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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AI 활용
무지개 너머로 떠나 보낸 반려견을 마음껏 그리고 그리워 할 수 있었던, AI 동화 출판
👤 초록강아지369 📅 2026-10-20 👁 조회 93
무지개 너머로 유학 간 흰둥이 내 동생을 그리며, 작가 지망생 누나는 첫 AI 그림 동화를 출간했고, 진짜 작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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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21507780

오랫동안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 기나긴 도전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새까만 터널을 그저 달리고, 구르고, 기어다닐 때마다
새하얗고 복슬복슬 따끈말랑한 친구가 제 곁을 든든히 지켜주곤 했습니다.
그 착하고 귀여운 아이를 여름 끄트머리에 멀리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고 녀석, 무지개 마을에 유학 보내 놨더니 전화 한 통을 안 한다!" 하며 씩씩하게 웃다가
결국 눈물 소동이 벌어지는 먹먹한 일상을 보내곤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펫로스 증후군에 시달리며, 글 작업에도 커다란 슬럼프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우울의 터널 속에 주저앉아 있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배우고 도전할 것을 찾다가, AI를 이용한 동화책 출간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강사님의 친절하고 세심한 안내를 받으며,
Chat 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이용해 동화 삽화를 만들고, 직접 쓴 동화책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늘 텍스트로만 원고를 집필하며, 기약도 없는 공모전 당선 연락만 기다리던 무기력한 삶에 생기가 도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리운 강아지를 쏙 빼 닮은 강아지를 동화 속에 그려 넣고, 마음껏 그리워했습니다.
그렇게 밤낮, 모니터 앞에서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수업 마지막 날, 직접 출판 신청 버튼을 누르며 느낀 후련함과 뿌듯함은 앞으로의 집필 활동에도 큰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엔 AI를 이용해서 동화책을 만든다는 것에 반감이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작가의 꿈을 가진 사람으로서, AI에게 막연히 갖게 된 불안과 비호감뿐만 아니라,
동화는 다른 장르들에 비해, 글보다 그림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 생각했거든요.
AI가 생성하는 이미지에는 더 큰 반감이 있었습니다.
마치 누군가의 그림을 베껴서 내게 보여주는 게 아닐까?
개성도 없고, 창의력을 단절시키는 뻔한 결과물만 내놓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AI 동화책 출간 작업을 하면서, 저는 '창의성'을 기존 글 작업을 할 때보다 훨씬 확장해 발휘해야 했습니다.
먼저, 이미지 생성 AI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적절한 언어 방식을 부단히 고민했습니다.
그들에게서 적합한 이미지 결과물을 뽑아내는 건 순전히 이용자인 제 역량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잠시 마음속에 웅크려 있던 창작자 본성이 거대한 나무처럼 되살아나 이 작업을 열정적으로 주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한번 창작 행위의 즐거움에 대해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눈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와 허리까지 성한 곳 없는 작업 과정이었지만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AI의 기능을 이용해,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 라고 꼬깃꼬깃 접어뒀던 동화책 출간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기특하다며 축하해 주시던 엄마께서는 슬그머니 당신도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이야기가 하나 있다'라며,
며칠만 기다려 보라 하십니다. 올겨울엔 어머니의 그림책을 출간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지개 마을 유학 중인 귀여운 흰둥이 동생의 유쾌한 이야기를 집필해 보려고 합니다.

바기야, 누나 이제 터널 밖으로 나왔어. 전부 네 덕분이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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