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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AI 활용
4월에 가는 여행인데 버스 시간표가 겨울 것이었습니다
시즈오카 2박 3일 일정을 ChatGPT로 정리하다가, 4월 여행에 겨울 버스 시간표가 들어가 있는 것을 봤습니다. 없는 버스도 하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시간과 운영시간은 공식 운행표로 다시 확인하고 씁니다.
🤖 활용 AI 도구
ChatGPT (OpenAI)
[겨울 시간표]
2026년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여자친구와 시즈오카에 다녀왔습니다. 후지산이랑 벚꽃 보는 게 목적이었고, 자전거는 안 빌리고 버스랑 기차만 타기로 했습니다. 어디를 어떤 순서로 갈지는 제가 먼저 정해 뒀습니다.
시간만 맞춰 달라고 ChatGPT에 일정을 넣었습니다. 돌아온 건 제가 만든 게 아니었습니다. 순서가 바뀌어 있었고, 빼 달라고 한 고텐바 아울렛이랑 누마즈 심해수족관이 다시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건 다시 시키면 그만입니다. 문제는 시간표였습니다. 4월에 가는데 공항버스가 겨울 다이어로 잡혀 있었습니다. 타누키호수에서는 오후 3시 30분 버스를 타고 나오는 걸로 돼 있었는데, 그 시간에 오는 버스가 없습니다. 시즈오카현청 별관 여는 시간도 물어볼 때마다 달랐습니다. 한 번은 8시 30분부터 8시까지라고 했고, 한 번은 10시부터 6시까지라고 했습니다.
문장은 멀쩡했습니다. 이상한 데가 하나도 없어서 그냥 믿을 뻔했습니다.
[새 일정은 만들지 말라고 했습니다]
두 가지를 바꿨습니다.
먼저 요청을 좁혔습니다. "새로운 일정을 만들지 말고, 내가 정한 장소랑 순서는 그대로 두고 시간이랑 이동만 봐 달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뺄 곳, 안 쓸 교통수단, 지켜야 할 순서를 매번 같이 적었습니다.
3월 9일에는 무엇을 보고 확인하라고 지정했습니다. "공식 자료로 다시 확인해서 휴대용 일정표로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날짜랑 요일, 계절을 못 박고 공식 운행표와 관광 안내를 기준으로 다시 보게 했습니다. 그때 나온 것들입니다.
- 공항버스 : 4월인데 겨울 다이어가 적용돼 있었습니다. 봄 다이어로 바꿨습니다.
- 타누키호수 : 15시 30분 복귀편으로 짜여 있었는데 그런 편이 없습니다. 14시 25분 아니면 16시 25분입니다.
- 시즈오카현청 별관 : 8시 30분~20시와 10시~18시로 오락가락했습니다. 평일 8시 30분~18시입니다.
- 귀국일 공항 가는 길 : "15시쯤 버스"라고만 돼 있던 걸, JR 시즈오카역 14시 35분 출발, 공항 15시 26분 도착으로 바꿨습니다.
- 미호노마츠바라 : 어떻게 가는지 애매했는데 시미즈역에서 버스, 주말·공휴일 직행 여부까지 확인했습니다.
이걸 반영해서 시간, 예상비용, 체크 항목, 메모랑 사진 넣을 자리까지 붙인 들고 다닐 일정표를 만들었습니다. 세 번 고쳤습니다.
[정류장에서]
4월 13일, 타누키호수에서 시라이토폭포로 가려고 정류장에 섰습니다. 버스표랑 시간표를 봐도 이 차가 후지노미야로 가는 건지 신후지역으로 가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시간표를 찍어서 ChatGPT에 보여 주고 물었습니다. 기사님한테 물어볼 말도 한국어 발음으로 받아 뒀습니다.
준비할 때 그 일을 겪었다고 AI를 안 쓰게 되진 않았습니다. 눈앞의 시간표를 읽어 주는 건 그 자리에서 바로 도움이 됐습니다. 틀리면 여행이 어긋나는 것만 따로 확인했습니다.
[편지랑 카레도 비슷했습니다]
교환일기. 연인이랑 교환일기를 쓰는데 열 달쯤 AI를 썼습니다. 있었던 일이랑 제 감정은 제가 먼저 쓰고, 문장 다듬는 것만 맡깁니다. 나이를 바꿔 놓거나, 날짜를 잘못 넣거나, 이미 풀린 다툼을 아직 안 풀린 것처럼 써 놓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기억이랑 맞춰서 고쳤습니다. 편지에 들어가는 사실은 제가 책임질 몫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카레. 제가 자주 만드는 카레를 말로 설명하고 정리해 달라고 했습니다. 받아 보니 고기 빼는 때랑 채소 볶는 순서, 물이랑 양념 넣는 시점이 제가 하는 거랑 달랐습니다. 제가 하던 대로 다시 고쳤습니다. 요리를 배운 건 아니고, 머리에만 있던 걸 종이에 옮긴 셈입니다.
