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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습을 위한 AI 활용
AI는 제 질문을 만들지 않습니다. 제가 던졌을 질문을 만듭니다. 26년차 강사가 쌓은 지시문 91개
2000년부터 26년간 가르쳐 온 강사가, 예순이 넘어 코딩을 한 줄도 모른 채 AI 에이전트에게 자기 수업 방식을 가르쳐 지시문 91개로 쌓고, 수강생이 혼자 연습하는 앱까지 만든 기록입니다.
🤖 활용 AI 도구
클로드 코드 기반 + 설계단계와 기능 신설시는 클로드 코윅이나 채팅과 아이디어 상의 + 필요시 결과물 챗GPT에게 검증 + 사례 영상 제작에 Higgsfield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저는 2000년부터 2021년까지 20년간 은행 밖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그때 제가 맡았던 과목 이름이 전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인터넷을 활용한 자기관리, 인터넷을 이용한 보고서 쓰기, 인터넷을 활용한 재테크.
지금 들으면 우스운 제목이지만, 그때 인터넷을 말하는 사람은 지금 AI를 말하는 사람만큼이나 최전선이었습니다. 첫 시간에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인터넷으로 그걸 어떻게 해요?"였으니까요. 그 20년이 끝나고 지금은 취업 강의를 10년째 하고 있습니다. 금융권과 외국계 기업을 지망하는 분들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2026년 들어 교실에서 똑같은 질문이 돌아왔습니다. "AI가 그걸 할 수 있어요?" 26년 전과 글자만 바뀌었습니다.
제 쪽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취업 면접 강의는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일입니다.
BEI라고 부르는 역량면접은 질문이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에서 나옵니다. 그러니 수강생마다 자소서가 다르면 질문도 사람마다 전부 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거기에 기관마다 전형이 다르고, 같은 기관이라도 기수마다 또 바뀝니다. 전형이 발표되면 그때부터 교재를 새로 만들기 시작하는데, 매번 처음부터 다시 하는 셈이었습니다.
이걸 사람 손으로만 하면 받을 수 있는 수강생 수가 제 시간에 묶입니다. 그리고 더 아쉬운 것은, 제가 못 가는 시간에는 수강생이 혼자 연습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덧붙이면 저는 60대이고 코딩을 모릅니다. 지금도 코딩의 코자도 모르고 코드를 볼 줄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AI에게 지시만 하고, 설정은 AI가 아주 기초적인 버튼 위치까지 알려 주는 대로 따라 했을 뿐입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자소서를 넣으면 면접 질문이 나옵니다
자기소개서를 넣으면 기관별 BEI 면접 질문을 자동으로 만들어 줍니다. 멘토가 강의에서 바로 쓸 수 있게 했고, 수강생이 혼자 연습할 수 있도록 앱으로도 만들었습니다.
물론 AI가 자소서를 대신 써 주고 질문도 대신 만들어 주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고 지금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추구한 것은 그게 아닙니다. 저의 26년 강의 노하우를 AI에 주입시켜서, 나처럼 질문을 뽑고 나처럼 강의 멘트를 주는 나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 앱은 클로드 코드로 제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지금 제 수강생들에게 시범 서비스 중이고, 정리되는 대로 일반에도 배포할 예정입니다.
교재와 커리큘럼은 AI 에이전트들이 만듭니다
은행, 증권, 카드, 금융공기업처럼 기관별로 쌓여 있던 면접 교재를 공통 요소와 차별 요소로 나눠서 체계화해 두었습니다. 이 작업이 제일 오래 걸렸는데, 한 번 해 놓으니 그다음부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돌아갑니다. 채용 전형이 발표되면 그 정보만 넣어 줍니다. 그러면 AI가 지난 기수 교재와 비교해서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보고 교재와 커리큘럼을 갱신해 만들고, 클로드 코드가 그것을 앱에 올립니다.
이 과정을 제 AI 에이전트들이 각자 맡아서 진행하고 저는 검수만 합니다. 그리고 24시간 돌아갑니다.
