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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AI 활용
아, 여행 가고 싶다.
👤 고요한돌고래436 📅 2026-08-21 👁 조회 161
즉흥여행 -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시작하는 AI 여행 플래너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문득 “아, 여행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어디로 가고 싶은지는 모르겠고, 항공권부터 숙소, 관광지, 식당까지 하나씩 찾아보려면 여행을 떠나기도 전에 지치곤 합니다.

여유가 있을 때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과정도 여행의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일상에 지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그냥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순간에는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일이 됩니다. 그럴 때면 누군가 옆에서 “우리 그냥 여행 갈래? 여기는 어때?”​라고 먼저 제안해주고, 계획까지 어느 정도 짜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행지를 먼저 정하는 대신, 제가 지금 쓸 수 있는 예산·함께 갈 인원·여행 가능한 날짜만 AI에게 알려주고, 그 조건 안에서 만족도가 높은 여행을 먼저 추천받는 방식​을 시도했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저는 ChatGPT에게 먼저 “예산 200만 원, 2명, 2025년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시간이 가능하다”​고 입력했습니다. 여행지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어디를 가고 싶은지 저도 정확히 모르겠기 때문에, 제가 여행지를 고르는 대신 AI가 먼저 제안하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예산 안에서 갈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받았고, 이후에는 단순히 도시 이름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여행지, 관광지, 식당, 숙소, 이동 동선까지 포함한 실제 일정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예를 들어,

14:00~15:00 관광지 방문
15:00~15:30 이동
15:30~17:00 카페·거리 구경
18:00~19:30 저녁 식사

처럼 제가 그대로 따라가도 될 정도로 구체적인 시간표를 먼저 받아봤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일정을 보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만 하나씩 수정했습니다.

“이 관광지는 별로인데 다른 곳으로 바꿔줘.”
“아침 일정은 너무 이른 것 같아.”
“숙소에는 돈을 많이 쓰고 싶지 않아.”
“대신 맛있는 음식이나 체험에 예산을 더 쓰고 싶어.”
“5일 동안 시간이 된다고 꼭 4박 5일을 갈 필요는 없어.”

이런 식으로 ChatGPT와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처음부터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은 어렵지만, 구체적인 선택지를 보여주면 무엇이 마음에 들고 들지 않는지는 훨씬 쉽게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뭐 먹고 싶어?”라는 질문에는 “아무거나”라고 대답하지만, 상대방이 “국밥 어때?”, “치킨은?”​이라고 하나씩 제안하면 “그건 좀 아닌데?”, “치킨은 괜찮다.”​라고 자신의 취향을 찾아가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ChatGPT에게 처음부터 완벽한 여행 계획을 요구하기보다, AI가 먼저 구체적인 여행안을 제시하고 저는 그 결과에 반응하면서 조금씩 수정하는 방식으로 활용했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처음의 단순한 ‘예산에 맞는 여행지 추천’​은 관광, 음식, 날씨, 물가, 숙소, 이동시간, 일정 밀도, 예상경비 등을 함께 고려하는 제게 맞는 여행 일정으로 발전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하나의 여행만 제시하지 않고, 관광·맛집·휴식을 고르게 즐기는 ‘균형형’, 체험과 활동을 중심으로 한 ‘액티비티형’, 이동을 줄이고 여유롭게 쉬는 ‘휴가형’처럼 서로 다른 여행안을 먼저 받아본 뒤, 그중 가장 끌리는 여행을 선택해 세부 일정을 다시 조정하는 방식으로 활용했습니다.

여행 후에는 좋았던 관광지와 음식, 숙소, 날씨, 이동 피로도, 실제 사용한 비용 등도 기록해 다음 여행 계획에 반영하면서, 여행할수록 제 취향을 더 잘 반영하는 나만의 여행 가이드로 활용 범위를 넓혔습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가장 먼저 체감한 변화는 여행 계획에 드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여행지를 정한 뒤 항공권, 숙소, 관광지, 식당, 이동 동선을 하나씩 검색하고 비교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ChatGPT를 활용한 뒤에는 예산·인원·가능한 날짜만 알려주면 AI가 먼저 여행지와 구체적인 일정표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저는 처음부터 모든 정보를 찾기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만 수정하면 됐습니다.

또 하나의 변화는 “이번에는 AI가 어디를 추천해줄까?”라는 기대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좋아했던 관광지와 음식, 싫어했던 일정, 숙소에 대한 생각 등을 계속 반영하면서 추천 결과가 점차 제 취향에 가까워졌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여행지를 이미 정해놓은 경우에도 AI를 활용해 관광지, 식당, 일정의 밀도, 숙소와 음식에 배분할 예산 비중​을 제 성향에 맞게 조정했습니다.

다만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를 줄여 나간다고 해서 매번 비슷한 여행만 남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전 경험에서 만족도가 낮았던 요소는 피하되, 새로운 지역이나 관광지, 음식, 체험은 계속 제안하도록 했습니다.

