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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AI 활용
방구석 작곡가가 AI를 만났을 때
👤 지혜로운고양이976 📅 2026-06-05 👁 조회 10
20년 전 묻어둔 빛바랜 데모곡, AI를 만나 부활했다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20년 전 실용음악을 전공했으나, 현실적인 장벽으로 꿈을 접고 다른 직종에 가업을 이어가며 음악과 멀어진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창작에 대한 갈증이 있었습니다. 최근 AI로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과거 대학 시절 연습실에서 녹음했던 파일을 꺼내 들었습니다. 빛바랜 옛 습작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포기했던 꿈을 다시 마주하기 위해 AI의 손을 잡았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음악 생성 AI 플랫폼인 'Suno'를 활용했습니다. 단순히 텍스트만 넣은 것이 아니라, 과거에 제가 직접 부르고 연주했던 오디오 파일을 소스로 업로드하여 AI가 제 멜로디 라인을 학습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여기에 20년 전의 감성을 고스란히 살리기 위해 프롬프트 창에 [Early 2000s K-Pop Ballad, Nostalgic, Emotional] 등의 스타일 키워드를 배치했습니다. 특히 보컬의 성별을 '남성'으로 지정하고, 가사 입력란(Lyrics box) 내에 메타 태그(예: [Soft vocal], [Powerful high note])를 삽입하여 보컬의 톤과 감정선, 다이내믹을 세밀하게 제어했습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가장 극적인 변화는 '장비와 환경의 제약을 완벽히 초월했다'는 점입니다. 현재 제 손에는 마스터 키보드, 컴퓨터 미디 프로그램(DAW), 오디오 인터페이스 같은 전문 음악 장비가 없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다시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도조차 못 하고 포기했을 상황이었지만 AI(Suno)를 활용하면서 장비 한 대 없이, 오직 PC로 내가 원하는 악기를 배치해 편곡해 하나의 곡을 완성해 낼 수 있었습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단순히 명령어 몇 줄로 AI에게 '아무 곡이나 만들어줘'라고 위임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오디오 데이터(인간의 유산)’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기술)’을 결합했다는 점이 저만의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특히 AI가 임의로 가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사란에 보컬 톤 조절 명령어를 심어 디렉팅을 시도했습니다. 실용음악 전공자로서 가지고 있던 2000년대 발라드의 구성(도입부-벌스-싸비-아웃트로)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AI가 가장 극적인 오디오 플로우를 뱉어내도록 프롬프트를 끊임없이 수정하며 '인간 디렉터'로서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네. 집에 굴러다니는 오래된 스마트폰 녹음 파일, 노래방에서 부른 음성 파일, 혹은 흥얼거린 멜로디 한 구절만 있으면 누구나 자신만의 음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악기를 다루지 못하거나 작곡 프로그램을 모르는 비전공자라도 본인의 '추억'과 '원하는 무드'만 명확히 입력한다면, AI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나만의 오케스트라이자 밴드 세션이 되어줄 것입니다. 과거에 음악을 사랑했지만 현실에 부딪혀 멈춰 선 모든 이들에게 이 방식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 첨부파일 (1)
📄 202606050702 (2).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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