수강생이 보낸 메일을 읽는 것까지 잇고 있습니다
수강생이 자소서와 사전 과제를 이메일로 보냅니다. 제가 독수리 5형제라고 부르는 핵심 질문 다섯 가지입니다. 지금은 그 메일을 AI가 직접 읽고 위 과정을 연이어 돌리도록 추가로 만들고 있습니다. 사람이 파일을 열어서 옮겨 붙이는 단계를 아예 없애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 아바타가 강의하고, AI가 면접관이 됩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 앱은 이렇습니다. 제가 실제로 했던 수업을 AI 버전으로 다시 만들어서 제 아바타가 강의하는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I가 자소서에서 뽑은 질문을 던지면 수강생이 글이나 음성으로 답하고, 그 답변에 대한 의견과 추천 예시 답변을 받는 방식입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AI가 제 수업 방식을 먼저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이 AI가 제 수업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제 방식 그대로 진행해 주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휴먼 AGI라고 부릅니다. 모두를 위한 범용 AI가 아니라 한 사람의 방식에 충실한 AI라는 뜻입니다.
쓴 도구
클로드 코드로 앱과 자동화를 만들고, 클로드 코윅과 각 작업 방에서 교재와 커리큘럼을 함께 짭니다. 나온 결과물은 챗GPT와 제미나이에 따로 넣어 교차로 검증합니다. 아바타 강의 영상은 AI Studios로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 방을 동시에 돌리고 제가 검수하는 구조입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강의 준비가 만드는 일에서 검수하는 일로 바뀌었습니다
자소서별 면접 질문은 수강생마다 손으로 만들던 것이 넣으면 자동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전형 발표 후 교재는 매번 처음부터 만들던 것이 지난 기수와 비교해 갱신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앱에 올리는 일은 AI가 직접 합니다. 제 역할은 전부 만드는 것에서 검수하는 것으로 옮겨 갔고, 가동 시간은 제가 일하는 시간에서 24시간이 됐습니다.
저의 26년치 강의 자료와 23년간의 은행원 경험이 언제든지 쓸 수 있는 자산이 된 것입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자료가 AI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정리되면서, 이제는 각 기관별로 만든 방에서 서로 공통된 것은 공통으로 인식하고 서로 다른 것만 수정하는 형태로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저의 철저한 검수 아래, 제가 원하는 그리고 실제로 온오프라인에서 하는 강의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관별 면접 교재 폴더가 31곳, 기관 공통 교재가 162건, 강의 자료가 2,800여 건, AI에게 일을 시키는 지시문이 91개, 전체 자료가 6,700여 건입니다. 이것은 제가 쓰는 PC 한 대 기준이고, 따로 쓰는 다른 PC까지 합치면 세 배가 넘습니다.
이 중에서 제가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숫자는 지시문 91개입니다. 저는 AI에게 매번 새로 부탁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어떤 순서로 어떻게 하라는 지시문을 미리 만들어 두고 그것을 씁니다. 그 91개가 제 수업 방식이 AI에게 옮겨 간 흔적이라고 봅니다.
수업이 없는 시간에도 수강생이 연습합니다
사실 이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전에는 제가 없으면 연습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앱으로 혼자 면접 연습을 합니다. 현재 제 수강생들에게 시범 서비스 중입니다.
그리고 코딩을 모르는 사람이 앱을 만들었습니다. 이건 결과라기보다 증거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60대, 코딩 모름, 지시만 함. 그런데 앱이 나왔습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첫째, AI에게 일이 아니라 제 방식을 가르칩니다.
대부분은 AI에게 결과물을 시킵니다. 면접 질문을 만들어 달라는 식입니다. 저는 제가 수업하는 방식을 먼저 가르쳤습니다. 어떤 자소서에서 무엇을 보고 왜 그 질문을 던지는지까지 알려 줬습니다. 그랬더니 나오는 질문이 제가 던졌을 질문이었습니다. AI가 잘하게 만드는 것과 AI가 나처럼 하게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둘째, 전부 맡기되 검수는 반드시 사람이 합니다.
제 에이전트들은 24시간 돌지만 검수 없이 나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교재는 수강생의 합격이 걸린 물건입니다. AI가 그럴듯하게 지어낸 것 하나가 사람 인생을 망칠 수 있습니다. 판단은 사람이 하고 생산과 대조는 AI가 합니다. 이 선은 넘기면 안 된다고 봅니다.
셋째, 기수마다 지난 것과 비교하게 시킵니다.
