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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AI 활용
AI로 미리 만나는 달빛
👤 지혜로운코끼리893 📅 2026-08-30 👁 조회 23
우연히 만난 달빛을, AI로 다시 찾다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어느 여름휴가 날 방문한 속초의 한 숙소에서 창밖을 보니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뭔가 말로 표현 못 할 아름다움? 그냥 너무 예쁘고 외계 행성 같은, 감탄만 나오는 풍경이었습니다.
그래서 매년 여름휴가 날짜를 정할 때마다, 숙소에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달이 보이는 날을 미리 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달이 뜨는 위치는 날짜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지도와 달력만으로는 실제 풍경을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장소와 날짜를 입력하면 달이 어느 방향에 뜨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웹 앱을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코딩 경험이 많지 않아 AI 코딩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기능을 하나씩 구현하고 수정해 웹페이지를 완성했습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단순히 달의 위치만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장소에서 어떤 밤 풍경이 보일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만들었습니다. 네이버 거리뷰 API로 실제 장소의 풍경을 불러오고, Gemini API를 활용해 선택한 날짜와 시간의 달 위치와 밤 분위기를 반영한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구현했습니다.

덕분에 지도상의 달 위치뿐 아니라 실제 카메라 사진, 거리뷰, AI가 생성한 예상 밤 풍경을 서로 비교하며 원하는 날짜의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프로젝트를 한 번에 완성한 것이 아니라, 시기별로 여러 AI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해 기능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프로젝트 시작점인 2025년에는 Antigravity를 활용해 프로젝트의 기본 구조와 웹페이지 초기 틀을 만들었습니다. 당시에는 Gemini 3 Pro 모델을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후 2026년 6월에는 Claude code-Fable5 모델을 활용해 날짜와 시간에 따라 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3D 시뮬레이션 기능을 구축했습니다.

2026년 8월에는 Grok CLI의 Grok 4.6 모델을 사용해 네이버 거리뷰 API와 Gemini API를 연동했습니다. 지도에서 위치를 선택하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설정하면 달의 위치를 계산하고, 해당 방향의 네이버 거리뷰를 불러오도록 구현했습니다.

특히 AI 이미지 생성 기능에서는 거리뷰 전체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실제로 바라보는 방향의 화면만 캡처해 Gemini에 전달했습니다. Gemini는 건물과 도로 등 실제 장소의 형태는 최대한 유지하면서, 계산된 달의 위치와 선택한 시간에 맞춰 하늘, 달, 주변의 빛을 밤 풍경으로 변환하도록 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도 AI에게 전체 프로젝트를 한 번에 맡기지 않았습니다. 기능 하나를 구현하고 → 직접 사용해 보고 →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설명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AI를 단순히 코드를 만들어 주는 도구가 아니라, 기능을 함께 구현하고 개선하는 코딩 파트너처럼 활용했습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제가 자주 가는 숙소에서 언제 창밖 달이 예쁜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됐고 그 날짜에 따라 여름휴가 기간이 정해지고 있는 점이 가장 큽니다. (날씨까지 미리 예측할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만약 달을 못본다면... ㅜㅜ 5년째 매년 여름 가고있지만 제가 가는 날은 항상 날씨가 좋았네요 !!)
모바일에서도 지도 위에서 바로 위치를 고르고 거리뷰·밤 장면까지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제 방식은 예쁜 AI 사진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달이 진짜 뜬 것처럼 보이게 한 점입니다.
거리뷰 전체를 보내면 네이버 거리뷰 API 약관을 벗어나서 지금 화면에 보이는 장면만 캡처해서 보냅니다. (거리뷰 전체를 보내면 거리뷰를 촬영한 차량이 나오는 이상한 이미지가 생성되기도합니다.)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에 새 건물을 만들지 말 것, 달빛이 실제 달 방향에서 도로·구름을 재현할것, 스티커처럼 달을 붙인게 아닌 사실적으로 묘사할것, 그 장소의 물리(빛·그림자·대기)법칙을 따르게할것을 넣었습니다.
코딩 에이전트에게는 처음부터 큰 시스템을 만들지 말고, 로컬에서 가볍게, 기능 단위로 명령했습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관심과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 꼭 이뤄내고야 말겠다는 끈기만 있으면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막히면 다른 AI와 대화하면서 방법을 찾아가면 됩니다. (그래도 막히면 더 좋은 모델이 나올때까지 질문을 아껴뒀다 나중에 해결하셔도 좋습니다.)
여러가지 시도해보고 가장 최적화된 방법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가벼운 로컬 프로젝트라서, 불필요하게 과한 기술(오버엔지니어링)을 넣지 말라고 요청한 점입니다.
한 번에 다 끝내려 하지 않고 기능 추가 → 검증 → 수정하는게 포인트 라고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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