덕분에 AI는 단순히 기존 취향을 반복하는 도구가 아니라,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를 하나씩 줄여 나가는 과정에서 평소라면 선택하지 않았을 새로운 여행과 미처 몰랐던 제 취향을 발견하게 해주는 역할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디로 갈지 모를 때 여행지를 추천받는 도구’로 시작했지만, 점차 여행지를 정한 뒤에도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는 줄이고 새로운 경험은 더해가며, 저에게 맞는 여행을 함께 만들어가는 여행 가이드로 활용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여행 계획에 필요한 검색과 비교 시간을 줄이면서도, 사용할수록 제 취향을 더 잘 반영하고 한 가지 여행 패턴에 머물지 않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AI에게 완벽한 여행 계획을 한 번에 요구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AI가 먼저 여행지와 구체적인 일정표를 제안하고, 저는 그 결과를 보면서 “좋다 / 별로다 / 이건 바꾸고 싶다”​라고 반응했습니다. 즉, 제가 처음부터 제 취향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AI의 제안에 대한 반응을 통해 취향을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또한 일반적인 여행 계획의 순서를 반대로 바꿨습니다.

보통은 여행지 결정 → 항공·숙소 검색 → 일정 구성 → 총 비용 확인 순서지만, 저는 ​예산·인원·가능한 날짜를 먼저 입력하고 그 안에서 여행지와 실제 여행기간을 역으로 찾도록 했습니다.

5일의 시간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4박 5일을 여행할 필요도 없습니다. 3박 4일이나 2박 3일로 다녀오는 대신 음식·숙소·체험의 만족도를 높이는 편이 낫다면 더 짧은 여행도 추천하도록 했습니다. 반대로 “꼭 3박 4일로 가고 싶다”​처럼 제가 명확한 조건을 말하면 그 조건을 우선했습니다.

숙소 역시 호텔로 한정하지 않고 에어비앤비, 게스트하우스 등​을 함께 비교했습니다. 숙소보다 음식과 체험에서 더 큰 만족을 느낀다면 숙박비를 줄이고 남는 예산을 다른 경험에 사용하는 방식도 고려했습니다.

여행 만족도를 판단할 때도 단순히 가격이나 유명 관광지만 보지 않고 관광, 음식·식당, 날씨, 현지 물가, 숙소, 이동 피로도, 일정 밀도, 예상경비와 예산 초과 가능성 등을 함께 고려하도록 했습니다.

여행 후에는 좋았던 장소와 음식, 불편했던 날씨, 숙소 만족도, 이동 피로도, 실제 지출 등을 다음 여행에 다시 반영했습니다. 이 기록이 쌓일수록 다음 추천에 제 여행 성향을 더 잘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싫어하는 요소를 하나씩 줄여 나가면서도 매번 비슷한 여행만 남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전 경험에서 만족도가 낮았던 요소는 피하되, 새로운 국가·지역·음식·체험은 계속 제안하도록 해 ‘나에게 맞는 여행 + 새로운 경험’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결국 제 방식의 핵심은 AI가 여행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먼저 구체적인 선택지를 제안하고 제가 반응하며 함께 수정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 과정이 반복될수록 AI는 점점 저에게 맞는 여행 가이드가 됩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네.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코딩 지식 없이 생성형 AI와 대화하는 것만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자신의 여행 취향을 자세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선 다음 세 가지만 입력하면 됩니다.

① 총예산
② 총인원수
③ 여행 가능한 날짜

예를 들어,

“예산은 200만 원이고 2명이야. 2026년 8월 27일부터 8월 30일까지 시간이 돼. 여행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어.”

라고 입력한 뒤,

“가능한 날짜를 전부 여행에 사용할 필요는 없어. 관광, 음식, 날씨, 물가, 숙소, 이동시간, 예상경비 등을 고려해서 관광·맛집·휴식을 고르게 즐기는 ‘균형형’, 체험과 활동을 중심으로 한 ‘액티비티형’, 이동을 줄이고 여유롭게 쉬는 ‘휴가형’으로 서로 다른 여행안을 제안해줘.”

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마음에 드는 여행안을 고른 뒤에는 AI에게 시간대별 일정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예를 들어,

14:00~15:00 관광지 방문 → 15:30 카페 → 18:00 저녁 식사

처럼 실제로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의 일정을 받은 뒤,

“이 관광지는 별로야.”
“아침 일정은 조금 늦게 시작하고 싶어.”
“숙소는 저렴해도 괜찮아.”
“대신 음식이나 체험에 예산을 더 쓰고 싶어.”

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만 수정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자신이 원하는 여행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AI가 먼저 구체적인 선택지를 보여주면 사용자는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를 하나씩 줄여갈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자신도 몰랐던 여행 취향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행 후에는 좋았던 관광지와 음식, 숙소, 날씨, 이동 피로도, 실제 사용한 경비 등을 기록해 다음 여행 계획에 다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록이 쌓이면 매번 처음부터 취향을 설명하지 않아도 이전 경험을 참고해 싫었던 요소는 줄이고 점점 자신에게 맞는 여행 계획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전 경험에만 갇히지 않고 새로운 지역·음식·체험을 계속 제안하도록 하면, 여행 계획을 자신에게 맞게 발전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취향과 경험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항공권·숙박 가격, 날씨, 식당 영업시간, 교통정보 등은 계속 변할 수 있으므로 실제 예약 전에는 공식 정보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즉흥여행’은 여행을 완벽하게 계획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여행은 가고 싶지만 계획할 힘은 없을 때, AI가 먼저 “여행 갈래?”라고 말을 건네주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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