새로 만들라고 하면 AI는 매번 새로 지어냅니다. 그러면 아무것도 쌓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난 기수 교재를 먼저 읽히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비교해서 올리게 합니다. 쌓이게 만드는 것이 생성시키는 것보다 어렵고, 저는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가르치기 전에 끝까지 해 봅니다. 26년째 안 바꾼 원칙입니다.
2000년에 인터넷 강의를 할 때도 그랬습니다. 제가 먼저 끝까지 써 보고 어디서 막히는지를 알고 나서 가르쳤습니다. AI도 똑같습니다. 설명서를 읽고 가르치면 설명서 낭독이 됩니다.
다섯째, 그래서 시중 AI 강의와 다른 것을 만들었습니다.
시중의 AI 강의는 대부분 사용법 위주입니다. 강사가 대부분 IT 출신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는 IT 출신이 아닙니다. 예순이 넘었고 코딩을 모릅니다. 그런데 지시만으로 앱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을 처음부터 전부 기록해 두었습니다. AI 채팅으로 시작해서 클로드 코드나 코덱스 같은 도구로 앱을 만드는 데까지, 아주 초보자도 따라 하면 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시범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IT를 아는 사람이 가르치면 이건 쉬워요가 됩니다. 모르는 사람이 먼저 겪고 가르치면 여기서 막힙니다가 됩니다. 초보자에게 정작 필요한 건 뒤쪽입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가르치는 일을 하시는 분이라면 그대로 따라 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AI에게 결과물을 시키지 말고 내 방식을 먼저 가르칩니다. 무엇을 보고 왜 그렇게 하는지까지 알려 줘야 합니다. 그다음 내가 가진 기존 자료를 먼저 읽힙니다. AI에게 그냥 해 달라고 맡겨 버리면 나만의 말투와 강의법은 다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런 결과물이 쌓이면 결국 스스로의 존재가 없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새로 만들어 달라는 말 대신 지난 것과 비교해서 고쳐 달라고 하면 됩니다.
검수는 절대 넘기지 않습니다. 특히 사람의 합격이나 평가가 걸린 자료라면 더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막힌 자리를 그때그때 적어 둡니다. 그게 다음 강의의 목차가 됩니다.
다만 검수 역시 모든 것을 제 눈으로만 보지는 않습니다. 검수하는 방법을 다른 AI에게 미리 정해 놓고 그 AI를 통해서 검수를 시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해당 자료를 만든 AI에게 다시 인지시켜서 검사기를 재강화하고, 앞으로는 틀리지 않도록 정확한 규제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게 이 사례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메인 엑스퍼트입니다. 금융권에서 23년, 강의로 26년입니다. 그 안에 쌓인 것은 제 것이고, 그걸 AI에게 가르칠 수 있는 사람도 저뿐입니다.
AI를 잘 쓰는 사람이 이기는 게 아닙니다. 가진 것이 있는 사람이 AI를 쓰면 이깁니다. 20년 경력 간호사에게는 간호사의 판단 방식이 있고, 30년 공방 장인에게는 그 사람만의 순서가 있고, 학원 선생님에게는 그 선생님만의 설명 방식이 있습니다. 그건 챗GPT에 물어봐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 그 사람 안에만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도메인 엑스퍼트가 되는 과정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자기 분야를 AI에게 가르쳐서 자기 분신을 만드는 법입니다. 그게 다음에 필요한 교육이라고 봅니다.
끝으로
2000년에 제 과목 이름은 인터넷을 활용한 자기관리와 재테크였습니다. 지금 보면 우습지만 그때는 최첨단에 서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은 AI를 활용한 무엇무엇이 그 자리에 있습니다. 몇 년 뒤면 이것도 우스운 제목이 될 것입니다.
결국 우습지 않게 남는 것은 도구 이름이 아니라 그 도구에게 무엇을 시킬지 아는 사람입니다.
26년 전에도 그걸 가르쳤고 지금도 그걸 가르칩니다. 제가 추구하는 핵심은 AI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제 방식을 그대로 AI가 이어받고, 더 좋은 점은 제안받고, 제가 수긍하면 채택해서 서로 협업하는 것입니다. 이게 제가 추구하는 휴먼 AGI입니다.
