜 것 같아"라고 했습니다. 교안에 붙어 답답하고 검은 띠가 둔해 보여서 버렸습니다. 다음으로 떠 있는 캡슐을 받아 보고는 "너무 작지 않나? 우측으로 몰고 조금 더 키우자 가로세로 둘다"라고 했습니다. 캡슐은 그 말대로 오른쪽 위로 가서 커졌습니다.
소리도 제 말이 두 번 바뀌었습니다. AI가 끝을 미리 알리는 소리를 물었을 때 처음에는 "소리 아예 빼"라고 했습니다. 타이머가 너무 심플해서 특색 기능을 찾다가, 첫 요청 때 말한 음악을 다시 꺼냈습니다. "그럼 그냥 노래 자동재생을 특색기능으로 하자 어때 플리로 감성"이라고 했습니다. 끝 시각 알림음도 "알림음도 괜찮음"으로 다시 넣었습니다. 음악과 어울려서입니다. 끝 시각이 되면 캡슐이 주황으로 바뀌고 알림음이 한 번 울립니다. (그림 5)
만드는 순서도 정했습니다. AI가 기획서를 제가 확인하기 전에 시험 코드부터 돌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기획서 확인, 개발 계획, 계획 검토, 만들기 순서를 지키게 했습니다. 코드는 개발을 맡은 AI(Claude Code)가 썼습니다.
써 보고, 걸린 곳을 한 줄씩 말했습니다
제 맥북에서 직접 켜 보고 걸린 곳을 그때그때 말했습니다. AI는 제 말을 그대로 기록하고, 무엇을 바꿨는지 옆에 적었습니다.
· 교안 버튼: 처음에는 강사만 보는 주소로 교안을 여는 방식이었는데, 웨일에서 시연하니 열리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실습 시작 버튼이 든 강사용 교안만 따로 만들면 되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앞에 적은 강사용 교안 방식이 이때 생겼습니다.
· 캡슐 표시: 끝 시각 한 줄은 10월 26일에 제가 "하나만이 우아함"이라며 고른 모양이었습니다. 다음 날 밤 띄워 두고 보니 "마감시간 아니고 그냥 시계 같잖아" 싶었습니다. 윗줄에 "14:30까지"를 크게, 아랫줄에 "15분 남음"을 작은 회색 글씨로 바꿨습니다. (그림 1) 실습을 시작하면 아랫줄에 음악 제목이 잠깐 나왔다가 다시 남은 시간으로 돌아갑니다. (그림 3)
· 조작 메뉴: "메뉴 접기", "설정 더 보기"가 헷갈린다고 했습니다. "설정" 한 칸으로 합치고, 버튼 이름을 누르면 일어나는 일 그대로 바꿨습니다. (그림 6)
· 캡슐 우클릭: 왜 Reload가 뜨고 누르면 꺼지느냐고 물었습니다. 우클릭 메뉴는 "닫기"와 "화면에서 내리기"만 남았습니다.
AI가 제 말과 바뀐 것을 날짜별로 표 하나에 모았습니다.
(그림 8)
실제 강의에서 썼습니다
처음 요청한 다음 날인 10월 27일, 실제 강의에서 이 타이머를 썼습니다. 그날 쓴 판은 끝 시각 한 줄 캡슐이었습니다. 캡슐을 두 줄로 바꾼 것은 그날 밤, 음악이 서서히 커지게 하고 소리 슬라이더를 단 것은 다음 날인 10월 28일입니다. 글에 넣은 그림은 10월 28일 판입니다.
동료 강사들이 쓰도록 나눴습니다
10월 28일 워카 미팅에서 타이머 수정할 점과 함께, 워카 깃허브에 따로 올려 내부에 공유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워카 미팅에서 동료 강사들이 낸 의견을 제 말로 AI에게 넘겼습니다.
"처음에 음악 시작할때도 갑자기 너무 크게나오니까 놀랄 수 있어. 처음에는 끝처럼 좀 작게 시작하다가 서서히 커지는게 어때ㅣ?"
