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생활 속 AI 활용
수천장 사진들을 한장씩 열어서 확인하지않고도 정리해주는 사진 자동 분류기
👤 붉은독수리654 📅 2026-10-27 👁 조회 63
수천장 사진들을 한장씩 열어서 확인하지않고도 정리해주는 사진 자동 분류기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10월 24일 밤 10시 44분, 처음으로 돌려 본 사진 자동 정리기가 176초 만에 멈췄습니다. 이 얘기를 하려면 사진 이야기부터
해야 해요.
탁송을 하면 사진이 쌓입니다. 차를 받을 때와 넘길 때 찍는 사진, 길에서 먹은 밥, 휴대폰 화면 캡처까지 한 폴더에 섞여요.
한때는 5,000~6,000장까지 쌓였어요. 휴대폰 저장 공간이 거의 다 차서 드라이브로 옮기고 지웠고, 지금 휴대폰에 남은 것만 2,967장이에요. (첨부 1)
파일 이름은 번호와 날짜뿐이라, 찾고 싶은 사진 하나를 보려면 한 장씩 다 열어 봐야 했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AI를 쓰기 전에는 이런 걸 만들 생각조차 못 했어요. 사진을 좀 편하게 나눠 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Claude(앤트로픽)에게
물어 가며, 혼자서 만들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 안에서 10분마다 저절로 도는 작은 프로그램(Apps Script)이에요.
- 휴대폰이 올린 사진을 찍은 날짜·장소·종류(자동차, 음식, 화면캡처 등 10가지)로 나눠 14개 폴더(+분류 대기)에 넣습니다.
(첨부 2)
- 이름은 "촬영일시_분류_대상_세부_지역" 규칙으로 바꿉니다. 예: 20260915_150918_음식_돈가스정식_접시근접
- 원본은 옮기지 않고 폴더에는 바로가기만 만들어요. 휴대폰 사진이 지워질 일이 없게요.
- 바꾸기 전 이름은 기록표에 남겨 언제든 되돌릴 수 있습니다.
- 사진을 AI에 보내는 유료 기능은 끄고 무료로 씁니다. 종류를 모르는 사진은 '분류 대기'에 모아 두고, 나중에 대화로 한꺼번에 정리해요.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10월 25일 저녁 7시 5분에 시험 사진 3장을 넣고 기다렸습니다. 7시 14분 자동 실행 한 번, 15초 만에 3장이 다 정리됐어요.
(첨부 3·4: 전날 176초 실패 기록과 이날 15초 완료 기록)
- 화면캡처 → 20260912_161208_화면캡처_○○.jpg
- 이름 없던 밥 사진 → 분류 대기
- 이미 이름 붙인 음식 사진 → 이름 유지, 지역만 붙음
기록표 3줄, 바로가기 9개. 빠진 것도 겹친 것도 없었습니다. (첨부 5: 맨 아래 3줄이 이번 시험) 시험 사진은 끝나고 휴지통으로
옮겼어요.
다만 "중간에 끊겼다가 다음 회차에 이어서 처리"하는 부분은 일부러 서버 오류를 낼 수 없어서, 가짜 시험으로만 확인했습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설치는 10월 11일에 해 놓고, 실제 사진으로 시험한 건 10월 24일 밤이 처음이었어요. 그날 오류 문구는 "구글 서버 일시 오류".
시험한 사진 3장 중 화면캡처 1장은 이름은 바뀌었는데 기록표에 줄이 없었어요. 원인을 따라가 보니, 프로그램이 일을 시작하자마자 "처리 끝" 표시부터 붙이고 있었습니다. 서버 오류로 중간에 끊기면 다음 회차는 그 사진을 이미 끝난 걸로 보고 건너뛰는 거죠.
그래서 순서를 바꿨습니다.
기록표에 "진행 중"을 먼저 적고 → 이름을 바꾸고 → 바로가기를 만들고 → 맨 마지막에 "처리 끝".
서버 오류가 나면 2초, 4초 쉬었다가 세 번까지 다시 해 보고, 그래도 안 되면 "실패 - 확인 필요"라고 적고 멈추게 했어요.
그런데 고친 코드가 사라졌습니다. 편집기에 넣고 저장 버튼을 누르기 직전에 PC와 연결이 끊겼어요. 다음 날 열어 보니 편집기는 예전 코드 그대로였고, 기록 문서에도 "고치기 전 코드"만 남아 있었습니다.
AI와 같이 원래 코드에서 다시 고쳐 쓰고, 가짜 드라이브로 10가지 경우를 먼저 시험한 뒤, 10월 25일 저녁 PC방에서 다시 넣었습니다. 이번엔 저장하고 나서 새로고침까지 해서 정말 들어갔는지 확인했어요.
지키는 선도 정해 두었습니다.
- 차량 번호판, 주변 차, 사람 얼굴은 올리기 전 흐리게 합니다. 차량 등록증과 영수증 사진은 아예 안 씁니다.
- 파일 이름에 시·군 이름이 들어가서, 공개하는 캡처에서는 지역을 가립니다. 제 동선이 드러나니까요.
- 원본을 지우거나 옮기지 않고, 지운 시험 사진도 30일 안에 되살릴 수 있게 휴지통으로만 보냅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네, 세 단계면 됩니다.
1단계. AI에게 "구글 드라이브 폴더에 올라온 사진을 날짜별 폴더에 바로가기로 넣는 Apps Script"처럼 원하는 결과를
한 문장으로 말합니다.
2단계. 원본은 옮기지 말고, 바꾸기 전 이름을 기록표에 남기게 합니다.
3단계. 진짜 사진 3장으로 시험한 뒤 기록표 줄 수와 바로가기 개수를 세어 봅니다.
마지막 단계를 빼먹어서 저는 2주를 허비했어요.
"AI가 고쳤어요"라는 말만 믿으면 안 되더라고요. 저장됐는지 새로고침해서 내 눈으로 확인하는 것까지가 일이었습니다.
여러분 휴대폰 사진첩은 지금 몇 장인가요? 정리는 어떻게 하고 계세요?


사용 도구: Claude(앤트로픽), Google Apps Script, Google Drive·Sheets, Claude in Chrome(편집기 작업). 무료 방식으로 사용했고 별도 비용은 들지 않았습니다.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