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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AI 활용
매달 30만원이 넘는 구독료 때문에 AI로 만든 사이트, 이제 600명 넘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 밝은토끼802 📅 2026-10-24 👁 조회 139
구독 개수와 지출을 한눈에 관리하는 사이트를 만들었고, 지금은 600명 넘게 이용하고 있어요.
1.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저는 코딩을 전혀 모르는 평범한 프리랜서입니다. 평소 OTT부터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까지 여러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었지만, 정작 몇 개를 구독하고 있는지, 매달 얼마가 나가는지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휴대폰에 출금 알림이 뜨면 그제야 “아, 이거 구독료 나갔구나” 하고 아는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은행을 2~3곳 이용하다 보니 어떤 구독료가 어느 은행에서 빠져나가는지도 자주 헷갈렸습니다. 할인 기간이 끝난 줄 모르고 정가로 결제된 적도 있었어요.

가계부 앱을 써볼까 생각했지만 기능이 너무 많고, 은행 계좌나 카드를 직접 연결하는 것도 부담스러웠습니다. 저는 그저 매달 어떤 돈이, 언제, 어디서, 얼마나 빠져나가는지만 한눈에 알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AI로 웹사이트나 앱을 만들 수 있다는 릴스와 쇼츠를 자주 접하게 됐습니다. '정말 코딩을 하나도 몰라도 말만 하면 만들어준다고?' 하는 호기심이 생겼지만, 막상 직접 해보려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마침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져 매달 나가는 돈부터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OTT나 프로그램 구독료뿐 아니라 보험료, 전기요금 같은 정기 지출까지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면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AI를 활용해 제가 정말 필요로 하는 기능만 담긴 구독 관리 사이트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2.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저는 ChatGPT를 몇 년째 유료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사실 일반 채팅 기능만 쓰고 있었습니다. Work라는 기능이 있다는 것도 몰랐고, AI로 직접 웹사이트를 만들어 본 적도 없었습니다.

평소처럼 ChatGPT에 제가 만들고 싶은 사이트에 관해 이야기했더니, 이런 작업은 Work에서 진행하는 게 좋겠다고 알려줬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ChatGPT의 Work 기능을 이용해 사이트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코딩을 전혀 모르다 보니 어려운 프로그래밍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사람에게 이야기하듯이 "내가 구독 중인 서비스들을 한곳에서 보고 관리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ChatGPT가 먼저 어떤 기능이 있으면 좋을지 제안해 줬어요. 이번 달 구독료뿐 아니라 연간 예상 지출도 보여주면 좋겠다거나, 구독 서비스를 보기 쉽게 정리하자는 식이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제안이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진행했고, 놀랍게도 몇 분 만에 첫 번째 '구독매니저' 사이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아래 링크로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https://sub-manager.threeperson.chatgpt.site/

또 신기했던 건 ChatGPT가 사이트를 만들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접속할 수 있는 주소도 만들어 주고, 호스팅까지 해준다는 점이었어요. 따로 유료 도메인을 구매하거나 서버를 준비할 필요도 없어서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도 정말 쉽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2026년 9월 8일에 첫 버전을 만들었고, 10월 초까지 50번 넘게 수정했습니다. 처음부터 필요한 기능을 전부 생각해 놓고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직접 사용하다 보니 "이것도 있으면 좋겠다", "이 부분은 좀 불편한데?" 싶은 것들이 계속 생기더라고요. 그때마다 Work에 평소 말투로 요청하고, 수정된 사이트를 다시 사용해 보는 식으로 작업했습니다. 어려운 코딩 용어는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추가한 기능들이 지금의 '구독매니저'를 만들었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이번 달 구독료와 연간 예상 지출, 현재 이용 중인 구독 개수, 이번 주에 결제될 금액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달력에서 날짜를 누르면 그날 어떤 서비스가 결제되고 얼마가 빠져나가는지도 확인할 수 있고요.

