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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AI 활용
코딩을 모르는 직장인이 AI와 대화하며 만든 해녀 물질 안전 예보 서비스 '숨비소리'
해녀 사고 기사를 보고, 코딩도 모르면서 AI와 대화만으로 실시간 해녀 안전 예보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 활용 AI 도구
claude ai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제주에서 해마다 해녀 스무 분 정도가 물질 중에 목숨을 잃거나 다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상했던 건 사고 대부분이 태풍 같은 날이 아니라 '멀쩡한 날'에 난다는 점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사고 원인 1위가 익사가 아니라 심정지였고, 수온이 갑자기 떨어진 날 고령 해녀가 평소처럼 물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선에는 풍랑특보다 안전조업 시스템이다 다 있는데, 배 없이 맨몸으로 잠수하는 해녀를 위한 예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는 평범한 회사원이고 코딩을 못 하지만, 이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AI 어시스턴트(클로드)와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로 진행했습니다. 먼저 "남들이 안 낼 만한 아이디어"를 두고 AI와 브레인스토밍을 했고, 관광 서비스처럼 흔한 주제를 버리고 해녀 안전이라는 빈틈을 찾아냈습니다. 그다음이 진짜였는데, 기상청 API허브에서 해양부이 데이터를 신청하는 것부터 막혔습니다. 활용신청을 어디서 하는지, 활동분야는 뭘 골라야 하는지, 403 오류는 왜 나는지, 화면을 캡처해서 보여줄 때마다 AI가 다음 단계를 짚어줬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PI도 같은 방식으로 뚫었습니다. 코드는 전부 AI가 작성했고, 저는 "어르신이 쓸 거니까 글씨 크게, 소리로 읽어주게 해줘" 같은 요구사항을 말로 전달했습니다. 배포도 AI가 알려준 대로 폴더를 드래그해서 끝냈습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하루 만에 실제로 작동하는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제주 어촌계 31곳을 고르면 마라도·서귀포·추자도 해양부이와 제주 연안 파고부이 9곳의 실시간 관측값(파고·수온·바람)에 만조·간조 예보까지 결합해서 '오늘 물질 지수'를 0~100점으로 보여줍니다. 수온이 어제보다 급락하면 심정지 위험을 경고하고, 버튼을 누르면 제주어로 소리 내어 읽어줍니다("오늘랑 쉬어붑서, 바당이 궂수다"). 지금도 누구나 접속할 수 있습니다:
https://tiny-biscochitos-66faeb.netlify.app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두 가지입니다. 첫째, AI에게 코드를 맡기는 대신 저는 '사용자 입장'만 파고들었습니다. 사용자가 70대 해녀라는 걸 계속 상기시키면서 음성 안내, 신호등 색, 가족 공유 같은 기능을 요구했습니다. 둘째, 막힐 때마다 오류 화면을 그대로 캡처해서 AI에게 보여줬습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화면을 보여주는 게 훨씬 빨랐습니다. API 신청 화면, 403 오류, 배포 화면까지 전부 이 방식으로 통과했습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네. 필요한 건 공공데이터포털 계정과 AI 채팅뿐입니다. 공공데이터 API 신청이 어렵게 느껴져서 포기하는 분이 많은데, 화면을 캡처해서 AI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저처럼 개발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사회문제를 다루는 실시간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면, 각자 자기 동네의 문제로 누구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에서 해마다 해녀 스무 분 정도가 물질 중에 목숨을 잃거나 다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상했던 건 사고 대부분이 태풍 같은 날이 아니라 '멀쩡한 날'에 난다는 점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사고 원인 1위가 익사가 아니라 심정지였고, 수온이 갑자기 떨어진 날 고령 해녀가 평소처럼 물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선에는 풍랑특보다 안전조업 시스템이다 다 있는데, 배 없이 맨몸으로 잠수하는 해녀를 위한 예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는 평범한 회사원이고 코딩을 못 하지만, 이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AI 어시스턴트(클로드)와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로 진행했습니다. 먼저 "남들이 안 낼 만한 아이디어"를 두고 AI와 브레인스토밍을 했고, 관광 서비스처럼 흔한 주제를 버리고 해녀 안전이라는 빈틈을 찾아냈습니다. 그다음이 진짜였는데, 기상청 API허브에서 해양부이 데이터를 신청하는 것부터 막혔습니다. 활용신청을 어디서 하는지, 활동분야는 뭘 골라야 하는지, 403 오류는 왜 나는지, 화면을 캡처해서 보여줄 때마다 AI가 다음 단계를 짚어줬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PI도 같은 방식으로 뚫었습니다. 코드는 전부 AI가 작성했고, 저는 "어르신이 쓸 거니까 글씨 크게, 소리로 읽어주게 해줘" 같은 요구사항을 말로 전달했습니다. 배포도 AI가 알려준 대로 폴더를 드래그해서 끝냈습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하루 만에 실제로 작동하는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제주 어촌계 31곳을 고르면 마라도·서귀포·추자도 해양부이와 제주 연안 파고부이 9곳의 실시간 관측값(파고·수온·바람)에 만조·간조 예보까지 결합해서 '오늘 물질 지수'를 0~100점으로 보여줍니다. 수온이 어제보다 급락하면 심정지 위험을 경고하고, 버튼을 누르면 제주어로 소리 내어 읽어줍니다("오늘랑 쉬어붑서, 바당이 궂수다"). 지금도 누구나 접속할 수 있습니다:
https://tiny-biscochitos-66faeb.netlify.app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두 가지입니다. 첫째, AI에게 코드를 맡기는 대신 저는 '사용자 입장'만 파고들었습니다. 사용자가 70대 해녀라는 걸 계속 상기시키면서 음성 안내, 신호등 색, 가족 공유 같은 기능을 요구했습니다. 둘째, 막힐 때마다 오류 화면을 그대로 캡처해서 AI에게 보여줬습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화면을 보여주는 게 훨씬 빨랐습니다. API 신청 화면, 403 오류, 배포 화면까지 전부 이 방식으로 통과했습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네. 필요한 건 공공데이터포털 계정과 AI 채팅뿐입니다. 공공데이터 API 신청이 어렵게 느껴져서 포기하는 분이 많은데, 화면을 캡처해서 AI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저처럼 개발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사회문제를 다루는 실시간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면, 각자 자기 동네의 문제로 누구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