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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AI 활용
법정피해자를 위한 증언 정리 툴을 클로드 코드로 만들었다
나만의 ai활용법(피해자를 중심으로 한 사이트를 개설하기까지)
🤖 활용 AI 도구
클로드 코드
제목: 서버가 없는 곳에 증언대를 세우다 — AI와 함께 만든 성폭력 생존자 진술 도구 '증언대'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저는 국민대학교 한국역사학과를 졸업하고 권력 구조와 피해자의 존엄을 다루는 글을 써온 사람입니다. 성폭력·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들이 정작 신고를 결심한 뒤에도 "무엇을 어떤 순서로 써야 하는지" 몰라 첫 문장 앞에서 멈춘다는 문제에 오래 관심이 있었습니다. 성범죄 사건에서는 검사가 피해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 진술조서라는 서류만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고, 초기 진술과 이후 진술이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가해자 측이 이를 무고나 허위신고로 역공한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피해자가 사건을 입력하면 시간순으로 정리하고, 정해진 법적 양식의 빈칸을 스스로 채워 PDF로 내보낼 수 있는 웹 도구 '증언대'를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개발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기획부터 배포까지 전 과정을 AI와 함께했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Claude(클로드)를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첫째, 대화형 인터페이스에서 사업의 방향 자체를 검증했습니다. 처음에는 'AI 법률 자문' 기능을 넣으려 했는데, AI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것이 변호사법상 법률사무 취급에 해당할 수 있고, 특히 유료로 운영하면 위험이 크다는 점을 확인해 기능에서 뺐습니다. 성폭력 피해 진술이 개인정보보호법상 민감정보라는 점, 그래서 서버에 저장하는 순간 유출 시 2차 피해로 이어진다는 점도 논의를 통해 분명해졌습니다. 이 검증을 거쳐 "도구는 문장을 대신 쓰지 않고 구조만 제공한다 / 데이터는 서버에 저장하지 않는다 / 생존자가 서사의 주체다"라는 세 가지 설계 원칙을 세웠습니다.
둘째, Claude Code로 실제 코드를 작성해 배포했습니다. AI에게 위 세 원칙을 담은 빌드 명세를 주고, 사건 조각을 시간순으로 정렬하는 로직, 고소장·피해경위서 양식에 진술을 매핑하는 구조, 브라우저 안에서 바로 PDF를 생성하는 기능을 함께 구현했습니다. 결과물은 witness-stand.vercel.app에 배포되어 지금 실제로 작동합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가장 큰 변화는 개발자가 아닌 제가 사회문제 해결 도구를 실제로 배포했다는 사실 그 자체입니다. 아이디어가 URL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도구는 처음 구상보다 훨씬 안전해졌습니다. 모든 데이터 처리가 사용자의 브라우저 안에서만 이루어지고 서버로 아무것도 전송되지 않도록 설계해, 민감정보를 담는 데이터베이스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장할 것이 없으니 유출될 것도 없습니다. 배포된 페이지의 제목을 '문서 작성'이라는 중립적인 이름으로 두어, 기기를 공유하거나 감시당하는 상황의 피해자를 보호하도록 한 것도 AI와의 논의에서 나온 안전장치입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I에게 코드를 시키기 전에, AI와 먼저 오래 논쟁했다는 점이 제 방식입니다. 저는 AI를 코드 자판기가 아니라 설계를 검증받는 상대로 썼습니다. 특히 "무엇을 넣을까"보다 "무엇을 빼야 하는가"를 집요하게 확인했습니다. AI 자문 기능, 직장 내 괴롭힘 등 다른 피해 유형, 상담소 서버 연동처럼 넣고 싶은 기능을 의도적으로 1차 범위에서 제외하고, 성폭력 진술 구조화라는 핵심 하나만 완성했습니다. 또 하나의 원칙은 "도구가 사용자의 문장을 절대 다듬지 않는다"입니다. AI가 진술을 매끄럽게 손보면 역설적으로 "코칭받았다"는 공격의 빌미가 되기 때문에, AI 도구를 만들면서 정작 그 도구 안에서는 AI 문장 생성을 배제했습니다. AI를 잘 쓰는 것과 AI를 절제해 쓰는 것을 같은 무게로 다룬 것이 개선 포인트입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네. 오히려 이 사례의 핵심이 그것입니다. 저는 코딩을 배운 적이 없고, 자금도 팀도 없이 시작했습니다. 필요한 것은 해결하고 싶은 구체적인 문제 하나와, AI에게 "이 기능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나", "이 데이터는 어디에 저장되나"를 끝까지 캐물을 끈기뿐이었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돕는 도구를 만들 때는, 만드는 법을 AI에게 묻기 전에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부터 AI와 검증하기를 권합니다. 