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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습을 위한 AI 활용
말하지 못해도 무대의 주인공이 되다 : AI로 만든 성인발달장애인의 새로운 목소리
👤 하얀기린366 📅 2026-09-28 👁 조회 87
말하지 못해도 무대의 주인공이 되다 : AI로 만든 성인발달장애인의 새로운 목소리
1.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우리 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하는 성인발달장애인 중 70% 이상은 언어장애로 인해 자신의 생각이나 의사를 말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프로그램 교육자료를 이해하기 쉽게 제작하거나, 발표회와 같은 공식적인 행사에서 이용인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참여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식당 키오스크 이용 교육을 진행하면서 실제 상황과 유사한 메뉴판과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가상훈련 자료가 필요했습니다. 또한 성과발표회를 준비하면서 말을 하지 못하는 이용인도 단순히 사진이나 활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것을 넘어, 발표회의 한 구성원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AI를 활용하여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이용인의 사진을 활용한 안내 멘트 영상을 만들어 프로그램 교육과 행사에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캠바
2.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먼저 ChatGPT를 활용하여 성인발달장애인의 이해 수준에 맞는 키오스크 교육 내용과 상황별 문구를 구성하였습니다. 복잡한 설명보다는 짧고 쉬운 문장으로 교육 순서를 정리하고, 실제 식당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가상훈련 내용과 설문 문항 등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Canva를 활용하여 글보다 사진과 그림을 중심으로 한 식당 메뉴판, 키오스크 가상훈련 자료, 설문지 등을 제작했습니다. 실제 주문 상황과 최대한 비슷하게 구성하여 이용인들이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성과발표회에서는 보호자의 사전 동의를 받은 후, 언어표현이 어려운 이용인의 사진을 활용하여 AI 영상으로 제작했습니다. 이용인이 화면 속에서
“지금부터 발표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영상을 시작 화면에 사용하고, 몇몇 이용인들도 발표 중간중간 등장하여 “다음 순서를 소개하겠습니다.” 등의 멘트를 하도록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평소 말을 통해 행사 진행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이용인들도 영상 속에서 발표회의 시작과 순서를 직접 소개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었습니다.

3.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가장 큰 변화는 AI가 단순한 업무도구를 넘어 성인발달장애인의 참여와 표현을 지원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입니다.
키오스크 교육에서는 실제와 비슷한 메뉴판과 가상훈련 자료를 활용하면서 이용인들이 반복적으로 주문 과정을 연습할 수 있었고, 직원들도 대상자의 수준에 맞는 교육자료를 이전보다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성과발표회에서 변화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평소 언어장애로 발표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웠던 이용인이 화면 속에서 “지금부터 발표회를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말하자 보호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높았습니다.
보호자들은 **“우리 아이가 발표회를 소개하는 모습을 영상으로라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기뻐하셨고, 이용인 역시 단순히 보호받거나 소개되는 대상이 아니라 행사를 함께 만들어 가는 참여자로 표현될 수 있었습니다.
AI 활용을 통해 직원의 자료 제작 효율성뿐만 아니라 이용인의 참여 기회 확대, 보호자의 만족도 향상이라는 사회복지적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저희 기관의 AI 활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AI 기술 자체보다 ‘이용인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첫째, 자료를 제작할 때 일반적인 교육자료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성인발달장애인의 이해 수준에 맞게 문장을 짧게 하고 사진과 그림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둘째, AI 영상은 이용인을 재미있게 표현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평소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이용인에게 새로운 참여 방법과 역할을 제공한다는 관점에서 활용했습니다.
셋째, 이용인의 사진이나 영상을 활용할 때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고 사용하였으며, 이용인의 존엄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직원이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이용인이 사진, 음악, 멘트, 역할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AI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도 이용인의 자기결정권과 선택권을 더욱 확대하고자 합니다.

5.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충분히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영상편집 기술이나 디자인 능력이 없더라도 ChatGPT와 Canva와 같은 AI·디자인 도구를 활용하면 기관에서 필요한 교육자료와 행사 콘텐츠를 비교적 쉽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육 주제 정하기 → ChatGPT로 쉬운 문장과 교육내용 만들기 → Canva로 그림·사진 중심의 교육자료 제작하기 → 실제 프로그램에서 반복적으로 활용하기
와 같은 과정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행사에서도 보호자의 동의를 받은 이용인의 사진을 활용하여 인사말, 행사 시작 안내, 다음 순서 소개, 감사 인사 등의 짧은 영상을 제작하면 언어표현이 어려운 이용인에게도 새로운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AI 기술을 얼마나 화려하게 사용하는가가 아니라, AI를 통해 기존에는 참여하기 어려웠던 사람이 한 번 더 참여하고, 표현하기 어려웠던 사람이 한 번 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기


기표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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