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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습을 위한 AI 활용
중도중복장애학생 교육용 게임 '모두의 스위치'
👤 빠른강아지583 📅 2026-10-29 👁 조회 101
NGO 직원이 AI와 함께 중증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용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손을 거의 움직이기 어려운 중도·중복장애, 뇌병변장애 아이들은 빠른 연속 입력과 작은 버튼을 전제로 한 대부분의 게임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학교에서 보조공학기기 스위치를 쓰지만, 스위치 한두 개로 즐길 수 있는 국내 게임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특수학교 선생님들의 요청으로 지난 10년간 여러 게임 기업과 IT 기업에 사회공헌 사업으로 이 게임을 제안했습니다. 모두 취지에는 깊이 공감했지만, 개발 인력과 비용, 수익이 나지 않는 구조 때문에 실제 개발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공감과 실현은 다른 문제였습니다.
저는 아동권리 NGO에서 일하는 직장인으로, 전문 게임 개발자가 아닙니다.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기업이 하지 못한다면 내가 직접 만들어 보자"고 결심했습니다. 본업과 별개로 개인 시간을 내어 비영리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기획부터 개발, 음성, 문서까지 전 과정에 AI를 활용했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 개발: ChatGPT로 게임 코드를 작성·수정해 놀이·스포츠·음악 13종 '모두의 스위치'와, 국제 규정(World Boccia 2025–2028)을 반영한 '모두의 보치아' 제작
- 음성·음원: Google AI Studio로 안내 나레이션, ElevenLabs로 효과음, Gemini·Google Flow로 배경음 제작
- 확산: Claude로 두 게임의 매뉴얼을 교사·보호자용 통합 지도 매뉴얼로 재구성하고, 게임등급분류 신청 서류 준비
AI 결과물을 그대로 쓰지 않았습니다. 순천향대 특수교육과 교수님의 자문과 특수학교 선생님들의 현장 검수, 국제 규정 원문 대조를 거쳐 고치기를 반복했습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 비개발자가 특수교육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약 3개월 만에 13종 활동과 보치아 게임의 베타 버전을 완성해 www.moduplay.org 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 스위치 1~2개, 최대 30초까지 느린 선택, 저자극 화면처럼 학생마다 맞출 수 있어, 기존 게임에 참여하지 못하던 아이가 직접 고르고 결과를 만드는 경험을 합니다.
- 교사·보호자용 지도 매뉴얼과 기록지로 학교와 가정에서 바로 쓸 수 있고, 장애인 체육·부모·복지 기관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 "입력을 먼저, 도전은 나중에": AI에게 기능부터 요청하지 않고 학생이 할 수 있는 입력 조건을 먼저 주고 설계했습니다.
- 전문가 검증 루프: AI가 만든 결과를 특수교육 전문가와 현장 교사가 확인하고 다시 고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 책임 있는 활용: 학생 이름은 별칭으로, 기록은 PC 안에만 저장하고 외부로 보내지 않습니다. AI로 만든 음원은 사용 도구를 공개했고, 장애를 극복의 대상으로 그리거나 실패로 단정하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네. 게임은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매뉴얼을 보며 바로 쓸 수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따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장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AI로 시제품을 만들고 전문가와 현장의 검증을 받고 고쳐서 무료로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코딩을 모르는 교사나 보호자도 우리 아이에게 맞는 도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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