음량을 버튼 대신 유튜브처럼 끌어서 맞추고, 캡슐에도 작게 있으면 좋겠다는 말도 넘겼습니다. 바뀐 판을 들어 보고 "조금 천천히", "자주 사용하는 음량 디폴트"를 더 말했습니다. 음악은 이제 0에서 시작해 20초 동안 서서히 커지고, 끝나기 30초 전부터 잦아듭니다. 음량은 슬라이더로 맞추고, 캡슐에도 작은 소리 줄이 생겼습니다. 실습 밖에서 맞춘 크기가 기본 음량이 됩니다. (그림 4)
나눠 쓰게 되니 고칠 점을 받을 곳도 있어야 했습니다. 조작 창 맨 아래에 작게 "개선 의견 보내기"를 넣자고 했습니다. 누르면 메일 초안만 열리고, 보내기는 쓰는 사람이 직접 누릅니다. (그림 7)
앱과 설명서는 AI가 워카 깃허브의 비공개 저장소에 올렸습니다. 비공개로 둘지, 앱과 설명서만 올릴지는 제가 정했습니다. 워카 깃허브 조직의 두 팀이 받을 수 있게 AI가 열람 권한을 열었고, 빌드 없이 받는 앱 묶음도 함께 올렸습니다. 소개 글은 워카 챗에 나눴습니다.
사람이 확인한 것, 지킨 것
· Keynote 재생 화면 위에 타이머가 뜨는지는 만들기 전 시험 창으로 제 맥북에서 먼저 봤습니다. 음악 첫 시험과 웨일 교안 버튼 시연도 제가 직접 했습니다.
· 코드를 쓰지 않은 다른 AI 직원이 코드를 따로 읽고 "강의 중 터질 것"을 먼저 뽑았습니다. 조작 창이 열려 있으면 전체 화면 교안 위에 캡슐이 안 뜰 수 있다는 지적이 여기서 나왔고, 개발 AI가 그 지적대로 코드를 고쳤습니다.
· 자동 시험은 창을 띄우지 않고 소리도 내지 않게 짰습니다. 새 판을 제 맥북에 바꿔 넣는 일은 제가 정한 때에만 AI가 했습니다.
· 유튜브 로그인은 제가 앱 안 창에서 직접 했습니다. 앱은 로그인됐는지 볼 때 로그인 쿠키가 있는지만 보고 값은 읽지 않습니다.
· 실습 기록과 설정은 그 맥 안에만 남고 밖으로 보내지 않습니다. 개선 의견도 메일 초안만 열고, 보내는 건 사람입니다.
· 제가 따로 틀어 둔 음악은 타이머가 건드리지 않게 했습니다. "음악은 건드리지 마"라고 정했습니다.
· 글에 넣은 화면은 앱 화면 코드를 창 없이 그려 가상의 예시 교안 위에 얹은 것입니다. 고객 교안, 제 재생목록 제목, 메일 주소는 넣지 않았습니다.
다른 강사님, 선생님께
필요한 것: 맥, Claude Code, 유튜브 재생목록 주소
제가 실제로 한 말로 따라 할 순서를 적습니다.
1. 처음 요청은 장면으로 말합니다. "강의 중 쓸 ○○을 만들고 싶어. 이 맥북으로 강의하는 기준. 지금은 ○○로 하는데 수강생이 ○○해."
2. AI에게 먼저 물어보게 합니다. 저는 "시간 때문에 가장 곤란했던 순간 하나"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3. 써 보고 걸린 곳은 장면, 이유, 바라는 모습 순서로 한두 줄 말합니다. 위에 적은 "갑자기 너무 크게나오니까 놀랄 수 있어"가 그 꼴입니다.
4. 처음 정한 기준은 고칠 때마다 "지키는 것"으로 따로 적게 합니다. 저에게는 "교안을 가리지 않는다"였습니다.
5. 내가 한 말과 바뀐 것을 한 줄씩 표로 남기게 합니다.
6. 로그인과 메일 보내기는 제가 합니다. 제 맥북에 새 판을 넣는 때도 제가 정합니다.
사용한 도구: Claude Code로 역할을 나눈 AI 직원. 기획, 개발, 코드 검수를 나눠 맡았습니다. 기획 단계 아이디어 넓히기와 버린 무드보드 그림에는 ChatGPT를 썼습니다. 앱은 맥용이고 실습 음악은 유튜브 재생목록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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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_8장_모음.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