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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AI 활용
손 대신 입술로, AI와 만든 내 몸에 맞는 마우스 「PhonePad」
👤 빠른여우195 📅 2026-10-30 👁 조회 69
양손을 쓸 수 없어 입술로 휴대폰을 누르는 제가 AI와 함께 휴대폰을 블루투스 마우스·키보드로 바꾸는 앱을 만들어, 맥에 닿는 길을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였습니다.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저는 양손을 전혀 쓸 수 없습니다. 침대에 누워 입술로 휴대폰 화면을 눌러 컴퓨터를 원격으로 다룹니다. 오래 쓰던 크롬 원격 데스크톱은 2026년 2월 업데이트 뒤로 사실상 쓸 수 없게 됐고, 맥을 쓰려면 「휴대폰 → Artemis/Apollo → 윈도우 PC → RustDesk → 맥」 다섯 단계를 거쳐야 했습니다. 맥을 잠깐 쓰려고 해도 윈도우 PC부터 켜야 했습니다. 시중의 블루투스 마우스 앱도 써 봤지만 입술로 누르기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마침 함께 만들어 보자는 제안을 받아, 휴대폰 자체를 표준 블루투스 마우스·키보드로 만드는 앱을 AI와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 기획서는 Claude로 쓰고 ChatGPT에 검토를 받아 고치기를 반복했습니다. 최종 기획서는 4.0판, 31개 절입니다.
- 첫 앱은 Codex에 말로 설명해 짰습니다. 5월 2일 기획서를 바탕으로 문서 뼈대를 만들고, 5월 3일 「내폰은 갤럭시 S23U이고 안드로이드 16이야 일단 여기에 맞춰서 개발해줘 apk형태로 설치가능하게」라고 해서 첫 안드로이드 앱이 나왔습니다. 화면 확대 설정에서 버튼이 잘리는 문제는 Claude Code로 고쳤습니다. 2026년 5월 2일 첫 기록부터 10월 6일까지 고친 기록이 56번 쌓였습니다.
- 맥에서 화면 키보드로 한영 전환만 안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첨부 그림 2). 누르면 글자가 깜박하고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외장 키보드는 되고, 다른 단축키도 되니, 하나씩 지워 가며 「한 번 눌렀는데 신호가 두 번 들어간다」는 원인을 좁혔습니다. 그래서 PhonePad에 「한영」 버튼을 넣고, Control과 Space를 동시에 보내지 않고 단계를 나눠 보내게 했습니다. 영문↔한글 반복 전환 시험을 통과했습니다(2026-05-29, v0.2.0).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 맥에 닿는 길이 「휴대폰 → PhonePad → 맥」 세 단계로 줄었습니다(첨부 그림 1). 지금은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윈도우 PC를 켜지 않고 맥만 씁니다.
- 커서 이동, 왼쪽·오른쪽 클릭, 스크롤, 드래그 모드, 마지막 PC 자동 재연결까지 됩니다. 컴퓨터에 따로 프로그램을 깔 필요가 없습니다.
- 확인된 조합: Galaxy S23 Ultra(Android 16), 윈도우 11 PC, macOS 26.4.1(Mac mini).
- 첨부 영상은 2026년 10월 19일 제 폰 화면을 맥에 띄워 녹화한 것입니다. 초록 점이 제 입술이 닿은 자리이고, 노란 원은 그때 맥 커서가 있는 곳입니다. 폰에서 끌면 맥의 화면 키보드 창이 따라 움직이고, 연결할 PC를 맥과 윈도우 PC 사이에서 버튼으로 바꾸고, 커서를 내리면 맥 Dock이 뜹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 「입술 한 점으로 누를 수 있는가」를 모든 기능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AI가 만든 화면은 제 입술로 눌러 보고 맞지 않으면 다시 고쳤습니다.
- AI가 짠 코드를 그대로 믿지 않았습니다. 한영 전환처럼 원인이 애매한 문제는 조건을 하나씩 바꿔 가며 직접 확인한 뒤에 AI에게 고칠 방향을 알려 줬습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네. PhonePad는 GPL-3.0 오픈소스로 공개했고(github.com/Tygb99/phonepad), GitHub 릴리스에 시험용 APK를 올려 두었습니다. 코드가 열려 있으니 누구든 자기 몸에 맞게 고쳐 쓸 수 있습니다. 손 대신 입술을 쓰는 사람도, 발을 쓰는 사람도, 한 손만 쓰는 사람도요. 꼭 같은 앱이 아니어도, 「내 몸에 맞는 도구가 없으면 AI에게 설명해 만들고, 내 몸으로 시험해 고친다」는 순서는 그대로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윤리·책임 (AI 오류 확인, 개인정보, 출처)

PhonePad에는 계정, 광고, 추적 도구, 인터넷 권한이 없습니다. 휴대폰과 컴퓨터 사이 블루투스로만 동작하고, 인터넷 권한이 없어 휴대폰 밖으로 정보를 보낼 수 없습니다. AI가 짠 코드는 실제 기기 세 대에서 확인한 것만 「동작한다」고 적었고, 공개 파일이 아직 시험판이라는 점도 함께 밝혔습니다. 처음 만들자고 제안해 준 협업자가 있었다는 점, 코드 기록에 AI 도구가 공동 작성자로 남아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습니다. 영상은 녹화 끝부분에 폰 알림창이 내려오기 전에서 잘랐고, 남은 화면을 한 장씩 글자 인식으로 검사해 메일 주소·전화번호·알림 내용이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화면 왼쪽 끝에 비친 다른 창은 흐리게 처리했습니다. 배경음은 Kevin MacLeod의 「Easy Lemon (60 second)」(incompetech.com,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 4.0)을 썼고 영상 끝과 이 글에 출처를 적었습니다. 영상 편집과 이 글의 초안은 AI 에이전트가 만들고 제가 확인해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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