이런 휴먼 AGI의 마인드로 누구나 자신이 가진 경력과 경험을 AI를 통해서 더 확대하고 보존하고 진화시킬 수 있습니다.
저와 함께 휴먼 AGI가 되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교육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과 아이에 관심 있는 모든 학부모들이 동참하시면, 누구나 쉽게 휴먼 AGI가 되실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2000년부터 2021년까지 20년간 은행 밖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그때 제가 맡았던 과목 이름이 전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인터넷을 활용한 자기관리, 인터넷을 이용한 보고서 쓰기, 인터넷을 활용한 재테크.
지금 들으면 우스운 제목이지만, 그때 인터넷을 말하는 사람은 지금 AI를 말하는 사람만큼이나 최전선이었습니다. 첫 시간에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인터넷으로 그걸 어떻게 해요?"였으니까요. 그 20년이 끝나고 지금은 취업 강의를 10년째 하고 있습니다. 금융권과 외국계 기업을 지망하는 분들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2026년 들어 교실에서 똑같은 질문이 돌아왔습니다. "AI가 그걸 할 수 있어요?" 26년 전과 글자만 바뀌었습니다.
제 쪽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취업 면접 강의는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일입니다.
BEI라고 부르는 역량면접은 질문이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에서 나옵니다. 그러니 수강생마다 자소서가 다르면 질문도 사람마다 전부 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거기에 기관마다 전형이 다르고, 같은 기관이라도 기수마다 또 바뀝니다. 전형이 발표되면 그때부터 교재를 새로 만들기 시작하는데, 매번 처음부터 다시 하는 셈이었습니다.
이걸 사람 손으로만 하면 받을 수 있는 수강생 수가 제 시간에 묶입니다. 그리고 더 아쉬운 것은, 제가 못 가는 시간에는 수강생이 혼자 연습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덧붙이면 저는 60대이고 코딩을 모릅니다. 지금도 코딩의 코자도 모르고 코드를 볼 줄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AI에게 지시만 하고, 설정은 AI가 아주 기초적인 버튼 위치까지 알려 주는 대로 따라 했을 뿐입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자소서를 넣으면 면접 질문이 나옵니다
자기소개서를 넣으면 기관별 BEI 면접 질문을 자동으로 만들어 줍니다. 멘토가 강의에서 바로 쓸 수 있게 했고, 수강생이 혼자 연습할 수 있도록 앱으로도 만들었습니다.
물론 AI가 자소서를 대신 써 주고 질문도 대신 만들어 주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고 지금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추구한 것은 그게 아닙니다. 저의 26년 강의 노하우를 AI에 주입시켜서, 나처럼 질문을 뽑고 나처럼 강의 멘트를 주는 나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 앱은 클로드 코드로 제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지금 제 수강생들에게 시범 서비스 중이고, 정리되는 대로 일반에도 배포할 예정입니다.
교재와 커리큘럼은 AI 에이전트들이 만듭니다
은행, 증권, 카드, 금융공기업처럼 기관별로 쌓여 있던 면접 교재를 공통 요소와 차별 요소로 나눠서 체계화해 두었습니다. 이 작업이 제일 오래 걸렸는데, 한 번 해 놓으니 그다음부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돌아갑니다. 채용 전형이 발표되면 그 정보만 넣어 줍니다. 그러면 AI가 지난 기수 교재와 비교해서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보고 교재와 커리큘럼을 갱신해 만들고, 클로드 코드가 그것을 앱에 올립니다.
이 과정을 제 AI 에이전트들이 각자 맡아서 진행하고 저는 검수만 합니다. 그리고 24시간 돌아갑니다.
수강생이 보낸 메일을 읽는 것까지 잇고 있습니다
수강생이 자소서와 사전 과제를 이메일로 보냅니다. 제가 독수리 5형제라고 부르는 핵심 질문 다섯 가지입니다. 지금은 그 메일을 AI가 직접 읽고 위 과정을 연이어 돌리도록 추가로 만들고 있습니다. 사람이 파일을 열어서 옮겨 붙이는 단계를 아예 없애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 아바타가 강의하고, AI가 면접관이 됩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 앱은 이렇습니다. 제가 실제로 했던 수업을 AI 버전으로 다시 만들어서 제 아바타가 강의하는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I가 자소서에서 뽑은 질문을 던지면 수강생이 글이나 음성으로 답하고, 그 답변에 대한 의견과 추천 예시 답변을 받는 방식입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AI가 제 수업 방식을 먼저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이 AI가 제 수업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제 방식 그대로 진행해 주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휴먼 AGI라고 부릅니다. 모두를 위한 범용 AI가 아니라 한 사람의 방식에 충실한 AI라는 뜻입니다.
