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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AI 활용
앱 설치 없이 문자 한 통으로, 우리 가족 AI 비서 ‘Mori’
👤 지혜로운기린777 📅 2026-10-21 👁 조회 143
Mori — 문자 한 통으로 일상의 일을 실행하는 우리 가족 전용 AI 비서
1.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AI는 편리하지만,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앱을 따로 실행하고 사용법을 익히는 것부터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가 AI를 더 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세 살, 다섯 살인 아이들이 자란 뒤의 모습도 생각했습니다. 부모와 바로 연락되지 않거나 궁금한 일이 생겼을 때,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듯 편하게 물어보고 도움받을 수 있는 존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처럼 가족을 기억하고,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비서가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별도의 앱 대신 이미 사용하는 문자메시지를 선택했습니다. 아내에게는 지금 편리하고, 아이들에게는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가족 AI 비서 'Mori'를 만들었습니다.

2.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문자메시지로 AI와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집에 있는 Mac mini에 오픈소스 Hermes Agent를 설치하고, 가족이 쓰는 iMessage와 직접 연결했습니다. Hermes가 대화와 장기기억을 관리하고, Claude·GPT·Gemini 등의 AI 모델을 주력·대체·보조 용도로 활용합니다. 전화번호로 가족을 구분해 사람마다 말투와 대화 맥락을 다르게 적용하고, 가족이 함께 알아야 할 일정과 정보도 관리합니다.
또 웹 검색과 macOS의 허용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구를 연결했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받으면 답변만 하는 게 아니라 메모를 남기고, 알람을 맞추고, 음악이나 영상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는 날씨와 별도로 수집한 뉴스도 먼저 보냅니다.

3.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AI 앱을 따로 열지 않고 문자로 필요한 일을 부탁합니다. 아침에는 아내에게 날씨와 옷차림, 이동 방법을 알려주고, 정해진 시간마다 뉴스 수집 결과도 전달합니다. 메모와 일정 기록, 알람 설정, 음악 재생도 문장 하나로 처리합니다. 가장 실감했던 건 미국 여행을 앞두고 공항 길을 물었을 때입니다. Mori는 사용자에게 지도 링크를 보내면서, 이미 알고 있던 출국 날짜와 아이 셋, 여행 짐까지 고려해 일찍 준비하라고 권했습니다.
매번 가족 사정을 처음부터 설명하지 않아도, 그 사정을 반영한 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달라졌습니다.

4. 나만의 방식,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Mori는 가족 모두가 하나의 AI를 쓰되,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응답하지 않도록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등록된 전화번호를 기준으로 각자의 대화와 기억을 구분하면서 가족의 공통 일정도 함께 관리합니다.
직접 만든 문자 연결 프로그램은 등록되지 않은 번호에 응답하지 않고, 메시지 중복 처리와 전송 실패에도 대응합니다. 장기기억으로 대화가 끊길 때의 불편을 줄이고, 모델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모델을 쓰도록 했습니다.
웹 검색과 허용된 맥 프로그램까지 실행할 수 있으므로 운영 계정을 별도로 분리했고, 결제나 위험한 시스템 변경도 제한했습니다. 쓰기는 쉽게, 운영은 안전하게 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5.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각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을 체크한다면 비슷한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Mac mini처럼 계속 켜 둘 컴퓨터에 Hermes Agent를 설치하고, AI 모델과 메시지 연결, 필요한 프로그램의 접근 권한을 설정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컴퓨터 관련 지식이 전혀없고, 바이브코딩으로 해당 모델을 만들어 6개월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번 만들어 놓으면 가족은 새 앱이나 별도 AI 계정 없이 평소처럼 문자를 보내면 됩니다.
각 가정의 일정, 취향, 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연결해 자기 집에 맞게 바꿀 수도 있습니다. 현재도 기능을 보완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Apple Home과 가정용 IoT까지 확장할 생각입니다.

향후 발전방향.
AI는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개인의 상황을 기억하고 실제 일을 처리하는 에이전트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Mori도 지금의 문자 비서에서 멈추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미 일정·메모·검색·프로그램 실행을 연결한 만큼, 앞으로 Apple Home이나 Home Assistant를 통해 조명, 냉난방, 가전제품까지 제어하도록 확장할 계획입니다. 관련 연동 기술이 제공되고 있어 모든 기능을 처음부터 새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집에 도착했어”라고 문자를 보내면 가족에게 소식을 전하고, 미리 허용한 집 안의 기기를 작동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가족마다 필요한 기능은 달라도 사용법은 그대로입니다. 문자 한 통이면 됩니다. 각 가정의 생활 방식에 맞춰 기능을 계속 추가할 수 있다는 것이 Mori의 가능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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