할인 중인 구독은 언제부터 정가로 바뀌는지 기록할 수 있고, 해지 예정이거나 잠시 중지한 서비스도 따로 표시할 수 있게 했어요. 결제일이나 금액순으로 정렬하거나, 은행과 결제 플랫폼별로 묶어서 보는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또 보험이나 금융 관련 지출을 따로 모아볼 수 있게 했고, 전기요금이나 수도요금처럼 매달 금액이 달라지는 항목은 금액 변동 내역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요금이 점점 비싸지는지, 저렴해지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기능을 한 번에 만든 건 아니에요.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불편하거나 아쉬웠던 부분을 AI에게 설명하고 조금씩 고쳐 나간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코딩을 전혀 몰라도 제가 원하는 기능을 직접 만들고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예전 같았으면 그저 상상만 했을 사이트를, 이제는 생각나는 대로 AI에게 이야기하며 실제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3.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가장 큰 변화는 제가 매달 어디에 얼마를 쓰고 있는지 정확히 알게 됐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출금 알림이 올 때마다 확인하는 정도라 전체적으로 얼마를 쓰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구독매니저에 하나씩 등록해 보니 구독료만 20만 원이 넘더라고요. 생각보다 큰 금액에 정말 놀랐습니다.

한 화면에서 모든 구독을 확인할 수 있게 되니 당장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들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사용하지 않는 구독 3개를 바로 해지했습니다.

현재는 전기요금과 보험료 같은 정기 지출까지 등록해 매달 40만 원 가까이 나가는 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막연히 돈을 아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실제 지출 목록을 보면서 무엇부터 줄여야 할지 판단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결제일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 어느 은행 계좌에 돈을 준비해 둬야 하는지도 알 수 있고, 할인 종료일도 기록해 두니 모르고 정가로 결제되는 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직접 만든 사이트가 생각보다 편리해서 다른 사람들도 사용해 보면 좋겠다는 마음에 SNS에 공유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구독매니저를 지금은 6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코딩을 전혀 모르던 제가 AI와 대화하면서 만든 사이트를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는 게 아직도 신기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제 구독료를 정리하려고 시작했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뿌듯하고 앞으로도 계속 개선해 나가고 싶습니다.



4.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제가 AI를 활용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무조건 만들어 달라고 하기보다 먼저 AI의 의견을 들어보는 거였어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싶을 때면 원하는 부분과 제 의견을 적은 후 "아직 만들지 말고 네 의견부터 들려줘"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을 제안해 주거나, 어떤 방식이 더 나을지 장단점을 설명해 줬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제가 시행착오를 최대한 적게 하면서 빠르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의 의견을 받는 기능을 만들 때도 이메일로 받을지, 관리자 페이지에서 확인할지 고민했어요. ChatGPT와 먼저 상의한 뒤 관리자 페이지에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결정했습니다.

수정할 내용이 여러 개일 때는 번호를 붙여 한 번에 요청했습니다. 버튼 위치를 옮기거나 새로운 카테고리를 추가하는 등 원하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AI가 수정해 줬고, 저는 직접 사용해 보면서 다시 보완하는 식이었습니다.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 사용자가 구독마다 메모를 남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해 줬는데, 하루도 안 돼서 메모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업데이트한 내용은 사이트 공지사항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혼자 사용할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다른 사용자들 덕분에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정보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개인정보를 디테일하게 입력하는 부분이 많을 수록 이용자가 '구독매니저'에 마음을 열기 힘들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은행 계좌나 카드를 직접 연결하지 않고, 계좌번호나 카드번호도 입력받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또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더라도 각자 본인이 등록한 구독 내역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관리자 페이지에서는 전체 가입자 수나 방문자 수 같은 통계만 확인하고, 누가 어떤 구독을 등록했는지는 저도 볼 수 없도록 했습니다.

제가 편하게 사용하려고 만든 사이트지만, 다른 사람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이런 부분까지 신경 쓰면서 계속 개선하고 있습니다.



5.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저처럼 코딩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AI를 활용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사이트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걸 꼭 알려드리고 싶어요.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이 없어도 괜찮아요. 평소 불편했던 점이나 만들고 싶은 것을 ChatGPT에 말하듯 설명하다 보면, ChatGPT가 먼저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면 좋을지 여러 가지 의견을 제안해 줘요. 그 의견들을 바탕으로 ChatGPT와 계속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방향이 잡혀 있을 거예요.

일단 만들어 보고, 결과물을 직접 사용하면서 하나씩 수정해 나가면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AI에게 먼저 의견을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저는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서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ChatGPT는 어려운 내용도 정말 쉽게 설명해 준답니다.

저 역시 거창한 목표 없이 단순히 매달 나가는 돈을 편하게 관리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어요.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프리랜서라서 돈 관리가 특히 중요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6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사이트가 됐습니다.

코딩을 몰라도,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AI와 함께라면 머릿속에만 있던 아이디어를 실제로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걸 이번 경험을 통해 알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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