[정리하면]
- 여행 : 동선 정리랑 비용표, 일정표 만들기, 현지 시간표 읽기를 맡겼습니다. 장소랑 순서, 마지막 판단은 제가 했습니다. 확인은 공식 운행표와 관광 안내로 했습니다.
- 글쓰기 : 문장 흐름이랑 표현 정리를 맡겼습니다. 있었던 일과 감정, 날짜, 관계는 제가 썼습니다. 확인은 제 기억으로 했습니다.
- 요리 : 말로 설명한 걸 문서로 만드는 것만 맡겼습니다. 재료 넣는 순서랑 맛은 제 몫이었습니다. 확인은 여러 번 만들어 본 경험으로 했습니다.
[혹시 따라 하신다면]
1. 원하는 걸 먼저 적습니다. 순서랑 조건까지 정해 둡니다.
2. 시킬 때 하지 말 것도 같이 적습니다. "새로 만들지 말고 검토만" 같은 식으로 역할을 좁힙니다.
3. 틀리면 손해가 큰 게 뭔지 골라냅니다. 시간, 요금, 여는 날, 날짜, 이름 같은 것들입니다.
4. 그것들은 뭘 보고 확인할지 지정해 줍니다. 공식 운행표, 내 기억, 직접 해 본 경험 같은 것으로요.
5. 확인한 걸 반영하고, 뭘 고쳤는지 남겨 둡니다.
3번이랑 4번만 지키면 됩니다. "잘 됐는지 봐 줘"라고 하면 두루뭉술한 답이 옵니다. "4월 12일 기준 공식 운행표로 확인해 달라"처럼 날짜랑 기준을 박아야 틀린 게 나옵니다.
[안 쓴 것들]
일정표에 있던 숙소 예약 정보랑 같이 간 사람 이름은 이 글 쓰면서 지웠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줄었는지는 안 재 봤습니다. 일정표 덕에 몇 분을 아꼈는지, 글 쓰는 게 얼마나 빨라졌는지 기록해 두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는 아낀 시간이나 돈을 안 적었습니다. 남아 있는 건 고치기 전후 대화랑 최종 일정표뿐이라 그것만 가지고 썼습니다.
여기 적은 날짜랑 고친 내역, 정류장에서 있었던 일은 전부 실제 대화 기록과 만들어 둔 문서에서 확인한 것입니다.
2026년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여자친구와 시즈오카에 다녀왔습니다. 후지산이랑 벚꽃 보는 게 목적이었고, 자전거는 안 빌리고 버스랑 기차만 타기로 했습니다. 어디를 어떤 순서로 갈지는 제가 먼저 정해 뒀습니다.
시간만 맞춰 달라고 ChatGPT에 일정을 넣었습니다. 돌아온 건 제가 만든 게 아니었습니다. 순서가 바뀌어 있었고, 빼 달라고 한 고텐바 아울렛이랑 누마즈 심해수족관이 다시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건 다시 시키면 그만입니다. 문제는 시간표였습니다. 4월에 가는데 공항버스가 겨울 다이어로 잡혀 있었습니다. 타누키호수에서는 오후 3시 30분 버스를 타고 나오는 걸로 돼 있었는데, 그 시간에 오는 버스가 없습니다. 시즈오카현청 별관 여는 시간도 물어볼 때마다 달랐습니다. 한 번은 8시 30분부터 8시까지라고 했고, 한 번은 10시부터 6시까지라고 했습니다.
문장은 멀쩡했습니다. 이상한 데가 하나도 없어서 그냥 믿을 뻔했습니다.
[새 일정은 만들지 말라고 했습니다]
두 가지를 바꿨습니다.
먼저 요청을 좁혔습니다. "새로운 일정을 만들지 말고, 내가 정한 장소랑 순서는 그대로 두고 시간이랑 이동만 봐 달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뺄 곳, 안 쓸 교통수단, 지켜야 할 순서를 매번 같이 적었습니다.
3월 9일에는 무엇을 보고 확인하라고 지정했습니다. "공식 자료로 다시 확인해서 휴대용 일정표로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날짜랑 요일, 계절을 못 박고 공식 운행표와 관광 안내를 기준으로 다시 보게 했습니다. 그때 나온 것들입니다.
- 공항버스 : 4월인데 겨울 다이어가 적용돼 있었습니다. 봄 다이어로 바꿨습니다.
- 타누키호수 : 15시 30분 복귀편으로 짜여 있었는데 그런 편이 없습니다. 14시 25분 아니면 16시 25분입니다.