쓴 도구
클로드 코드로 앱과 자동화를 만들고, 클로드 코윅과 각 작업 방에서 교재와 커리큘럼을 함께 짭니다. 나온 결과물은 챗GPT와 제미나이에 따로 넣어 교차로 검증합니다. 아바타 강의 영상은 AI Studios로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 방을 동시에 돌리고 제가 검수하는 구조입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강의 준비가 만드는 일에서 검수하는 일로 바뀌었습니다
자소서별 면접 질문은 수강생마다 손으로 만들던 것이 넣으면 자동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전형 발표 후 교재는 매번 처음부터 만들던 것이 지난 기수와 비교해 갱신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앱에 올리는 일은 AI가 직접 합니다. 제 역할은 전부 만드는 것에서 검수하는 것으로 옮겨 갔고, 가동 시간은 제가 일하는 시간에서 24시간이 됐습니다.
저의 26년치 강의 자료와 23년간의 은행원 경험이 언제든지 쓸 수 있는 자산이 된 것입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자료가 AI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정리되면서, 이제는 각 기관별로 만든 방에서 서로 공통된 것은 공통으로 인식하고 서로 다른 것만 수정하는 형태로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저의 철저한 검수 아래, 제가 원하는 그리고 실제로 온오프라인에서 하는 강의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관별 면접 교재 폴더가 31곳, 기관 공통 교재가 162건, 강의 자료가 2,800여 건, AI에게 일을 시키는 지시문이 91개, 전체 자료가 6,700여 건입니다. 이것은 제가 쓰는 PC 한 대 기준이고, 따로 쓰는 다른 PC까지 합치면 세 배가 넘습니다.
이 중에서 제가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숫자는 지시문 91개입니다. 저는 AI에게 매번 새로 부탁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어떤 순서로 어떻게 하라는 지시문을 미리 만들어 두고 그것을 씁니다. 그 91개가 제 수업 방식이 AI에게 옮겨 간 흔적이라고 봅니다.
수업이 없는 시간에도 수강생이 연습합니다
사실 이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전에는 제가 없으면 연습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앱으로 혼자 면접 연습을 합니다. 현재 제 수강생들에게 시범 서비스 중입니다.
그리고 코딩을 모르는 사람이 앱을 만들었습니다. 이건 결과라기보다 증거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60대, 코딩 모름, 지시만 함. 그런데 앱이 나왔습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첫째, AI에게 일이 아니라 제 방식을 가르칩니다.
대부분은 AI에게 결과물을 시킵니다. 면접 질문을 만들어 달라는 식입니다. 저는 제가 수업하는 방식을 먼저 가르쳤습니다. 어떤 자소서에서 무엇을 보고 왜 그 질문을 던지는지까지 알려 줬습니다. 그랬더니 나오는 질문이 제가 던졌을 질문이었습니다. AI가 잘하게 만드는 것과 AI가 나처럼 하게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둘째, 전부 맡기되 검수는 반드시 사람이 합니다.
제 에이전트들은 24시간 돌지만 검수 없이 나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교재는 수강생의 합격이 걸린 물건입니다. AI가 그럴듯하게 지어낸 것 하나가 사람 인생을 망칠 수 있습니다. 판단은 사람이 하고 생산과 대조는 AI가 합니다. 이 선은 넘기면 안 된다고 봅니다.
셋째, 기수마다 지난 것과 비교하게 시킵니다.
새로 만들라고 하면 AI는 매번 새로 지어냅니다. 그러면 아무것도 쌓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난 기수 교재를 먼저 읽히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비교해서 올리게 합니다. 쌓이게 만드는 것이 생성시키는 것보다 어렵고, 저는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가르치기 전에 끝까지 해 봅니다. 26년째 안 바꾼 원칙입니다.
