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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AI 활용
마을의 이야기를 ai 툴을 활용하여 뉴스 기사로. 지역 독립언론 프로젝트
👤 활발한너구리842 📅 2026-09-09 👁 조회 26
"인터넷 신문 만들 수 있어?" — 단 한 줄의 질문으로 띄운 지역 독립언론 '다산어보'와 AI 주민 기자 시스템 구축기
① 어떤 상황에서 AI를 활용했나요?
전남 4개 군(강진·고흥·보성·장흥)의 소외된 목소리를 대변할 풀뿌리 협동조합형 독립언론 '다산어보'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현실적인 자본과 기술의 장벽에 부딪혔습니다. 전문 외주 개발사를 통한 뉴스 플랫폼 구축 비용은 수백에서 수천만 원에 달했고, 매달 고정 지출되는 유지보수 비용은 주민 출자로 시작하는 독립언론이 감당하기 불가능한 금액이었습니다. 기성 언론사용 CMS 템플릿 역시 획일적이고 폐쇄적이어서 주민 주도형 공론장을 담아내기 어려웠습니다. 전문 개발자도, 막대한 예산도 없는 상황에서 '외부 자본과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 플랫폼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가장 절박한 과제였습니다.

② 어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코드 한 줄 모르는 비개발자 입장에서 AI를 켜고 던진 첫 질문은 "인터넷 신문을 만들려고 하는데 해줄 수 있어?"였습니다. "가능하다"는 답변을 출발점 삼아, 자연어 대화로 코드를 구현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단계별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 1단계 (초기 셋팅 및 1차 빌드): 머릿속에 구상한 신문사의 레이아웃과 4개 군별 카테고리 구조를 자연어로 제시하며, Antigravity를 활용해 개발 환경 설정과 기본 뼈대를 신속하게 구축하여 1차 프로토타입 사이트를 완성했습니다.

- 2단계 (교차 검수 및 고도화): 완성된 1차 코드를 Claude에게 전달해 웹 접근성, 모바일 반응형 최적화, 코드 안정성 측면의 취약점과 개선점을 정밀하게 검수받았습니다. 이어 터미널 기반 도구인 Claude Code와 Antigravity를 교차 활용해 실시간 디버깅과 리팩토링을 거치며 완성도 높은 정식 시범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 3단계 [핵심 혁신] '주민 제보 → AI 기사화 → 편집국 검수' 파이프라인 구축:
글쓰기가 낯선 고령층·농어민 주민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이 육하원칙(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에 맞춰 간단히 제보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표준 보도기사 문체로 자동 초안 변환해 주는 시스템을 웹사이트 내에 구축했습니다.
AI가 생성한 초안은 곧바로 발행되지 않고 편집국의 팩트체크와 윤리 검수를 거치도록 설계하여 언론의 신뢰성과 공공성을 지켰습니다.

- 4단계 (독립언론 특화 기능 확장):
글로벌·다문화 소통: 지역 소식을 다국어로 제공하는 '다국어 번역' 및 '어보English' 섹션 구축
주민 참여 리워드 생태계: 주민 리포터 활동과 독자 참여를 장려하는 자체 포인트 시스템인 '어보전 적립' 기능 구현

③ 활용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지역 저널리즘의 진입장벽 철폐: 취재 인력난을 겪는 지역 언론에서 주민 누구나 육하원칙 메모만으로 뉴스를 만드는 '마을 리포터'가 되었고, 기사 생산 속도와 현장 밀착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외주 개발비 100% 절감: 수천만 원 상당의 플랫폼 개발비와 고정 유지보수 비용을 들이지 않고, 도메인 연결(dasaneobo.kr)부터 실서버 배포까지 완수했습니다.
살아 숨 쉬는 실제 공론장 안착: 단순 기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인터넷 신문으로 등록 및 정식 출범하여, 현재 4개 군 현장의 기사와 칼럼이 매일 발행되는 온전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완전한 기술적 자립 달성: 외부 개발사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기획이나 레이아웃 수정이 필요할 때마다 운영자가 AI와 대화하며 실시간으로 사이트를 개선·확장할 수 있는 내재화된 자생력을 확보했습니다.
ai로 인터넷 신문 사이트가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보며 확신이 들었고 지역 독립언론을 만들고자 하는 뜻에 동의하는 조합원과 함께 '다산어보 언론협동조합' 설립 총회를 열고 9월 4일 '다산어보' 창간이 이뤄졌습니다.
실제로 많은 기사들이 ai 기사변환 서비스를 통해 많은 인터넷 기사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다산어보 - dasaneobo.kr

④ 나만의 방식 또는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I에게 전부 맡기지 않고 '사람의 눈'을 거치게 한 것:
AI가 거짓말을 지어내는 걸 막기 위해 글 작성을 통째로 맡기지 않았습니다. [동네 주민이 적어준 메모 → AI가 읽기 편한 기사 형태로 정리 → 사람이 직접 사실 확인 후 등록] 순서로 시스템을 만들어, 편리함은 챙기면서도 기사의 정확성과 신뢰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AI 여러 개를 팀원처럼 번갈아 가며 쓴 것:
한 가지 AI만 쓰면 실수를 놓치기 쉬웠습니다. 그래서 집을 지을 때처럼 뼈대를 척척 잘 잡아주는 AI(Antigravity)로 초안을 잡고, 꼼꼼하게 오류를 짚어주는 똑똑한 AI(Claude)에게 검사를 맡긴 뒤, 세밀하게 코드를 고쳐주는 AI(Claude Code)로 마무리했습니다. 비전문가라도 AI 여러 개를 번갈아 활용하니 전문가가 만든 것 못지않게 탄탄해졌습니다.

겁먹지 않고 '복사해서 붙여넣기'로 대화한 것:
처음부터 거창하게 "신문사 만들어줘"라고 하지 않고, "글자 크기 좀 키워줘", "버튼 옆으로 옮겨줘"처럼 아주 사소한 것부터 하나씩 묻고 답했습니다. 화면이 깨지거나 영어로 된 무서운 에러 글자가 뜨면 당황하지 않고 그 문구를 그대로 복사해 AI에게 "이거 왜 이래? 어떻게 고쳐?" 하고 되물으며 하나씩 문제를 풀어갔습니다.

⑤ 다른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나요?
컴퓨터 언어가 뭔지도 모르고 심지어 코딩을 단 한번도 안해본 사람인 제가 만들 수 있기에 누구나 의자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며, 기술과 자본이 부족한 비영리 단체·지역 소상공인·1인 창작자에게 가장 권장하고 싶습니다.
코딩 문법이나 서버 아키텍처를 사전에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은 "누구를 위해 어떤 가치를 지닌 서비스를 만들 것인가"라는 명확한 기획 의도와 문제의식입니다. "인터넷 신문 만들 수 있어?"라는 소박한 질문 한 줄로 시작해 주민 기사화 파이프라인, 다국어 번역, 리워드 시스템까지 구현해냈듯, 풀고자 하는 문제만 명확하다면 AI는 24시간 함께 달리는 가장 든든한 전담 개발팀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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