좋은 의도로 만든 도구가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기 때문입니다. AI는 그 함정을 미리 비추는 손전등으로 쓸 때 가장 강력했습니다.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저는 국민대학교 한국역사학과를 졸업하고 권력 구조와 피해자의 존엄을 다루는 글을 써온 사람입니다. 성폭력·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들이 정작 신고를 결심한 뒤에도 "무엇을 어떤 순서로 써야 하는지" 몰라 첫 문장 앞에서 멈춘다는 문제에 오래 관심이 있었습니다. 성범죄 사건에서는 검사가 피해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 진술조서라는 서류만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고, 초기 진술과 이후 진술이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가해자 측이 이를 무고나 허위신고로 역공한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피해자가 사건을 입력하면 시간순으로 정리하고, 정해진 법적 양식의 빈칸을 스스로 채워 PDF로 내보낼 수 있는 웹 도구 '증언대'를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개발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기획부터 배포까지 전 과정을 AI와 함께했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Claude(클로드)를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첫째, 대화형 인터페이스에서 사업의 방향 자체를 검증했습니다. 처음에는 'AI 법률 자문' 기능을 넣으려 했는데, AI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것이 변호사법상 법률사무 취급에 해당할 수 있고, 특히 유료로 운영하면 위험이 크다는 점을 확인해 기능에서 뺐습니다. 성폭력 피해 진술이 개인정보보호법상 민감정보라는 점, 그래서 서버에 저장하는 순간 유출 시 2차 피해로 이어진다는 점도 논의를 통해 분명해졌습니다. 이 검증을 거쳐 "도구는 문장을 대신 쓰지 않고 구조만 제공한다 / 데이터는 서버에 저장하지 않는다 / 생존자가 서사의 주체다"라는 세 가지 설계 원칙을 세웠습니다.
둘째, Claude Code로 실제 코드를 작성해 배포했습니다. AI에게 위 세 원칙을 담은 빌드 명세를 주고, 사건 조각을 시간순으로 정렬하는 로직, 고소장·피해경위서 양식에 진술을 매핑하는 구조, 브라우저 안에서 바로 PDF를 생성하는 기능을 함께 구현했습니다. 결과물은 witness-stand.vercel.app에 배포되어 지금 실제로 작동합니다.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가장 큰 변화는 개발자가 아닌 제가 사회문제 해결 도구를 실제로 배포했다는 사실 그 자체입니다. 아이디어가 URL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도구는 처음 구상보다 훨씬 안전해졌습니다. 모든 데이터 처리가 사용자의 브라우저 안에서만 이루어지고 서버로 아무것도 전송되지 않도록 설계해, 민감정보를 담는 데이터베이스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장할 것이 없으니 유출될 것도 없습니다. 배포된 페이지의 제목을 '문서 작성'이라는 중립적인 이름으로 두어, 기기를 공유하거나 감시당하는 상황의 피해자를 보호하도록 한 것도 AI와의 논의에서 나온 안전장치입니다.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I에게 코드를 시키기 전에, AI와 먼저 오래 논쟁했다는 점이 제 방식입니다. 저는 AI를 코드 자판기가 아니라 설계를 검증받는 상대로 썼습니다. 특히 "무엇을 넣을까"보다 "무엇을 빼야 하는가"를 집요하게 확인했습니다. AI 자문 기능, 직장 내 괴롭힘 등 다른 피해 유형, 상담소 서버 연동처럼 넣고 싶은 기능을 의도적으로 1차 범위에서 제외하고, 성폭력 진술 구조화라는 핵심 하나만 완성했습니다. 또 하나의 원칙은 "도구가 사용자의 문장을 절대 다듬지 않는다"입니다. AI가 진술을 매끄럽게 손보면 역설적으로 "코칭받았다"는 공격의 빌미가 되기 때문에, AI 도구를 만들면서 정작 그 도구 안에서는 AI 문장 생성을 배제했습니다. AI를 잘 쓰는 것과 AI를 절제해 쓰는 것을 같은 무게로 다룬 것이 개선 포인트입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네. 오히려 이 사례의 핵심이 그것입니다. 저는 코딩을 배운 적이 없고, 자금도 팀도 없이 시작했습니다. 필요한 것은 해결하고 싶은 구체적인 문제 하나와, AI에게 "이 기능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나", "이 데이터는 어디에 저장되나"를 끝까지 캐물을 끈기뿐이었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돕는 도구를 만들 때는, 만드는 법을 AI에게 묻기 전에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부터 AI와 검증하기를 권합니다. 좋은 의도로 만든 도구가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기 때문입니다. AI는 그 함정을 미리 비추는 손전등으로 쓸 때 가장 강력했습니다.
📎 첨부파일 (1)
📄 증언대-빌드스펙-v1.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