2000년에 인터넷 강의를 할 때도 그랬습니다. 제가 먼저 끝까지 써 보고 어디서 막히는지를 알고 나서 가르쳤습니다. AI도 똑같습니다. 설명서를 읽고 가르치면 설명서 낭독이 됩니다.
다섯째, 그래서 시중 AI 강의와 다른 것을 만들었습니다.
시중의 AI 강의는 대부분 사용법 위주입니다. 강사가 대부분 IT 출신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는 IT 출신이 아닙니다. 예순이 넘었고 코딩을 모릅니다. 그런데 지시만으로 앱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을 처음부터 전부 기록해 두었습니다. AI 채팅으로 시작해서 클로드 코드나 코덱스 같은 도구로 앱을 만드는 데까지, 아주 초보자도 따라 하면 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시범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IT를 아는 사람이 가르치면 이건 쉬워요가 됩니다. 모르는 사람이 먼저 겪고 가르치면 여기서 막힙니다가 됩니다. 초보자에게 정작 필요한 건 뒤쪽입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가르치는 일을 하시는 분이라면 그대로 따라 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AI에게 결과물을 시키지 말고 내 방식을 먼저 가르칩니다. 무엇을 보고 왜 그렇게 하는지까지 알려 줘야 합니다. 그다음 내가 가진 기존 자료를 먼저 읽힙니다. AI에게 그냥 해 달라고 맡겨 버리면 나만의 말투와 강의법은 다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런 결과물이 쌓이면 결국 스스로의 존재가 없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새로 만들어 달라는 말 대신 지난 것과 비교해서 고쳐 달라고 하면 됩니다.
검수는 절대 넘기지 않습니다. 특히 사람의 합격이나 평가가 걸린 자료라면 더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막힌 자리를 그때그때 적어 둡니다. 그게 다음 강의의 목차가 됩니다.
다만 검수 역시 모든 것을 제 눈으로만 보지는 않습니다. 검수하는 방법을 다른 AI에게 미리 정해 놓고 그 AI를 통해서 검수를 시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해당 자료를 만든 AI에게 다시 인지시켜서 검사기를 재강화하고, 앞으로는 틀리지 않도록 정확한 규제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게 이 사례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메인 엑스퍼트입니다. 금융권에서 23년, 강의로 26년입니다. 그 안에 쌓인 것은 제 것이고, 그걸 AI에게 가르칠 수 있는 사람도 저뿐입니다.
AI를 잘 쓰는 사람이 이기는 게 아닙니다. 가진 것이 있는 사람이 AI를 쓰면 이깁니다. 20년 경력 간호사에게는 간호사의 판단 방식이 있고, 30년 공방 장인에게는 그 사람만의 순서가 있고, 학원 선생님에게는 그 선생님만의 설명 방식이 있습니다. 그건 챗GPT에 물어봐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 그 사람 안에만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도메인 엑스퍼트가 되는 과정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자기 분야를 AI에게 가르쳐서 자기 분신을 만드는 법입니다. 그게 다음에 필요한 교육이라고 봅니다.
끝으로
2000년에 제 과목 이름은 인터넷을 활용한 자기관리와 재테크였습니다. 지금 보면 우습지만 그때는 최첨단에 서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은 AI를 활용한 무엇무엇이 그 자리에 있습니다. 몇 년 뒤면 이것도 우스운 제목이 될 것입니다.
결국 우습지 않게 남는 것은 도구 이름이 아니라 그 도구에게 무엇을 시킬지 아는 사람입니다.
26년 전에도 그걸 가르쳤고 지금도 그걸 가르칩니다. 제가 추구하는 핵심은 AI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제 방식을 그대로 AI가 이어받고, 더 좋은 점은 제안받고, 제가 수긍하면 채택해서 서로 협업하는 것입니다. 이게 제가 추구하는 휴먼 AGI입니다.
이런 휴먼 AGI의 마인드로 누구나 자신이 가진 경력과 경험을 AI를 통해서 더 확대하고 보존하고 진화시킬 수 있습니다.
저와 함께 휴먼 AGI가 되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교육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과 아이에 관심 있는 모든 학부모들이 동참하시면, 누구나 쉽게 휴먼 AGI가 되실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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