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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AI 활용
AI로 반려견과의 실제 이야기를 창작동화로 제작.
👤 밝은강아지796 📅 2026-08-24 👁 조회 51
AI로 만든 창작동화
1.11살 노령견 ‘사랑이’가 큰 수술을 받은 뒤, 보호자로서 언젠가 찾아올 이별을 걱정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아직 곁에 있는데도 먼저 이별을 상상하며 슬퍼하는 ‘예기 애도’의 감정을 경험하면서, 같은 마음을 가진 노령견 보호자들에게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특히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23살 아들 유찬이와 사랑이가 천천히 산책하는 실제 가족의 모습을 바탕으로, "책의 목적은 멀리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걷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동화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동화 창작이나 그림 제작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이야기 구성부터 문장 다듬기, 캐릭터 설정, 삽화 제작까지 생성형 AI를 활용했습니다.
2.ChatGPT와 대화를 반복하며 먼저 독자, 주제, 시간·장소·상황(TPO)을 정했습니다. 이후 제목을 "너를 처음 안았던 날부터", 헤드라인을 "군화를 신은 내가 다시 너의 산책길로 돌아왔다.”로 정하고 10페이지의 이야기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즉, AI가 작품을 한 번에 만들어 준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 정리 → 이야기 구조화 → 문장 수정 → 캐릭터 설정 → 이미지 제작 → 결과 검토와 재수정의 과정에서 창작 파트너로 활용했습니다.
3.처음에는 ‘사랑이가 나보다 먼저 떠나면 어떻게 하지?’라는 개인적인 두려움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AI와 이야기를 만들며 그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이 노령견 보호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예기 애도’와 연결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개인적인 걱정이 노령견과 함께 살아가는 많은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10페이지 그림동화로 발전했습니다.
4.AI가 만들어 준 결과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실제 반려견과 함께 살아온 경험을 기준으로 어색한 장면은 계속 수정했습니다. 사랑이의 나이와 품종, 수술 후 모습, 산책 습관뿐 아니라 유찬의 나이와 군 복무 상황, 어린 시절 사랑이를 처음 만난 기억 등 실제 가족의 이야기를 작품에 반영했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펫로스’ 자체에 초점을 맞췄지만, 수정 과정에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이별보다 "현재 함께 살아가는 시간의 소중함"을 이야기의 중심에 놓았습니다. AI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시했지만,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릴지 결정하고 실제 경험과 감정을 더하는 것은 사람의 역할이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이 과정을 통해 AI의 결과물에 개인의 경험과 판단을 더할수록 더 나다운 창작물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5.전문적인 글쓰기나 그림 실력이 없어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에서 "누구에게 어떤 마음을 전하고 싶은가"를 정합니다. 다음으로 AI와 대화하며 독자, 주제, 등장인물, TPO를 구체화하고 이야기의 시작과 갈등, 변화, 결말을 구성합니다. 저처럼 동화 제작 경험이 없는 사람도 ‘나의 경험 + AI의 구조화와 표현 능력 + 사람의 선택과 수정’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의 콘텐츠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AI는 제 이야기를 대신 살아주는 도구가 아니라 마음속에만 있던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꺼낼 수 있도록 도와준 창작 파트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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