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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AI 활용
60대 후반의 그 여름, 나는 AI와 함께 꽃길 앱을 만들었다
👤 반짝이는토끼253 📅 2026-10-27 👁 조회 70
지역사회의 유기동물 보호를 돕기 위한 AI 활용 '꽃길' 앱을 만들다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15년간 동물보호 활동을 하며 위기에 처한 유기동물의 구조와, 정부의 지원은 전무한 가운데서 개인의 희생으로 수 십 수 백 아이들을 거두고 있는 어려운 보호소를 돕는 연결 공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하지만 기존 방식으로 플랫폼을 만드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었고, 코딩을 전혀 모르는 60대 후반인 저에게 앱 개발은 엄두도 내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AI의 도움으로 코딩을 몰라도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코딩에 대해 단 1도 모르면서 동물들과 열악한 쉼터들을 돕고 싶다는 간절함 하나로 직접 동물보호 플랫폼 ‘꽃길’ 개발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ChatGPT를 개발의 기획자이자 협력자로 활용했습니다. 필요한 기능을 설명하고, 화면 구성과 코드를 함께 만들며 오류가 발생할 때마다 원인을 찾아 수정했습니다. VS Code와 Copilot도 활용해 실제 코드 적용과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동영상 오류가 계속 해결되지 않았을 때엔 Claude의 조언을 받아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ChatGPT와 Claude 사이를 제가 오가며 두 AI의 의견을 전달했고, Claude의 조언에 ChatGPT가 검토 후 동의를 했고 두 AI가 서로 의견제시를 하며 사람인 저까지 역할을 해내며 함께 오류를 해결했을 때는 무척 흥미로웠고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수천 줄로 길어진 코드 때문에 작업이 막히고 고비가 왔을 때, AI와 대화를 거듭하며 '저장형 박스파일'이라는 방식을 정착시켰습니다. 정상 작동하는 전체 파일을 AI가 직접 수정한 뒤 완성된 파일로 전달하면, 저는 기존 파일을 통째로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복잡한 코드를 직접 수정하지 않고도 개발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앱 개발이 70% 정도 진행됐을 때 Claued code를 활용하면 더 쉽고 빠르게 앱이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힘들었던만큼 보람도 크고 큰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약 2개월 만에 첫 번째 앱을 완성했지만 기능이 지나치게 많다는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이후 사용자 편의성을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하여 2026년 10월 중순 '꽃길'을 공개했습니다. 앱을 두 개 만든 셈입니다.

구조, 입양, 어려운 쉼터 소식 등을 연결하고, 사진과 동영상 게시, 개인 채팅, 공유 기능 등을 구현했습니다.

무엇보다 코딩을 한 줄도 모르던 제가 실제로 작동하는 웹앱을 직접 기획하고 완성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앞으로 또 다른 앱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꽃길 앱은 아직 작고 이제 출발이라 어떤 눈에 보이는 성과는 아직 없지만 열심히 홍보하고 공유하여 1년, 3년의 시간이 지나 동물들과 사설쉼터 운영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I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보다 제가 필요한 기능을 기획하고, 결과를 직접 테스트하며 수정 방향을 결정했습니다.

오류가 반복될 때는 정상 작동하는 최신 파일을 기준으로 필요한 부분만 고치고 다른 기능은 보존하도록 원칙을 세웠습니다. 수정 후에는 직접 실행해 확인하고 곧 바로 백업했습니다.

또한 '꽃길'은 후원금을 직접 수납하거나 관리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과 쉼터를 후원자에게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처음부터 설계했습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네. 코딩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AI와 대화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거대한 앱을 만들기보다 작은 기능부터 시작하고, 정상 작동하는 파일을 백업하며 한 단계씩 전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코드는 AI가 작성하더라도 무엇을 만들고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는 사람이 결정해야 합니다.

저의 도전이 나이와 기술 부족을 이유로 꿈을 포기했던 사람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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