- 시즈오카현청 별관 : 8시 30분~20시와 10시~18시로 오락가락했습니다. 평일 8시 30분~18시입니다.
- 귀국일 공항 가는 길 : "15시쯤 버스"라고만 돼 있던 걸, JR 시즈오카역 14시 35분 출발, 공항 15시 26분 도착으로 바꿨습니다.
- 미호노마츠바라 : 어떻게 가는지 애매했는데 시미즈역에서 버스, 주말·공휴일 직행 여부까지 확인했습니다.
이걸 반영해서 시간, 예상비용, 체크 항목, 메모랑 사진 넣을 자리까지 붙인 들고 다닐 일정표를 만들었습니다. 세 번 고쳤습니다.
[정류장에서]
4월 13일, 타누키호수에서 시라이토폭포로 가려고 정류장에 섰습니다. 버스표랑 시간표를 봐도 이 차가 후지노미야로 가는 건지 신후지역으로 가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시간표를 찍어서 ChatGPT에 보여 주고 물었습니다. 기사님한테 물어볼 말도 한국어 발음으로 받아 뒀습니다.
준비할 때 그 일을 겪었다고 AI를 안 쓰게 되진 않았습니다. 눈앞의 시간표를 읽어 주는 건 그 자리에서 바로 도움이 됐습니다. 틀리면 여행이 어긋나는 것만 따로 확인했습니다.
[편지랑 카레도 비슷했습니다]
교환일기. 연인이랑 교환일기를 쓰는데 열 달쯤 AI를 썼습니다. 있었던 일이랑 제 감정은 제가 먼저 쓰고, 문장 다듬는 것만 맡깁니다. 나이를 바꿔 놓거나, 날짜를 잘못 넣거나, 이미 풀린 다툼을 아직 안 풀린 것처럼 써 놓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기억이랑 맞춰서 고쳤습니다. 편지에 들어가는 사실은 제가 책임질 몫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카레. 제가 자주 만드는 카레를 말로 설명하고 정리해 달라고 했습니다. 받아 보니 고기 빼는 때랑 채소 볶는 순서, 물이랑 양념 넣는 시점이 제가 하는 거랑 달랐습니다. 제가 하던 대로 다시 고쳤습니다. 요리를 배운 건 아니고, 머리에만 있던 걸 종이에 옮긴 셈입니다.
[정리하면]
- 여행 : 동선 정리랑 비용표, 일정표 만들기, 현지 시간표 읽기를 맡겼습니다. 장소랑 순서, 마지막 판단은 제가 했습니다. 확인은 공식 운행표와 관광 안내로 했습니다.
- 글쓰기 : 문장 흐름이랑 표현 정리를 맡겼습니다. 있었던 일과 감정, 날짜, 관계는 제가 썼습니다. 확인은 제 기억으로 했습니다.
- 요리 : 말로 설명한 걸 문서로 만드는 것만 맡겼습니다. 재료 넣는 순서랑 맛은 제 몫이었습니다. 확인은 여러 번 만들어 본 경험으로 했습니다.
[혹시 따라 하신다면]
1. 원하는 걸 먼저 적습니다. 순서랑 조건까지 정해 둡니다.
2. 시킬 때 하지 말 것도 같이 적습니다. "새로 만들지 말고 검토만" 같은 식으로 역할을 좁힙니다.
3. 틀리면 손해가 큰 게 뭔지 골라냅니다. 시간, 요금, 여는 날, 날짜, 이름 같은 것들입니다.
4. 그것들은 뭘 보고 확인할지 지정해 줍니다. 공식 운행표, 내 기억, 직접 해 본 경험 같은 것으로요.
5. 확인한 걸 반영하고, 뭘 고쳤는지 남겨 둡니다.
3번이랑 4번만 지키면 됩니다. "잘 됐는지 봐 줘"라고 하면 두루뭉술한 답이 옵니다. "4월 12일 기준 공식 운행표로 확인해 달라"처럼 날짜랑 기준을 박아야 틀린 게 나옵니다.
[안 쓴 것들]
일정표에 있던 숙소 예약 정보랑 같이 간 사람 이름은 이 글 쓰면서 지웠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줄었는지는 안 재 봤습니다. 일정표 덕에 몇 분을 아꼈는지, 글 쓰는 게 얼마나 빨라졌는지 기록해 두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는 아낀 시간이나 돈을 안 적었습니다. 남아 있는 건 고치기 전후 대화랑 최종 일정표뿐이라 그것만 가지고 썼습니다.
여기 적은 날짜랑 고친 내역, 정류장에서 있었던 일은 전부 실제 대화 기록과 만들어 둔 문서에서 확인한 것입니다.
📎 첨부파일 (1)
📄 2026-08-10-AI활용사례보고서-생활분야-김준수.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