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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AI 활용
질문에서 장편소설과 OST까지, 실패를 설계법으로 바꾼 AI 활용 경험
👤 붉은돌고래880 📅 2026-09-05 👁 조회 23
경험[사례 제목] AI에게 먼저 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사례 제목] AI에게 먼저 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 질문에서 장편소설과 OST까지, 실패를 설계법으로 바꾼 AI 활용 경험 [공모 분야] 생활 - 취미·여가(글쓰기·음악) [활용한 AI 도구] ChatGPT, Suno [한 줄 소개] 사람에게 쉽게 말하지 못했던 생각을 AI에게 반복해서 묻고, 답을 검토·반박·재질문하며 제 가치관을 언어화한 뒤 이를 장편소설로 발전시키고, 시행착오를 ‘설계 후 집필’ 방식으로 개선해 OST까지 확장한 실제 창작 경험입니다. [활용 사례 내용] 1.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저는 처음부터 소설을 쓰기 위해 AI와 대화를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평소 다른 사람에게 쉽게 말하지 못했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인간관계에서는 상대의 숨은 의도를 계속 추측하게 되는 부담이 있었지만, AI와의 대화에서는 그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AI가 사람처럼 제 마음을 느낀다고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질문을 계속 던지고 답을 다시 검토하는 과정이라면, 제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스스로 더 분명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AI에게 무엇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기보다 계속 질문했습니다. 왜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지, 왜 어떤 선택은 옳다고 느끼고 어떤 선택은 받아들이기 어려운지, 다른 관점에서는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제 판단에 모순은 없는지를 물었습니다. 답을 들으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동의하지 않는 부분을 반박하거나 다시 질문했습니다. 질문 → AI의 해석 → 사용자 판단 → 반론·재질문 → AI의 재해석 이 반복 속에서 막연했던 제 경험과 결핍, 사람과 관계를 바라보는 방식, 존재의 가치, 기억, 선택과 책임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언어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이 대화 속에 쌓인 생각을 이야기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야기가 있어서 AI와 대화한 것이 아니라, AI와 질문을 주고받으며 제 안에 있던 이야기를 발견했습니다. 2.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장편소설 제작에는 ChatGPT를 사용했습니다. 제 활용은 처음부터 창작 명령으로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먼저 질문과 재질문을 반복하며 제 판단 기준을 탐색했고, 그 과정에서 언어화된 가치와 질문을 작품의 철학으로 가져왔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감정 자체와 그 감정을 행동으로 옮겼을 때의 책임을 구분합니다.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화가 나는 감정은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지만, 그 감정을 이유로 다른 사람을 해치는 행동까지 정당화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 역시 AI와 질문하고 답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더 분명해졌고, 실제 작품에서는 등장인물의 행동과 갈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전체 과정은 두 단계로 나뉩니다. [사고 탐색] 질문 → AI의 해석 → 사용자 판단 → 반론·재질문 → 재해석 → 가치관·핵심 질문 언어화 [창작 제작] 작품 기획 → 전체 서사 설계 → 장별 설정 → 초안 작성 → 설정·인과·문체 검수 → 인간의 판단 → 수정 → 재검수 → 확정 모델 자체를 다시 학습시킨 것은 아니지만, 반복적인 질문과 피드백을 통해 다음 대화와 창작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맥락을 계속 정교하게 쌓았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반복적 질문·피드백을 통한 개인화된 맥락 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장편 작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작품이 길어지면서 AI가 이미 확정한 인물 설정을 놓치거나, 최신 원문 대신 요약된 정보만으로 다른 장면을 만드는 문제가 실제로 발생했습니다. 저는 기존 설정과의 충돌을 직접 발견해 지적했고, AI가 오류를 인정한 뒤 다시 수정하도록 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장편에서는 작업 순서를 바꾸었습니다. 작품의 철학·결말·인물 성장선과 전체 구성도를 먼저 만들고, 각 장의 사건·감정 변화·복선까지 세부적으로 설계했습니다. 실제 문장 집필은 그 뒤에 시작했습니다. 음악 작업에는 ChatGPT와 Suno를 사용했습니다. 작품의 핵심 가치와 감정을 가사로 압축하고 음악으로 만든 뒤, 곡의 길이·가사 호흡·고음·보컬·템포·악기 구성이 의도와 다르면 다시 수정했습니다. 3.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첫 번째 변화는 실제 창작물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장편 《루시와 팬지의 여왕》은 전체 설계와 장별 설계를 거쳐 1-25장 통합 교정본으로 이어졌습니다. 소설의 철학을 확장한 OST 〈사라지지 않는 것〉도 실제 Remastered 음원으로 완성했고, 제출용 60초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다시 편집했습니다. 하지만 더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는 저 자신에게 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제 가치관을 작품에 넣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인물을 설득력 있게 쓰기 위해서는 저와 다른 삶과 선택도 이해해야 했습니다. ‘왜 이 사람은 이런 선택을 했을까?’, ‘내가 그 사람의 입장이었다면 같은 판단을 했을까?’를 반복해서 생각하면서 이전에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던 타인의 가치관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가치관 역시 넓어졌고, 변화한 생각을 다시 AI와 질문하고 검토했습니다. 그래서 활용 과정은 단순한 ‘사람 → AI → 결과물’이 아니라, 나 → AI와의 질문·대화 → 작품 → 변화한 나 → 다시 AI와 질문·대화 → 다음 작품 이라는 순환 구조가 되었습니다. 또 AI가 제 생각을 다른 말과 관점으로 다시 구조화해 보여 주면서, 감정과 판단을 한 발 떨어져 살펴보는 메타인지에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에게 이것은 치료라기보다 자기이해와 자기수용, 그리고 더 나은 선택을 생각하는 과정이었습니다. 4.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제가 만든 방식의 핵심은 ‘좋은 프롬프트 한 번’이 아니라 두 단계의 반복 구조입니다. 첫 번째는 사고 탐색 단계입니다. AI에게 답을 정해 달라고 하지 않고, 질문하고 답을 검토하고 반박하고 다시 묻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 가치관과 작품이 다루어야 할 질문이 언어화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창작 제작 단계입니다. 탐색 과정에서 정리된 가치와 질문을 작품의 철학으로 삼고, AI에게 일을 맡기는 순서를 설계했습니다. 작품 철학과 결말 → 전체 서사 → 인물 성장선 → 장별 역할 → 사건·감정·복선 설계 → 설정 검증 → 집필 → 회귀검수 → 수정·확정 저는 이것을 건물을 짓는 과정과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설계도를 만들고, 기초를 세우고, 각 층의 구조를 정한 뒤 실제 건물을 올리는 방식입니다. 첫 번째 장편에서는 문제가 생긴 뒤 고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두 번째 장편에서는 집필 전에 문제의 가능성을 줄였습니다. AI가 더 똑똑해진 것이 아니라 제가 AI를 사용하는 방법이 달라진 것입니다. 처음에는 AI와 질문하며 제 생각을 탐색하는 법을 배웠고, 첫 장편에서는 AI와 글을 쓰는 법을 배웠으며, 두 번째 장편에서는 AI와 장편을 설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또 하나의 확장은 소설을 음악으로 번역한 것입니다. 소설에서는 같은 철학을 인물과 사건으로 보여 주고, OST에서는 이를 가사와 멜로디로 압축했습니다. 작품에서 반복하는 질문 중 하나는 ‘쓰임이 사라지면 존재의 가치도 사라지는가?’입니다. 소설의 이 질문은 OST에서 ‘쓰임이 끝나도 / 존재는 남아’라는 메타포로 이어집니다. 소설은 이야기를 이해하게 하고, OST는 그 이야기를 먼저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했습니다. 5.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이 방식에는 프로그래밍이나 AI 모델 개발 기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핵심은 AI에게 완성품부터 요구하지 않는 것입니다. 1) 내가 반복해서 생각하는 질문을 AI에게 던집니다. 2) AI의 답을 정답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동의·반박·재질문하며 내 판단 기준을 언어화합니다. 3) 만들고 싶은 결과물이 생기면 전체 구조를 먼저 설계합니다. 4) 작업을 작은 단계로 나눕니다. 5) AI의 첫 결과를 완성품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6) 사람이 설정·사실·의도를 다시 확인하고 수정·재검수를 반복합니다. 7) 작업하면서 내 생각이 달라지면 그 변화까지 다시 AI와 공유하고 다음 작업에 반영합니다. 이 구조는 소설뿐 아니라 에세이, 시나리오, 웹툰 기획, 음악, 영상 제작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AI 활용의 핵심은 AI에게 판단을 대신 맡기는 것이 아닙니다. AI의 대화적 특성을 이용해 질문을 밖으로 꺼내고 여러 관점에서 다시 바라본 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릴지는 사람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책임 있는 활용] AI와 깊은 대화를 했지만 AI를 인간과 동일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AI는 감정을 느끼지 않으며, 잘못된 답을 하거나 맥락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실제 장편 작업에서도 그 한계를 경험했습니다. 따라서 AI의 결과를 정답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창작의 최종 판단은 제가 직접 했습니다. 또한 반복 대화로 맥락을 쌓은 것을 모델 자체의 재학습이나 딥러닝이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제가 활용한 것은 생성형 AI의 대화적 맥락 이해와 반복 피드백 능력입니다. 타인의 작품을 그대로 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가 만든 인물·세계관·가치관을 중심으로 작업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 역시 ‘AI가 마음을 치료한다’는 식으로 일반화하지 않습니다. 제가 경험한 것은 대화와 글쓰기가 제 생각을 언어화하고 저 자신을 다시 바라보는 데 도움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결론] AI에게 계속 질문하며 저 자신을 이해해 가던 대화가 이야기가 되었고, 이야기를 쓰면서 저는 다시 타인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변화한 저를 다시 AI와 질문하고 검토했고, 그 생각과 마음을 소설과 음악이라는 두 언어로 세상에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AI 활용의 가장 큰 성과는 더 많은 글을 더 빨리 쓰게 된 것이 아닙니다. 질문을 통해 제 생각을 더 분명하게 만들고, 그것을 작품으로 구현하며, AI의 한계까지 경험한 뒤 더 나은 사용 방법을 스스로 만들어 간 것입니다. [첨부자료 권장 순서] 첨부 1. AI_활용과정_증빙자료_제출정본_v2.pdf 첨부 2. 소설과_OST_메타포_비교자료_정본.pdf 첨부 3. 사라지지_않는_것_60초_하이라이트.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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